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일 만의 등교 나선 단원고 생존 학생들…그동안 어디 머물렀나?

입력 2014-06-2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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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 만의 등교

▲25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단원고등학교에서 세월호 생존 2학년 학생들이 'remember 0416'라고 적힌 기억 팔찌를 차고 71일만에 등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71일 만의 등교 소식에 세월호 생존자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졌다. 단원고 생존 학생들은 사고 이후 안산시 한 연수원에서 부모님과 함께 심리치료를 이어왔다.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73명이 25일 등교했다. 71일 만이다.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은 이날 오전 8시40분 단원고 정문 앞에서 호소문을 발표한 뒤 등교했다.

학생 대표는 이날 "원래의 생활로 돌아오고 싶다"며 "좋은 관심이든 나쁜 관심이든 그만해 주고 그저 평범한 18세 소년 소녀로 대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학부모 대표는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학생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고 불안하지만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려는 아이들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정상수업을 진행하되 학습 진도보다는 학생들의 치유를 돕는 방향으로 수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동행프로그램, 애도하는 시간 및 자치시간, 환경미화와 학교생활 준비 등을 할 예정이다.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71일 만의 등교 소식에 누리꾼들은 "71일 만의 등교, 빨리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었음 좋겠네요", "71일 만의 등교, 학사일정도 걱정이네" "71일 만의 등교 학생들 위해 지나친 관심은 자제하는게 좋을 듯", "71일 만의 등교, 더이상 아파하지말고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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