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가 어제 발간한 ‘갈라파고스적 부동산 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주체인 시행사는 일반적으로 총사업비의 3%에 불과한 자본만 투입한다. 보고서는 이를 선진국 수준인 30~40%로 늘려야 이익은 사유화하고 위험은 사회화하는 ‘묻지 마’ 투자 폐해를 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당국이 경청할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2021∼2023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갈라파고스적 부동산PF, 근본적 구조개선 필요'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동산PF는 특정 부동산 개발 사업을 대상으로 그 사업에서 발생하는 미래 현금흐름을 상환 재원으로 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기존의 기업금융과 달리 기업의 신용이나 재무상태가 아닌 해당 부동산 개발 사업의 사업성, 즉...
중견기업연합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기업은 2017년 313개에서 2022년 87개로 대폭 감소했다. 최근 5년간 271개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한국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가 없어져야 시장 활력을 떨어뜨리는 증후군이 퇴치될 수 있다. 정치권의 각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30여 년간 국가 경제 규모가 커지고 경쟁 무대가 글로벌로 옮겨져 이제 존재 가치를 알 수 없는 ‘갈라파고스’ 규제가 됐다. 한국이 ‘벤치마킹’ 했던 일본은 1997년과 2002년 제도를 폐지했다. 갈라파고스 섬엔 이제 한국만 홀로 남아 규제 당국만 신바람 나는 규제 잔치를 벌인다. 뭘 하는지 알 길이 없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부는 △신(新)수출동력 마련을 위한 20대 수출 주력품목 선정 △글로벌사우스 벨트 구축 등 신시장 개척 △무역금융 360조 원, 수출마케팅 1조 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기업 지원 △규제샌드박스 활성화를 통한 신산업 투자환경 개선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등 낡은 규제개선 및 갈라파고스 규제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혁신 등...
대기업집단지정제도, 중대재해처벌법 같이 해외에선 도무지 찾아보기도 힘든 갈라파고스 규제부터 속히 걷어내야 한다. 제임스 김 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은 어제 산업발전포럼에서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 40% 이상이 노동정책과 한국만의 독특한 규제를 주요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고 했다. 조세 집행의 명확성, 예측...
대기업집단 지정제도 등 시대착오적인 갈라파고스 규제도 걷어낼 일이다.
우리 기업생태계는 성장 사다리보다 규제 보따리를 찾기가 훨씬 더 쉽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이 되면 126개 규제가 즉시 추가된다.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되면 규제 숫자는 274개로 늘어난다. 10조 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가상자산에 단호한 韓…코인 갈라파고스 심화막혀있는 법인 투자…BTC 주요 거래국 중 유일가상자산 거래소 줄폐업 예상…업계 위축 전망거래량 개인 관심 높지만…제도는 글로벌 역행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와 국내 자산운용사의 발행을 금지하자, ‘갈라파고스 정책’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그림자...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신년맞이 불꽃놀이 행사를 허용한 직원이 해임됐다.
엘우니베르소, 엑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는 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스섬 푸레르토아요라 공원에서 신년맞이 불꽃놀이가 진행됐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역 자치단체가 주관한 행사이며 불꽃놀이를 허용한...
대기업집단 지정제와 같은 갈라파고스 규제는 과감히 없애야 한다. 주요 경제단체장이 신년메시지로 “규제 혁파”를 요청한 것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수출입 다변화와 같은 전략적 과제 처리도 중요하다.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경기 둔화였다. 지난해 중국 수출은 무려 19.9% 감소했다.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은 2003년 미국을 앞질러 줄곧 1위를...
KIAF, 포럼 통해 2024년 산업 여건 진단글로벌 IT 수요 회복으로 반도체 등 성장화관·화평법 등 갈라파고스 제도 개선해야
한국산업연합포럼(KIAF)은 27일 한국무역협회에서 ‘2024년 산업경제 여건 진단 및 대응 방향’을 주제로 ‘제46회 산업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겸 KIAF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년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도 교역...
행위를 사후적으로 평가하지만, 집중 방지의 경우 법률이 정한 기준을 넘으면 이를 미리 위법으로 보는 규제다. 집중을 방지하면 기업가 정신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를 집필한 황인학 박사는 “경제력집중 규제는 주요 선진국 경쟁법 제도에서는 보기 어려운 규제, 즉 한국형 갈라파고스 규제이자 한국적 예외주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미중 간 펼쳐지는 글로벌 표준 전쟁은 자칫 잘못하면 미국 중심의 동맹블록과 중국 중심의 지역블록 사이 자신들만의 표준만 고집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로 고립되는 갈라파고스화가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첨단기술표준을 장악하는 자가 세계시장을 장악함과 동시에 향후 첨예하게 대립할 미중 간 경제안보전쟁의...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에서 국내 벤처기업이 불리하지 않게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우리나라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를 과감하게 없애는 등 지속적인 입법 개혁・지원이 필요하다"며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하고 현장에서 제도가 잘 안착해 벤처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탈출구 마련이 필요했다는 점을 고려해도 국회 운영과 국정 운영 자체를 올스톱시키는 태도는 당내 극단 강경파들에게 포로가 돼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돼 버린 민주당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 대표 개인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는 민주당 측 내부에서 제보가 돼 사건화된 사안”이라며 “정치...
대한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1986년 기업집단 규제와 함께 도입된 동일인 지정제도는 단지 기업의 규모를 이유로 제재하는 한국에만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라며 “동일인 지정제도가 현 시점에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고 변화된 환경에 따라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동일인 명칭 변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1986년...
서울시립과학관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 속 가상 공간을 넘나들며 갈라파고스섬을 탐험해 볼 수 있는 ‘생명의 기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비글호 항해기’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내 몸 어디까지 알고 있니?’는 8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참여 대상을 초등 4학년...
이어 “우리나라 규제 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하다”면서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의 경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킬러 규제 개선이 실제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 기업 현장의 의견 수렴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