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국제국은 13일 “거주자외화예금이 국내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외은지점을 통한 해외로부터의 단기 외화조달 의존도가 상당히 줄어들었고, 대외 고유동성 자산이 크게 증가해 외화 자산·부채구조가 개선됐다”며 “거주자외화예금확대 정책이 지속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해당 분석 내용은 이날 발간한 ‘BOK 이슈노트...
다만 정부는 업종·기업별 수출 여건 차이 및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을 이유로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력 품목은 반도체 등에 수출 의존도가 높고 경쟁국과의 격차 축소 우려도 크다. 실제로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비중 추이는 2021년 27.1%에 달하고 올해는 29.9%로 30%에 육박한다.
또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비중과 참여도 등 양적·질적 성장이 정체된 점도...
최원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외협력본부 부위원장도 “은행 KPI를 현재 투자상품 판매 중심에서 고객수익 중심 평가로 전환해야 한다.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수수료 의존도를 탈피해 새로운 비이자이익 창출 모델도 모색해야 한다”며 의견을 함께했다.
최 부위원장은 금융당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 공동 책임제를 도입해 금융감독원의 모니터링...
미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는 각국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늦춰 글로벌 경제의 침체 가능성 또한 높인다. 특히 해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성장의 하방 위험이 커진다. 수출이 안 되면 달러가 들어올 창구가 줄어든다.
금융시장에서는 당분간 고금리 장기화를 전망하며 달러 강세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한다. 미국을 제외하면 경제도 좋지 않다....
조 위원은 “(연준과 달리) 우리 같은 경우 사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여러 대내외 변수들의 영향을 받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긴 시계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는 것은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불확실성이 높을 때 포워드 가이던스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봐서 중앙은행의 신뢰성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한은, 14일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발표“국내 물가 오름세 둔화 재개…2% 수렴 시기 불확실”“누적된 비용상승 2차 파급효과·공공요금 등 정부 정책 영향”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되는 시기에 대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14일 ‘12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국내 물가 오름세는 둔화 흐름을...
한국은 무역 의존도가 79%에 달한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주요 20개국(G20) 중 우리나라보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곳은 네덜란드(156%), 독일(89%), 멕시코(82%)밖에 없다.
수출과 수입에 대한 의존이 크기 때문에 러-우 전쟁과, 미·중 패권 다툼이 이어지면서 교역이 축소되고, 한국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1일 한국은행-대한상공회의소 공동세미나 개최최 회장 "민간 투자 안되는 부분 국가지주회사 투자해야"이 총재 "국가 직접투자는 中처럼 될 수도…간접투자 고민해야"
글로벌 교역 분절화란 난제 앞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가 투자 방식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대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그나마 원자력발전 덕분에 에너지 대외의존도가 낮아졌다지만 여전히 외생변수에 크게 좌우된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소규모 개방경제에 재앙이 되게 마련이다. 수입 원자재·부품 가격은 급상승하고 일반 물가도 고공행진을 한다. 고물가, 고환율에 시달리는 한국 경제엔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기 십상이다. 세계 최악의 저출산율과 초고령화 이행 속도 등...
한국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3/4분기 GDP 성장률 지표를 보면 우리 경제는 작년 말과 금년 초의 전망대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증가되고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이상으로 회복되어 주요국을 상회할 것으로는 예상됩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견인하고...
최근 미-중 대결 구도의 강화로 인해 세계 각국은 공급망 관련 기본 전략의 방향을 기존의 효율성 위주에서 안정성 추구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이다
특히 에너지·광물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날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연간 전망치도 1.4%(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로 잠재성장률 2%를 밑돌고 세계 경제성장률(IMF 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성장은 외환·금융위기 때를 빼곤 전례가 없다. 세계 경제의 호조에도 한국은 나 홀로 저성장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는 지나친 걱정이라고 얘기한다. 맞다.
한국은 다른 신흥국가에 비해 외환보유액(4218억 달러)이 충분해...
한국은행 조사국은 3일 '최근 독일경제 부진 배경과 시사점' 국제경제리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독일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진 가운데 금리인상 파급효과, 중국 등 대외수요 둔화가 가세하면서 주요 7개국(G7) 중 올해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제 상황이 단기에 개선되기 어려워 독일이 다시...
특히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한 곡물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아 향후 국내 물가의 둔화 흐름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28일 '국내외 식료품 물가, 흐름 평가 및 리스크 요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우리나라에서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채소·과일 등 농산물 가격이...
추가적으로 한 차례 정도 인상할 여지가 있습니다.”
올해 열린 5차례 기준금리 결정 이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결같이 이런 늬앙스의 발언을 했다. 1월 0.25%포인트(p) 인상과 2·4·5·7월 동결 결정을 내린 후에도 같았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차단해 물가가 다시 치솟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2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그러면서 "결국 원화도 고유 펀더멘털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은데,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가 대외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며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출 부진 등으로 연말 1300원 가능성도
반면, 연말 원ㆍ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마감할 가능성도 여전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 수출 부진과 외국인...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BOK이슈 '최근 우리 수출의 특징 및 시사점'을 보면 우리 수출은 팬데믹 특수로 IT 품목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다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고금리와 서비스로의 소비 리밸런싱 영향으로 빠르게 둔화됐으며 2분기 들어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 수출 흐름을 경기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지난달 27일에는 한국씨티은행이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됐다.
1987년 설립된 KT&G는 국내 담배, 홍삼시장에서 지배적인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KT&G는 지난해 2021년보다 3000억 원가량 증가한 1조5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5년 넘게 마이너스(-)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를 나타내는 것은 차입금보다 현금성 자산이...
이 같은 중국 경기 부진은 이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무역협회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전체 수출 감소분에서 중국향 수출 감소가 차지하는 비중이 58.5%, 올해 1분기에는 57.5%로 집계되는 등 중국향 수출 부진이 전체 수출 부진의 절반 이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중 수출...
서 위원은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중앙은행이 팬데믹 이후 직면한 도전과제는 물가 및 부채의 증가, 글로벌 공급망 축소, 선진국의 빠른 긴축과 같은 여건변화 하에서 '국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뿐만 아니라 '대외부문 안정' 간의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화 환율은 작년 이후 글로벌 요인(미달러화 강세)과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