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주 낙태 전면 금지법은 수정 시점부터 낙태를 금지하고 예외를 거의 인정하지 않는다.
해당 법은 수년간 동결돼 있다가 4월 초 주 대법원이 효력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애리조나주 대법원은 4월 9일 산모의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제외하고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에도 모든 시기에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주법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낙태 금지의 설계자”라며 맹공격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두 후보가 상대를 공격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초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만큼 지지층의 아주 작은 변화도 대선 결과에 결정적일 수 있다고 NYT는 짚었다.
다만 두 사람이 서로의 결점을 부각해 비호감 대결을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양자택일을 거부할 수...
이번 판결로 애리조나주는 텍사스와 앨라배마, 비시시피와 함께 미국에서 낙태 금지법을 가장 엄격하게 시행하는 주에 속하게 됐다. 다만 주 대법원은 법의 합헌성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의견을 듣기 위해 법 시행을 14일 연기했다.
민주당 소속이자 애리조나주 법무장관인 크리스 메이즈는 대법원 판결 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법무장관으로 있는 한 이 법에 의해...
그전까지는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산모의 생명이 위험할 때처럼 특별한 경우 외에는 낙태를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적인 판결은 트럼프 행정부 때 보수 우위로 재편된 연방 대법원의 결정으로 2022년 6월 폐기됐습니다. 이후 보수적인 주들은 여성의 낙태권을 제한하기 시작했는데요. 지난달엔 낙태를 금지한 앨라배마주에서 냉동 배아를 사람이라고...
지난달에는 낙태를 금지한 미국 앨라배마주에서는 냉동 배아도 ‘사람’이며, 이를 폐기할 경우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까지 나왔다. 한편에서는 미국 양대 약국 체인업체인 CVS와 월그린스는 낙태를 합법화하는 주(州)내 매장을 중심으로 이번 달부터 경구용 낙태약 ‘미페프리스톤’ 판매를 시작하며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약사법의 취지는 의약품이 국민 보건과 직결되는 만큼 엄격한 관리로 오남용과 비정상적인 유통을 막으려는 것”이라면서 “웹사이트를 통해 의사의 정확한 진료, 처방 없이 이 사건의 의약품이 유통될 경우 국민 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이미 낙태죄 헌법불합치를...
하원서 여야 합의 전통 깨고 논란 조항 담긴 국방수권법 통과낙태 비용 지원 금지 등 공화당 강경파 주장 정책 담겨법안 최종 통과 실패 시 10월 셧다운
미국 의회가 극심한 가치 충돌인 ‘문화전쟁’에 휘말리면서 새로운 ‘셧다운(정부 일시 업무중지)’ 위험에 직면했다.
미국에서 국방예산과 정책에 관련된 ‘국방수권법’은 그동안 여야 정쟁에도 초당적으로...
예를 들어 원정 낙태 시술을 받는 군인에게 비용을 지원하는 국방부 정책이 폐지된다. 성전환자를 위한 특수 호르몬 치료나 수술 지원이나 다양성의 가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에 정부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도 반영됐다. 군부대에서 ‘드래그쇼(여장남자쇼)’ 공연도 금지했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의원은 “이번에 가결된 일부...
진보 흑인 대법관 의견 엇갈려..서로 이름 언급하며 반박역차별 받던 아시아계 학생 유리해질 가능성
지난해 낙태권을 보장했던 기존 판례를 뒤집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번에는 소수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인 이른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미국 대입 시스템의 대대적인 변화는 물론 사회적...
그는 “반세기 동안 미국의 법이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히면서 파괴적인 결과가 초래됐다”며 “각 주(州)는 여성 건강과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낙태) 처치를 위해 수백 마일을 이동하게 하고, 숙련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들을 처벌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극단적이고 위험한 낙태 금지를 가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낙태 금지는...
두고 상반되는 법원 결정에 이어 법무부가 항소까지 나서면서 최종 판단은 연방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연방대법원은 1973년 이래 유지돼 온 전국 단위의 낙태권 보장 판례를 깨고 각 주가 낙태 금지 여부를 직접 정할 수 있게 하면서 낙태가 합법인 주와 불법인 주로 분열되고 있다. 현재 50주 중 12주가 낙태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는 “낙태권에 대한 엄격한 제한을 걸거나 낙태를 전면 금지하려는 12개 넘는 주들은 이를 강제할 권한이 없다”며 “낙태권을 촉진하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법적으로 복권할 것이라고 말할 권한이 내겐 없다”며 “의회가 그 권한을 성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법은 로 대 웨이드 판결이 폐기되면 자동으로 발효되는 법으로 미시시피를 포함한 13개 주가 이 같은 조건부 낙태 금지·제한법을 두고 있다.
연방대법원의 지난달 24일 로 대 웨이드 판결 폐기로 결정권이 각 주로 넘어가면서 법 이행을 막기 위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미시시피주 낙태시술소를 변호하는 힐러리 슈넬러 생식권리센터(CRR) 소속 변호사는...
플로리다주에 직원 8만 명의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를 운영 중인 디즈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동성애 교육을 금지하는 이른바 ‘부모권리법’을 놓고 법을 제정한 주정부와 맞섰고, 그 결과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리조트를 특별구에서 해제하고 세제 혜택을 박탈했다.
최근엔 드샌티스 주지사가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에 서명하자...
한국에서는 2019년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임신 중단을 전면 금지한 것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헌법재판소는 국회에 2020년 말까지 관련 법 조항을 개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이후 국회의 보완 입법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선 낙태에 관한 규정도, 처벌도 없는 ‘입법 공백’ 상태를 이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국회에는 정부안과 의원안 등...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JP모건 등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미국 50개 주 중 26개 주가 낙태를 사실상 금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낙태권 보장 지원책을 발표했다.
낙태가 보장되는 주로 이동해 시술을 받는 비용 등을 직장 의료보험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텍사스처럼 이미 원정 낙태 시술을 지원하는 기업들에 관할...
국민의힘 의원들이 낸 법안도 일정 기간 이후 낙태는 금지하도록 했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은 낙태죄를 전면 폐지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제안했다.
입법 공백이 이어지면서 현장에서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모자보건법은 여전히 부모가 유전학적 정신장애,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 등에만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한다. 관련 법 시행령은 임신...
대법원이 전날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는 결정을 내리자 미주리 등 일부 주는 이 판결 직후 낙태를 불법으로 선언했다. 켄터키·루이지애나·사우스다코타 등 몇몇 주는 대법원의 폐기 판결에 따라 자동으로 낙태를 전면적, 또는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트리거 금지 조항'을 시행 중이다.
대법관들은 7대 2로 로(맥코비)의 손을 들어주며 "(낙태를 전면 금지한 당시)텍사스주 법 조항이 수정헌법 14조에 의해 보장된 사생활에 관한 여성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1800년대로 회귀한 판결" vs 트럼프 "모두에게 도움 돼"
로 대 웨이드 판결은 보수 진영의 반발을 끊임없이 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잇따라...
낙태권 옹호 단체인 미국 구트마허연구소는 대법원 판례가 뒤집힐 경우 미국 50개 주 중에 26개 주가 낙태를 사실상 금지할 것이라고 집계했다. 이렇게 되면 낙태 시술을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다.
다만 현재 미국 상원 여야 의석수가 각각 50대50으로 양분된 만큼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공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