주 씨는 지난해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피랍됐다. 2012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582일 동안 억류됐던 제미니호 선원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이다.
한편 정부는 피랍사건 이후 리비아에 체류하던 38명에게 철수를 요청했다. 여행 금지국가인 리비아에는 아직 한국인 4명이 머물고 있다.
피랍 근방까지 우리 군함이 갔지만 직접 군사적 작전을 시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여러 가지 작전을 검토했지만 리비아는 현재 내전이 진행 중이어서 정세가 극히 불안한 상태인 데다 최근에는 거의 무정부 상태에 가까운 상황이다”며 “특히 주 모씨가 피랍됐던 지역이 리비아 남부 지역이기 때문에 구출 작전이라든지 심지어 석방을 위한 협상 과정도 쉽지...
오히려 기억해야 할 일은 리비아에서 납치된 지 10개월이 되도록 소식이 없는 우리 국민이 있다는 점이다. 모 건설사 기술자로 알려진 그는 2018년 7월, 리비아 서부 지역 건설현장에서 무장단체에게 납치됐다. 우리 정부가 언론에 엠바고를 걸며 숨기다가 페이스북에 “대통령님, 살려주세요”라고 호소하는 동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진 사건이다. 납치된 줄 몰라서 못...
특히 지난 7월 초 리비아 남서부에서 무장세력에 의해 피랍된 우리 국민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알-사라지 위원장과 리비아 정부가 계속해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알-사라지 위원장 주도 통합정부의 리비아 국가 통합 및 재건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의 향후 리비아 재건 사업 참여 등 실질 경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청와대는 9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리비아 피랍 한국인 조속한 석방 해결 노력과 13일 개최되는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준비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청와대는 2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리비아 피랍 한국인 석방 해결방안과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임성남 외교부 1차관, 천해성 통일부차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워마드의 한 회원은 1일 워마드 게시판에 리비아에서 피랍된 한국인 남성 납치 영상을 올리면서 "60대면 어차피 낼모레 죽을 XX 아니냐"며 "이거 이 XX 구해주기만 해봐라"는 글을 적었다.
이에 다른 회원은 "한남(한국 남자)들 조심해라. 한국 남자들 외국 나가면 납치되고 살해된다"는 글을 올렸다. 또 현지 언론이 공개한 피랍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리비아 피랍 관련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납치된 첫날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리비아 정부 및 필리핀,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를...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을 포함해 총 4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나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 한 회사 캠프에 침입해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하고 물품을 빼앗았다.
사건 발생 직후 이 회사 관계자가 피해를 신고했으나 아직까지 납치...
캔틀리는 익스트림스포츠를 광적으로 좋아해 오토바이 경주 담당으로 20대 초반 기자생활을 했으며 2003년 이라크 전쟁과 2011년 리비아 독재자인 무아미르 카다피 정부의 붕괴 등을 취재했다. 그는 취재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등 위험 지역에서 머문 적이 많았으며 AFP 통신, 선데이타임스, 선데이텔레그래프 등에서 일했다.
지난 1년간의 정상외교와 관련해 “주요국들과 동반자적 관계를 심화시키며 전방위적으로 우리 외교지평을 확대해왔다”며 “이런 노력들이 탈북자 문제와 방공식별구역 설정 문제, 리비아 무역관장 피랍 등 외교적 위기 상황을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작년 한해의 외교적 성과들이 동북아 평화협력과 평화통일 기반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또다시 외국인 피랍사건이 발생했다.
트리폴리에서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 등 5명이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리비아 외무부 대변인은 25일 “이집트 외교관과 대사관 직원 등이 밤사이 트리폴리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 단체에 끌려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체적 납치 이유와 피랍 외교관...
피랍 무역관장 석방
리비아에서 무장 괴한들에게 납치된 한석우(39·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구출됐다. 일각에서 알려진 석방이 아닌 구출작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납치범들은 몸값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외교부는 이날 "한석우 관장이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전날 오후 5시(현지시간)께...
한 관장은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에서 피랍경위에 대해 자세한 조사를 받을 뒤 몰타에 가서 가족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휴식을 취한 뒤 간단한 건강검진과 납치 경위 조사를 받은 후 귀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한 관장은 앞서 19일 퇴근 하던 중 리비아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
리비아 정부는 지난 19일 한 관장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직후 납치 세력의 정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이들과 접촉을 시도해 왔다.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트리폴리에서 개인화기 등의 무기를 보유한 채 집단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폴리에서는 중앙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부족, 지역 출신끼리 무장 단체를 구성하는 경우가...
현지 한국 대사관은 피랍 사태 직후 한 관장의 석방을 위해 리비아 정부와 긴밀히 협력했으나 납치범과 협상 또는 체포 과정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장은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