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 교수들이 대정부 투쟁 방침을 거듭 밝힌 만큼, 세브란스병원의 정상화 시점은 미지수다. 전날 연세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몇 달 동안 진료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었을 뿐, 의료를 필수불가결하게 구성하는 교육과 연구 그리고 사회와의 협력이 단절된 상태”라며 “정부는 마지막 기회를 버리지 말고 이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라”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형 의료기관 의료들의 휴진이 철회되면서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동력은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 교수들이 소속된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고 무기한 휴진 시작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21일부터 24일까지 의대...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를 진행하고 향후 대정부 투쟁 방침을 논의한다. 의협은 이날 자료를 통해 “국민께서 겪으시는 불편과 불안에 진심으로 죄송하며, 정부가 일으킨 의료붕괴 사태를 막으려는 의사들의 외침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주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 전공의, 시·도의사회 대표 등의...
의대 교수와 대한의학회 등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거쳐 향후 대정부 투쟁 과정에서 의사들의 구심점이 될 ‘범의료계대책위원회(범대위)’도 20일 출범한다.
의협과 별개로 의과대학 교수들도 휴진을 결의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힘을 싣고 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17일부터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일주일간 휴진에 돌입했다. 연세대 의대는 이달 27일, 울산대 의대는...
의대 교수들도 ‘대정부 투쟁’…학부모 “아이 잘못될까 괴로워”
의대 교수들도 향후 의협 주도의 대정부 투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대사에 나선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회장은 “국민에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면서도 “일방적인 정책 추진의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어 그는 “환자만 봤던 의사가 대정부투쟁을 하고 온 국민에게 욕을 얻어먹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의대생과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으면 의료붕괴는 시작이다. 되돌릴 수 없다. 우리가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전면 휴진”이라고 강조했다.
의대 교수들의 휴진 결정에 대해 환자단체는 재고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의도와...
의협 등 4개 단체는 16일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요구사항’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 수정·보완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 즉각 소급 취소, 사법 처리 위협을 중단 등 3가지를 요구에 대해 이날 저녁 11시가지 답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질...
전국 의대 교수들은 이미 의협 방침에 따라 이날 집단 휴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대정부 투쟁에 시동을 걸었죠.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는 의대 교수뿐 아니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역시 의협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협보다 하루 앞선 17일부터 응급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4∼7일 전체 회원 대상 집단행동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의협의 대정부 투쟁 지지’에 90.6%가, ‘휴진을 포함한 단체행동’에는 73.5%가 동의했다. 총 유효투표자 11만1861명 중 7만800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63.3%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집단 휴진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며 맞섰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 진료거부...
이번 대표자대회의 취지에 대해 의협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의대 정원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농단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위한 의료계 결집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대회원 및 대국민 담화문 발표, 구호제창, 연대사, 투표결과보고, 투쟁선포 등의 순서가 예정됐다. 집단행동을 본격화하기...
의대 증원에 이은 수가협상 결렬로 의협의 대정부 투쟁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의협은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6개 권역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의료 농단, 교육 농단, 암 환자 고려장, 어르신 의료 고려장을 막기 위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전공의, 학생, 교수님뿐 아니라 개원의, 봉직의...
의료계 안에서도 강경파로 꼽히는 임 회장은 이번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의대 증원이 확정되면 대정부 투쟁 수위를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임 회장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저출생을 고려해 오히려 의대 정원을 500~1000명 줄여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법원의 결정에 맞서 의료계가 꺼낼 마땅한 카드는 없는 실정이다. 그간 의료계는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한 총리는 또 "이제 의료계도 소모적인 갈등과 대정부투쟁을 거두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와 논의에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전면 백지화’ 의 입장을 떠나서 미래 선진 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인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결정은 이미 예고됐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4%, ‘사직 강행’은 3.5%의 응답률을 보였다.
3기 비대위 활동과 관련해서는 서울의대 의료개혁 준비단(TF)의 적극적인 활동과 역량 강화가 8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의사단체와의 연계 강화(54%) △시민사회단체와의 연계(40.3%) △대정부 활동(33.2%) △강경한 투쟁(32.8%)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의협에 들어선 새로운 집행부 및 대의원회와 정부 사이의 대화가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과 임 회장은 모두 ‘타협은 없다’라는 입장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의협은 이달 25일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도 보이콧한 상태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다음 달 취임하는 임현택 제42대 회장 당선인으로 대정부 투쟁의 구심점을 일원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택우 의협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2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76차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그간의 비대위 활동을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2월 이필수 제41대 의협회장이...
새 지도부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한 만큼 노사 간 갈등도 첨예하게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이다.
25일 금융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24일 진행된 ‘금융노조 제27대 임원 선거’ 결과 기호 2번인 윤석구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51.88%의 득표율로 48.12%를 기록한 김형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재적조합원인수 9만519명 중 6만7007명이...
윤 당선자의 주요 공약으로 △노동인권 보장과 차별 철폐 △대정부 산별투쟁 강화 △정당한 보상과 일과 삶의 균형 △지속적인 고용안정 △공공부문 연대 투쟁 △노동시간 단축 등을 6대 분야로 제시했다.
이 밖에 정년연장, 임금피크제 폐지, 산업은행 부산이전 저지, 육아휴직 3년, 과당경쟁 근절, 지방은행 경쟁력 강화, 단기해외연수 전 지부 확대 등도...
윤 후보는 △대정부 산별투쟁 강화 △지속적인 고용안정 △정당한 보상과 일과 삶의 균형 등 6대 분야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김 후보는 2022년 박 전 위원장이 연임에 도전할 당시 러닝메이트로 함께한 바 있다. 박 전 위원장과 함께 강경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구 이전설이 거론되는 기업은행 소속이라는 점에서 국책은행 노조원들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