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과도한 음주가 감염성 심내막염 발병의 주요 위험요인 될 수 있다’는 법원 감정의 의견도 이번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
B씨가 약 30년간 하루 평균 15개비의 담배를 태운 흡연자라는 점, 회당 10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음주를 1주일에 3회 이상 하는 습관이 있었던 점을 들어 적절한 건강관리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반면 JTI는 흡연자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한 사례가 없어 담배회사의 위법 사실을 입증할만한 자료를 얻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공단이 제기한 소송 청구액은 537억 원이다. 이는 흡연과 인과성이 큰 3개 암(폐암 중 소세포암·편평상피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에 걸리고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환자에 대한 공단 부담 진료비(2003~2012년 까지)에...
협회는 이에 대해 “건보공단이 흡연자의 치료를 위해 지출했던 비용을 구실삼아 담배소송을 벌이는 것은 건보공단의 부실을 1000만 흡연자에 전가하려는 정치적 제스처일 뿐”이라며 “최근 대법원 판결에 따라 패소할 가능성이 큼에도 제기한 이번 소송은 지든, 이기든 결과에 상관없이 담뱃세 인상 명분 쌓기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어 “공공기관...
하지만 대법원이 최근 개인이 낸 담배소송에서 흡연자 패소를 확정한 상황이라 건보공단이 승소를 이끌어 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는 건보공단에 불리한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사례를 봐도 소송을 낸 주체가 승소했던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일 개인이 제기한 소송에서 흡연자가 줄줄이 패소...
국내에서는 지난 10일 개인이 제기한 소송에서 흡연자가 줄줄이 패소, 이 판결이 이번 건보공단 소송의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암환자 유족 5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흡연이 호흡기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원인이라는 점이 사회 전반에 알려진 만큼 흡연자가 자유 의지로 선택한 것"이라며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이 이같은...
1999년부터 15년간 원고 측을 대리해 온 배금자 변호사는 10일 국내 첫 ‘담배소송’ 패소 결과에 시종일관 격앙된 목소리를 냈다.
배 변호사는 “대법원이 국민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시대에 역행하는 판결을 내렸다”고 대법원 판결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배 변호사는 “건강보험공단이 담배 소송을 내겠다고 하니 위법성을 입증할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고...
대법원이 흡연 사망자 유가족이 담배회사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 2건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10일 확정한 가운데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KT&G와 한국담배협회는 대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판결에 굴하지 않고 KT&G에 계속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0일 폐암 환자와 가족 등 26명이 국가와 KT&G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흡연과 암 발생과의 연관성을 인정할 근거가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와 관련 KT&G 측은 “원고는 KT&G가 담배 제조과정에 첨가물을 넣어 유해성·중독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는데, 담배 소송 흡연자...
그러나 2년여 만에 다시 이뤄진 대법원 재판에서는 흡연과 암의 인과관계마저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1999년 처음 담배소송을 제기한 페암 환자 5명은 이미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담배 소송 흡연자 패소한 나라가 몇 안된다던데" "미국이나 캐나다는 담배 소송에서 담배회사에...
흡연자 본인에게 있다는 게 대법원 판결의 취지다.
이에 앞서 2011년 2월, 항소심을 담당한 서울고등법원 민사9부는 흡연과 폐암 사이의 개별적 인과 관계는 상당 부분 인정했지만, KT&G 담배에 결함이 있거나 고의로 거짓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역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한편, 이번 판결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추진 중인 ‘담배소송’...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는데다 제조사인 KT&G와 국가가 담배의 유해성을 은폐하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또 담배에 제조물책임법에 따른 제조·설계·표시상의 결함이 없다는 점도 인정됐다.
대법원이 발병흡연자 패소를 확정함에 따라 건보공단이 추진중인...
원고 패소 결론을 유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당시 원고들 중 폐암 환자 4명에 대해서는 “흡연과 암의 개별적 인과관계가 인정된다”면서도 “KT&G의 담배에 결함이 존재하거나 고의로 거짓 정보를 제공하는 등 위법행위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지금까지 장기 흡연자와 그 가족이 흡연으로 질병을 얻었거나 사망해 국가와...
실제 일본 최고재판소는 2006년 2월 폐암 환자 6명이 장기 흡연으로 폐암에 걸렸다며 일본담배회사(JT)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 상고심에서 담배회사의 책임이 없다고 판시하기도 했다. 프랑스 최고법원 역시 흡연 피해자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일본과 프랑스, 독일의 법원은 “흡연은 자유 의사”라는 이유를 들어 담배회사의 손을 들어줬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2006년 환자와 유족 등 6명이 일본담배산업과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6000만엔(6억1500만원)의 손해배상과 담배광고 금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프랑스 최고법원도 2003년 개인이 낸 45만7000유로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12월 블로그를 통해 “건강보험공단은 진료비 환수를 위한 담배 소송을 해야한다“며 “의견이 모아지면 흡연의 피해에 관한 법률적 검토에 들어갈 것”고 말해 담배관련 소송을 공식화 했다.
◇ 흡연 인한 의료비 지출 매년 1.7조 소비 = 건보공단이 대규모의 소송에 직접 나서게 된 배경에는 흡연자들의 직접적인 피해 규모가 크게...
현재 담배 관련 소송은 대법원(대법원 2011다22092)과 고등법원(서울고법 2012나19880)에 각 한 건이 계류 중에 있다. 대법원에 계류된 사건은 1999년 흡연피해자 6명과 그 가족 총 31명이 제기한 것으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하급심은 일부 원고에 대해 흡연과 폐암과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했지만 담배의 결함과 KT&G의 불법행위는 인정하지 않았다.
건보공단이...
앞서 서울고법은 지난 2월 폐암 환자와 유가족 등 27명이 국가와 KT&G를 상대로 낸 담배 소송에서도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담배 회사가 배상할 책임은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한편 국내 법원에서 흡연자가 국가나 담배제조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상태다.
프랑스 최고법원도 2003년 하루 담배 2갑을 피우다 폐암에 걸려 숨진 리샤르 구르랭씨 유족이 담배 회사 알타디스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으며 독일에서도 ‘담배의 중독성은 알려졌지만 건강 악화가 흡연 때문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어렵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흡연자 폐암 환자 등이 ‘흡연 때문에 암에 걸렸다’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소송에서 결국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9부는 15일 이 같은 1심과 같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에 따르면 폐암 환자 김모 씨와 가족 등 31명은 1999년 12월 "30년 넘게 담배를 피워 폐암이 생겼는데 KT&G가 담배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