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량이 유출된 것이다. 이 사고로 당시 연구실 안에서 짐을 옮기던 이삿짐센터 직원 이모(69)씨의 발 부위에 질산이 일부 묻었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안에 있던 인원을 대피시키고 연구소 반경 50m를 폐쇄한 뒤 현장을 수습했다. 수거된 질산은 폐기물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병원 유출 질산이란
최근 경찰병원 질산 유출로 인해 1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은 가운데 질산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는 시약용 질산원액을 폐기하는 과정에서 원액 1ℓ 가량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환자와 의료진 등 1100여명이 병원 밖으로 대피했으며...
◇ 경찰병원 질산 유출, 1100여명 대비 후 병실로 복귀
29일 오전 9시 37분 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 본관 2층 병리과 검사실에서 질산이 누출돼 의료진과 환자 등 1100여 명이 두 시간여간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매우 강한 산성으로, 산화력이 강해 금·은·구리 등의 금속도 녹일 수 있다. 질산은 또 피부·입·식도...
경찰병원 질산 유출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누출돼 1100여명이 대피한 가운데 질산의 위험성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매우 강한 산성으로, 산화력이 강해 금·은·구리 등의 금속도 녹일 수 있다. 질산은 또 피부·입·식도·위 등을 침식하는 극약으로 질산과 이산화질소가 섞인 '발연질산'의 경우 흡입하기만...
질산은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는 강산으로, 질산가스를 호흡기로 다량 흡입하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즉각 119에 신고하고 외래 및 입원환자 400여 명과 직원 700여 명을 전원 대피시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유출된 질산을 모래로 덮는 등 제독작업을 벌였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질산 제독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대피를 시켰을 뿐, 큰 사고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식에 네티즌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 큰 사고 아니라 다행이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해프닝이겠지" "경찰병원 질산 유출, 낮에 발생해서 차라리 낫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