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한은 총재였던 이성태 총재는 이를 회고하면서 “그렇게까지 낮출 필요는 없었다”며 참회록을 써야한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강만수 전 장관이 회고록을 통해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은으로 하여금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했고,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도 자신의 공이라고 평가한 대목이 알려진 직후, 당시 한은...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가 5일 또다시 격돌했다. 1945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이명박 정부 양대 거시경제정책 수장으로서 종종 갈등을 빚었다.
두 전직 수장의 이번 충돌은 강 전 장관이 최근 출간한 회고록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 실록’이 발단이 됐다. 강 전 장관은 이 책에서 “한은이...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70)이 갈등 상황이 증폭되는 우리 현실을 비판했다. 합리적인 이성과 법치가 아닌 질투와 갈등이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망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회고록은 2005년에 이은 두 번째로, 모두 정부의 경제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5일 출간되는 그의 회고록 ‘현장에서 본 경제위기 대응실록-아시아 금융위기에서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