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법은 납품 단가나 일방적으로 불리한 계약, 대금 미지급 등 원사업자의 각종 ‘갑질’에서 하청 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됐다. 하지만 현행 하도급법의 보호 대상은 국내 기업으로 한정돼 해외에서 이뤄지는 갑질에 대해선 법 적용이 쉽지 않다. 공정위 역시 하도급법의 보호 대상이 국내 기업이고, 가해 기업 역시 국내 기업으로 제한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거래의존도가 높은 수급사업자에 대한 서면 발급 의무 위반 행위로 인해 미지급 공사대금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면서다.
또 삼성중공업은 수년간 서면 미발급 행위에 대해 공정위 시정명령 등 처분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도 업무 관행을 개선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법을 위반했다.
중기부는 “을의 위치인 수급사업자를 보호하고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불공정...
배우 김수미(73)가 지분을 보유한 식품 회사가 꽃게 납품 대금 미지급으로 의혹으로 소송에 휘말렸으나 1심에서 승소했다.
12일 인천지법(민사1단독 김성대 판사)은 수산물 유통회사 대표 A씨가 나팔꽃F&B를 상대로 낸 물품 대금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A씨 회사는 2021년 12월 나팔꽃F&B에 2차례 꽃게를 납품하고도 1억 7700만원을 받지...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한샘과 퍼시스는 2017년 1월 대리점 계약서에 '결제일까지 물품 대금을 미납한 대리점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거래조건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한샘은 2023년 10월까지 78개 대리점에 2억6600만 원, 퍼시스는 2023년 3월까지 25개 대리점에 4300만 원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비록 판매장려금 미지급...
결국 A 씨는 부가세 10% 미지급과 함께 추가로 진행한 공사대금 700만 원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부가세 3%를 인정한 165만6000원을 A 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나머지 추가공사대금에 대해선 A 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부가가치세법이 ‘부가가치세의 세율은 10%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점에 비춰 ‘VAT 별도’...
영상편집 등 외주계약 체결 시 유튜버 등 크리에이터의 대금 미지급, 부당한 대가산정 등 불공정 계약행위를 막기 위한 표준계약서도 마련한다.
아울러 문화예술용역 운용지침서에 예술활동을 업으로 하는 크리에이터가 예술인 고용보험의 가입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명시할 방침이다.
이들 크리에이터가 예술활동준비금,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최근 건설 경기가 악화하면서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미지급 우려에 따라 전담팀을 구성해 지급보증 점검을 실시했다. 대상은 시공 능력 평가액 순위, 하도급 거래 서면 실태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선정된 87개 건설사였다. 점검개시일인 1월 25일 기준 진행 중인 모든 하도급 공사 총 3만3632건에 대해 지급보증 가입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38개 사에서 지급보증...
용산구 한남동 A 식당 "식대 3000만 원 못 받아"한신공영 "하도급 업체 문제…지급 의무 없어"
한신공영이 시공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빌딩 건설 현장에서 직원들의 외상 식대 미지급 사건이 발생했다. 식당은 한신공영 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신공영은 지급 의무가 없다며 맞서고 있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이에 공정위는 서면발급의무 위반 및 하도급대금 미지급행위에 대해 재발방지명령과 함께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즉시 지급하도록 지급명령을 부과했다. 지연이자는 법정 기일인 60일을 초과한 날부터 실제 지급하는 날까지 연리 15.5%로 산정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보안 취약점 진단 용역 수행과 관련된...
주요 조정 신청으로는 하도급대금 미지급이 62.1%를 차지했고, 부당한 하도급 결정행위, 설계변경 등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의무 위반 행위 등도 있었다.
약관 분야도 전년 대비 조정 접수가 32% 증가했다. 특히 과도한 위약금 청구 관련 행위에 대한 조정 신청이 전년 102건에서 140건으로 늘었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가맹사업거래 분야와 대리점거래...
태영건설이 미지급 공사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우선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태영건설은 26일 공사 현장에서 노무비가 정상 지급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약 330억 원의 공사대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각각 29.88%, 29.84% 오른 7520원, 3590원에...
하지만 2021년 말 역외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으로 주택 건설 중단, 프로젝트 폐지, 하도급 업체 공사 대금 미지급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전락했다. 작년 6월 말 기준 총부채는 무려 2조3900억 위안(약 444조 원), 채무 초과액은 6442억 위안에 달한다. 헝다는 전 세계 부동산 개발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태영건설이 미지급 공사대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우선주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태영건설은 26일 공사 현장에서 노무비가 정상 지급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약 330억 원의 공사대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EDGC, 레이저쎌, 포스뱅크 3종목이다.
EDGC는 29.97% 상승한...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일부 미지급금을 지난주에 다 지급하도록 산업은행과 태영 측과 협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2월 급여는 몇 가지 법률적인 이슈가 있는데, 산업은행과 태영이 협의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 시간이 안 걸리도록 최대한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협력업체 노동자는 임금을 못 받은 것은 태영건설이 대금 결제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외담대)...
다만 헝다는 법원의 명령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헝다는 2021년 말 역외 채권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시작으로 주택건설 중단, 하도급업체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중국 부동산 위기의 중심에 서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총부채는 2조3900억 위안(약 443조 원)에 달한다.
태영건설은 PF 대주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노무비 미지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 공사대금을 발주처가 직접 지급하는 직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주단과 시행사, 시공사의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면 협력업체 공사대금이 직접 지급돼 노무비 지급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60개에 이르는 PF 사업장, 미지급된 임금, 협력업체와 분양계약자 등을 생각하면 국민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 그렇다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너들의 전횡을 미리 막고 태영건설의 건실한 경영을 책임졌어야 했다. 이것이 PF로 돈 몇 푼 더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국민경제적 역할이다.
과거 대우, STX, 금호그룹의 부실 때 오너들은 모두 사재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시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전후로 92개 현장의 하도급 업체는 대금 미지급과 현금 대신 어음 또는 외상매출담보채권 등으로 결제수단을 변경하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고서는 “부동산 PF 부실로 인해 역량 있는 하도급업체들이 흑자도산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업체, 관련 기관...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1월 유성종합건설에 미지급 하도급대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는 지급명령을 부과했다.
하지만 유성종합건설을 지급명령을 이행하지 않았고, 이후 같은 해 2월과 3월 공정위의 이행독촉 공문을 받고도 지금까지 시정명령을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성종합건설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장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기업과 협력업체는 부도 가능성과 대금 미지급 위험이 있고, 관련 금융기관도 대출금 회수불능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태영건설 아파트 분양자는 대부분 30가구 이상 규모로 HUG 분양보증보험에 가입돼 직접 피해 정도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