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한 금융감독원 특별검사단이 현직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하나은행 전현직 은행장이 지인의 부탁으로 이들 자녀 등을 추천한 정황들을 발각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종준 전 하나은행장이 추천한 것으로 보이는 지원자들은 불합격 대상이었음에도 최종합격했다.
다만 금감원은 김정태 회장과 연관성에 추정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3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검사 결과에 따라 연임한 뒤에도 거취를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 특별검사단의 김 회장 조카 특혜채용 조사와 2013년 인사자료 확보 여부가 김 회장 앞길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 특검단은 김정태 회장 조카 특혜채용
전산시스템 교체를 두고 내홍에 휩싸인 KB금융그룹이 30일 오후 6시 국민은행 이사회를 계기로 중대한 고비를 맞는다. 앞서 23일 열린 이사회가 소득 없이 끝난 터라 이날 이사회는 이건호 행장과 대립각을 세운 사외이사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내분 사태의 핵심인 은행 감사보고서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보고를 받기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갈등이
금융감독원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및 계열사와 거래가 있는 금융회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확대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7일부터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에 추가로 검사인력을 보내 이들 은행의 유 전 회장 측 계열사들과의 대출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경남은행 등 4
국민은행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도쿄지점의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에 이어 본사 직원이 90억원대의 정부 기금을 횡령한 사건이 터졌다.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으로 시작된 금융당국의 조사는 국민은행이 투자한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부실, 베이징지점 인사 파문, 보증부대출 이자 부당수취, 본점 직원의 국민주택채권 90억원 횡
동양그룹 사태 이후‘불완전 판매’란 용어가 금융권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동양그룹의 사기성 기업어음(CP)·회사채 판매로 널리 알려진 금융회사의 불완전 판매는 이젠 일반인에게도 그다지 낯설지 않은 용어가 됐다.
불완전 판매는 금융회사가 소비자에게 금융거래나 투자시 필요한 정보나 상품의 특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왜곡된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금융감독원이 효성그룹 계열 금융사인 효성캐피탈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만간 조석래 효성그룹 총수 일가가 효성캐피탈로 부터 회사 임원 명의로 수십억원을 차명대출 받았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한 특검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이 특검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근 오너 일가의 차명대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
경남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 피해 금액이 적게는 1000억원대에서 많게는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국경제신문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특별 검사에 착수해 사고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는 경남은행 서울영업부에 근무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혁을 앞두고 있는 농협중앙회가 이달 건설사 구조조정에 대한 금감원의 특별검사에 이어 오는 25일부터 국세청의 강도높은 세무조사 예정돼 있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특히 농협에 대한 이러한 일련의 감독당국들의 조치는 정부가 추진하는 농협 개혁을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가 이 결과들을 토대로 최근 미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