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진짜 죽을 때는, 잊힐 때라고 합니다..” 지난 6월 25일 등교하는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구조된 단원고 학생 75명을 대표한 한 남학생의 말이 생각나서입니다. 학생들의 손목에 찬 노란 팔찌에 씌여진‘리멤버 0416(4월 16일을 기억하라)’글귀가 너무 아파서입니다. 너무 빨리 잊어버리는 ‘닭치高’의 등장인물들이 현실 속 우리라는 것을, 우리 사회라는 것을, 우리...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듯 국민 여러분들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71일 만에 등교한 단원고 2학년 학생 73명은 가슴 먹먹한 당부를 전했다. 이들의 잊지 말아 달라는 말은 흥미 본위의 관심을 쏟아달라는 뜻이 아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모든 것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절절한 부탁이다.
그러나 참사 이후 어느덧 석 달째를...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73명이 25일 등교했다. 71일 만이다.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은 이날 오전 8시40분 단원고 정문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한 뒤 등교했다.
학생 대표는 이날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고 싶다"며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그만해 주고 그저 평범한 18세 소년 소녀로 대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25일 등교한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은 '리멤버(remember 0416)'라고 적힌 노란 팔찌를 손목에 찼다. 이 팔찌는 한 기업체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 4월 16일을 영원히 잊지 말자는 의미로 만들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은 "그들과의 추억은 죄책감의 기억이 될 수도, 계속 함께 하지 못한 미안함의 기억이 될 수도 있다"면서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듯...
단원고 등교, remember 0416
세월호 참사에서 구사일생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74명이 사고 이후 71일 만에 처음 등교했다. 이들의 손목에는 'remember 0416'이라고 적힌 노란 팔찌가 감겨 있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학부모들과 함께 버스 4대에 나눠타고 학교에 도착한 학생들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며 눈시울을...
세월호 참사를 겪은 경기 안산시 단원고 2학년 생존학생 74명이 사고 71일만인 25일 등교했다.
이날 학부모 대표는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지만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는 아이들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학생 대표는 '저희는 단원고 2학년 학생입니다'라는 글에서...
단원고가 13일 만에 모든 학년의 수업을 재개한다.
경기도 합동대책본부는 28일 단원고 1학년과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은 2학년 13명 등을 대상으로 수업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단원고는 24일 3학년 505명의 수업을 재개했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임시 시간표로 수업을 진행하며 그 다음 날인 2일은 재량휴업일로 지정했다.
1·2학년생들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단원고 2학년의 등교시기에 맞춰 입원 학생들의 등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차상훈 병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학생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학적으로 퇴원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학생들끼리 함께 퇴원하기를 원하고 의료진도 심리적, 정신건강학적 측면에서 서로 의지해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 동의하고 있다"며...
경기 안산단원고 학생들 노란리본달기 캠페인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 9일째인 24일 경기 안산단원고등학교 3학년생들이 임시휴교 후 첫 등교를 하고 있다. 안산단원고 정문에는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이 묶여 있다.
학생들은 이날 1교시 조회로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2∼3교시에는 질의응답식 교육을 받게 된다. 학교측은 당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9일만에 안산 단원고는 이날 3학년 수업을 재개했다. 3학년이 이날 수업을 재개하고 오는 28일부터는 1학년생들과 수학여행을 가지 않은 2학년 학생 14명이 등교한다.
이날 수업은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회복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된다. 1일차 1,3교시에 학급담임, 전문의 Wee 센터전문상담교사가 참여해 집단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사고 다음 날인 17일부터 휴교한 단원고는 24일부터 3학년생, 28일부터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수업을 재개한다.
이는 교육과정상 불가피한 선택이다. 주 5일 수업 기준 출석일수는 195일이며 수업일수의 3분 1 이상을 빠지면 다음 학년으로 진학할 수 없다.
내일 첫날 등교한 학생들은 1교시에 조회로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2...
한편 24일 3학년, 28일 1학생 학생의 등교를 앞두고 22일자로 단원고에 교감선생님을 발령 조치했고 결원 교과 선생님은 발령이 진행 중이라고 경기도 교육청은 밝혔다. 발령 교원은 단원고 근무 경력을 우선 고려해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교육청 NTTP 교과 연구년제 교사 40여명을 인력풀로 확보해 적절히 배치,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