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토안보부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던 노트북 기내 반입 조치에서 한발 물러났다. 하지만 해외 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에 대한 보안 검사를 한층 확대하기로 했다.
존 켈리 국토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테러리스트들이 비행기를 격추하려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으며 정부는 이에 방어대책을 끌어올려 대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켈리 장관과 EU 측은 협상이 종결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켈리 장관은 “전자 기기의 기내 반입 문제는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있다”고 말했다. EU 측은 미 국토안보부와 잠재적인 테러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EU 모두 전 세계 항공의 보안을 개선할 필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