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서울경찰청장에 내정된 이상원경찰청 차장이다. 비(非)경찰대 출신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아 '경찰의 2인자'로 불리는 서울경찰청장으로 수평이동했다.
이는 강신명 청장과 계속 호흡을 맞춰온 이상원차장에게 수도 서울의 치안을 맡겨 조직의 안정을 꾀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동시에 비경찰대 출신의 상징적인 존재감을...
공무원 정년(만 60세)이 되지 않았지만 만 57세가 된 경무관 이상 고위직 경찰관이 스스로 물러나는 경찰의 인사 관행인 '조정정년제'도 이번 인사에서 사실상 폐지됐다.
예전 같으면 올해 58세로 이 관행에 퇴직해야 했던 인사 가운데 이상원 서울청장 내정자와 이철성 경찰청 차장내정자, 허영범 대구청장 내정자 등 3명이 전보 또는 승진 대상이 됐다.
치안정감과...
이상원경찰청 차장이 전보·내정됐다.
정부는 22일 이러한 내용의 치안정감 전보·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경찰청이 전했다.
이 내정자 외에 나머지 치안정감 5자리는 모두 현직 치안감이 승진·내정됐다.
부산청장에 이상식 대구청장, 인천청장에 김치원 경북청장, 경기청장에 정용선 경찰청 수사국장, 경찰청 차장에 이철성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찰대학장에 백승호...
이하 총경은 각 경찰서장의 직급이다.
한편 이상원 신임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충북 보은 출신으로 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인천경찰청장 재직 당시 인천 아시안게임의 경호와 안전관리를 무난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청 차장 이상원 내정 소식에 네티즌은 “경찰청 차장 이상원, 인천 아시안게임 문제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안전관리는 잘 됐다고?...
◇ 경찰청 차장 이상원 내정, 경찰 고위직 인사 발표
1일 경찰에 따르면 정부는 경찰청 차장에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내정했다.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은 1982년 경찰간부후보 30기로 임용됐다. 이 내정자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과학수사센터장·형사과장·수사국장, 은평경찰서장, 대전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을 거쳐 경찰청 차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