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증후군 출혈열은 연중 발생할 수 있으나 주요 호발 시기는 10~12월로 가을걷이에 나서는 농부들이나 야외활동이 잦은 군인들에게 꾸준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낚시와 캠핑 인구가 늘면서 감염 위험은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해 약 15만 명에게 발생할 정도로 공중보건학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가을걷이가 끝난 뒤 빈 들판은 모든 걸 새롭게 키워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마치 종이의 여백과 같다. 언제나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가을 들판처럼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는 충실한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오고 있다. 이번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가을걷이는 진작 다 끝나고, 할 일이 없는 농부의 신발들은 구석에 마른 채로 방치되어 있다. 까마귀떼가 빈들에 내려앉듯 어둠이 내려와 덮는다. 어둠은 온갖 빛을 다 살라먹고 몸피를 키운다. 마침내 밤은 무색의 섬광들로 번쩍인다. 천지간에 가득 찬 음의 기운이 정점을 찍고 양의 기운으로 반전한다. 동양의 오행 철학에서 검은색은 북쪽을 상징한다. 또한 오방색의...
진이 다 빠진 상태로 가을걷이에 나설 수 있을까. 보신을 해야 한다. 보신탕, 삼계탕 같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었다. 이웃들과 천렵을 가서 그런 음식들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진정한 복달임이다.
요즘에도 봄부터 여름까지 일을 하도 많이 해 옛날 농부들처럼 허리춤이 헐렁헐렁해진 사람이 있을까. 복날 삼계탕 매출이 평소에 비해 150% 이상 증가한다는데, 그걸 먹어야...
최우수상 수상작은 잘 말린 콩대를 두드리며 콩을 수확하는 '어머니의 가을걷이'와 키를 사용해 말린 들깨를 까부는 소리를 들려주는 \'들깨 까부는 풍경'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농촌의 아침을 알리는 '닭의 아침', 감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서 씻어 먹는 소리를 들려주는 '감나무집 손녀', 가을수확 후 초가지붕의 용마름을 만드는 장면을 소리와 함께 담은 '볏짚으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농업인 피해지역에 손해평가사 즉각 배치, 쓰러진 벼 매입 방안 협의 및 낙과 과일 팔아주기 전개, 병충해 방지를 위한 긴급 약제 공급 등 농업인 지원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허식 부회장은 "태풍피해지역 피해복구 일손돕기에 전사적인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가을 걷이가 종료될 때까지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을에 농작물을 거두어들이는 것을 ‘가을걷이’라 하고, 여기저기서 받을 돈이나 물건을 거두어들이는 것은 ‘받걷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걷이’는 다 ‘거두어들이기’의 줄임말이다. 그러므로 ‘설걷이’는 ‘설(設)’을 거두어들인다는 뜻이다. ‘設’은 흔히 ‘베풀 설’이라고 훈독하는데 학교나 회사, 법인 등을 세운다는 의미의 ‘설립(設立)’이 ‘設’이...
농가에서는 잘 여물은 논·밭의 곡식은 거두어들이고 목화와 고추를 따서 말리며, 호박고지·박고지·깻잎·고구마순 등도 거두어 들여 산채를 말려 묵나물을 준비하는 등 '가을걷이'를 실시한다.
가을걷이뿐만 아니라 곡식을 거두어들이면서 씨앗을 모아 바싹 말린 뒤 보관하는 '씨받이'도 이루어지며 곡식 씨앗은 달이 차오르고 날이 화창할 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을걷이가 끝난 논길과 아기자기한 마을길, 숲길을 걸어 덕포진에 이르는 구간이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김포시 대표 캐릭터인 포수와 포미를 활용한 '페이스 워터타투'와 리본에 평화의 메시지를 적어 걷는 'Re-born 걷다, 걸다', 오프닝 축하공연 등이 준비됐다. 또한 참가자들이 10m를 걸을때마다 1원씩 참가비의 일부를 DMZ 일원의 환경보존 기금으로...
누구에게나 어렸을 적 겨울은 더 추웠다. 그래도 별은 우리가 하는 일을 다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을걷이를 마친 농사꾼의 별은 무 구덩이와 개울의 물고기들을 걱정해 주거나 봄을 기다리던 마을의 어른들을 다른 별로 보내주면 그만이었다. 그러고는 봄이 올 때까지 쉬었다. 그 별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