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이유는 두 국책은행을 이끌고 있는 수장의 태생적 한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박근혜 정부의 대선 캠프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인수위원 출신인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013년 4월 취임할 당시 “나는 낙하산이 맞다. 하지만 결과로 보여주겠다”며 스스로 낙하산임을 인정한 바 있다.
이덕
최근 금융권의 최대 이슈는 기업들의 유동성과 자금조달 문제다. 경기민감 업종을 주력 기업으로 갖고 있는 그룹들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아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의 부실 위험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STX그룹이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면서 강덕수 회장의 신화가 무너지고 있다. 장기 불황의 여파로 유동성이 악화된 STX는 대대적 구조조정을 통해 조선 중심의 미니
은행주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신중론자들은 산업계의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조심스런 접근을 권고한다. 반면 긍정론자들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하반기 반등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20일 증권업계 따르면 은행주들이 2분기 실적악화 우려감에 지지부진한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