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자격증 학원들이 생겨나면서 점차 20~30대 취준생, 공시생들이 모여들었고 노량진역은 어느 순간 아픈 청춘을 상징하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 때문에 노량진거리는 돈 없는 젊은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 있는 컵밥, 떡볶이, 한끼버거 등 거리 노점상이 발달하며 이 시대 청춘들의 치열한 삶의 공간이 되었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의 철도역’
참 힘들어요.”
14일 노량진 컵밥 거리는 명성과 달리 문을 연 컵밥 점포가 거의 없었다. 대로변에 길게 늘어진 노점상들 사이 듬성듬성 문을 닫은 가게가 더 많았다. 이날 문을 연 점포는 20여개 중 6곳 내외. 매대 철판 위, 수북이 쌓인 베이컨과 김치 고명 뒤로 구석에 앉아 휴대폰을 보던 상인은 오랜만에 손님이 들어오자 반색하며 일어난다. 무심한 행인만 보일 뿐...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동작구청과 경찰서, 우체국 등 관공서가 자리잡고 있고, 노량진수산시장을 비롯해 노량진컵밥거리 등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사육신공원과 노들나루공원, 고구동산 등 근린공원시설이 풍부하고, 한강공원이 가깝다.
교육기관으로는 중앙대학교를 비롯해 본동초등학교, 동양중학교, 강남초등학교 등이 있다.
경매물건으로...
수 많은 고시생들과 일부러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뒤엉켜 통행조차 힘들었던 노량진 컵밥거리가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달라진 거리, 더 깔끔해진 컵밥거리
육교 밑으로 늘어선 노점들과 그곳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로 인해 통행이 불편했던 노량진 컵밥거리. 올해 5월 동작구와 컵밥거리의 노점 상인들이 협의를 통해...
하지만 수험생들의 애환이 서린 육교인 만큼 공무원들은 노량진육교 철거 소식에 섭섭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량진의 명물 '컵밥로드'도 학원가와는 거리가 있는 사육신공원 앞으로 옮겨가고, 노량진 수상시장도 오는 10월 신축 건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동작구는 그간 좁은 인도에 자리 잡아 통행불편을 초래했던 노량진 학원가 ‘컵밥거리’를 사육신공원 맞은편에 새롭게 조성하는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이전한다고 20일 밝혔다.
노량진은 하루 유동인구가 12만명에 달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역세권으로, 노량진역 맞은편에 위치한 노점들은 ‘컵밥’이란 명물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