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노동계 하투(夏鬪)의 계절이다. 다만 이번 하투는 성격이 다르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윤석열 정권과의 전면적인 싸움의 첫 출발”이라고 했다. 어제 총파업 회견에서도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란 발언이 나왔다. 민노총 스스로 ‘정치파업’ 광고를 한 셈이다.
집회·결사 자유는 기본권의 하나다. 파업도...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하투(夏鬪)’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말 그대로 ‘여름에 발생하는 투쟁’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의문이 든다. 국어사전에도 등재돼있지 않은 ‘하투’라는 어려운 표현을 굳이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굳이 괄호를 더해 한자를 명시하고, 한글로 설명까지 넣는 등 지면을 낭비하면서 ‘하투’라는 표현을 쓰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민주노총은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서울 도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하투(夏鬪)를 본격화할 태세다. 여름철에는 임금 단체협상이 몰려 있어 노동계 투쟁이 많은데, 올여름에는 새 정부 초기인 데다 최근 임금피크제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까지 맞물리면서 강경 투쟁이 예상된다. 결국, 화물연대 총파업을 시작으로 올여름 이어질...
자동차 업계의 ‘하투(夏鬪)’가 분수령을 맞았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집중교섭을 통해 막판 줄다리기에 나섰고, 기아 노조는 현대차와 함께 투쟁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사 측에 구체적인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지엠(GM) 노조도 회사의 임금 인상안에 반발하며 쟁의권 확보를 앞두고 있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교섭에 복귀한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완성차 업계의 임금 및 단체협약 하계 교섭을 뜻하는 ‘하투(夏鬪)’가 본격화했다. 올해 교섭의 최대 쟁점은 성과급, 투자계획, 정년연장 세 가지로 압축되는데, 모두 간단치 않은 안건이라 노사 간 첨예한 줄다리기가 전망된다.
6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완성차 업계 노동조합은 올해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거나 요구안 확정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
자동차 업계의 임금 교섭 기간인 ‘하투(夏鬪)’가 시작됐다.
올해 교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 치러지는 탓에 노사 모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측은 임금 인상 여력이 없음을 호소하고 있고, 노동조합 역시 어려운 회사 상황을 마냥 무시할 순 없어서다.
또한, 전동화로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일자리...
춘투에 이어 하투(夏鬪), 추투(秋鬪)라는 말까지 등장할 지경이다. 협력보다 대립에 가까운 한국의 노사관계를 보여주는 말이다.
대립적 노사관계는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한국의 노사협력 수준은 세계 최하위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노사협력순위 평가에서 평균 123위에 그쳤다. 노사 대립으로 인한 노동손실일수도 최대였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 날은 올 여름 뜨겁게 달아오른 하투(夏鬪)의 절정인 '대규모 연대 총파업'이 예고된 날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7시간 가량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성동조선, STX조선, 한진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 노조가 연대를 구성해 총파업에 나선다.
또 수천명에 달할...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은 “진행 중인 임단협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 또한 이날 상급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돌입했다. 삼성중공업 노동자들까지 상경 투쟁을 예고함에 따라 조선업계 하투(夏鬪)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에도 하투(夏鬪)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난항을 겪고 있고, 현대제철 노조 또한 파업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상 승리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 간부들은 "회사 측이 최근 8분기 연속 1조 원을...
임금협상을 둘러싼 조선사 노조의 ‘하투(夏鬪)’가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조선 3사(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의 수주가 기대치를 밑돌고,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계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5일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사측과의 올해...
올 여름에도 조선업계가 어김없이 하투(夏鬪)를 예고하고 나서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세다. 최근 수주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업종 회복의 기회가 찾아왔는데 스스로 이를 저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대중공업은 9일 전 거래일 대비 2.87%(3000원) 내린 10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중공업(-1.71%), 현대미포조선(-1.26%), 한진중공업(-1.00...
산업계 전반에 '하투(夏鬪)'의 전운이 확산되고 있다.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중공업, 타이어 등 여러 업종에서 노사간 마찰음이 커지는 중이다.
기아차노조는 이미 파업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29일 임금 인상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지난 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낸 것이다. 오는 13일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는 대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문재인 정부 출범 50일 만인 오는 3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노동계가 잇따라 ‘하투(夏鬪)’를 선언하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2020년 최저임금 1만 원 달성 등 친(親)노동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노동계의 총파업 행위를 바라보는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연대파업 등 하투(夏鬪)가 달아오르면서 올 하반기 제조업 위기론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상반기 신흥시장 붕괴 조짐으로 인한 부진한 실적과 20년 만에 최악의 수주 절벽을 경험하는 등 자동차와 조선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노조가 여름휴가를 앞두고 27일 또다시 파업에 나섰다....
본격적인 하투(夏鬪)의 막이 올랐다.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에 나선 가운데 국내 최대 단일노조인 현대차ㆍ현대중공업 노조가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여기에 공공노조도 정부 성과연봉제 중단하지 않으면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금융노조도 ‘9월 총파업’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불법 파업에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대기업ㆍ정규직...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노조는 20일 이틀째 동시 파업을 벌이며 파업수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하루 4시간 파업하면 자동차 2000여대를 생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약 400억원 이상 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5000여 명이 오전 11시 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4시간...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의 동시파업으로 7월 하투(夏鬪)가 본격화되면서 산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을 선두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에 이어 STX조선해양까지 구조조정에 맞서는 조선업 노조들도 잇따라 파업에 나서고 있어, 국내 제조업 경쟁력 악화 등 국가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삼성중공업을 선두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에 이어 STX조선해양까지 구조조정에 맞서는 조선업 노조들의 7월 하투(夏鬪)가 본격화됐다. 여기에 임단협 협상 결렬을 이유로 자동차업계와 연대파업으로 확전될 조짐까지 일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도 파업 수순에 돌입한 상황이어서 산업계 전반으로 총파업이 진행될 경우 뒤늦은 구조조정의...
조선 3사 모두 자구계획안에 반대해 파업 수순에 돌입한 데다, 공공·금융 노조는 성과연봉제 철회를 요구하며 대규모 집회에 나서 그 어느 때보다도 격렬한 ‘하투(夏鬪·하계투쟁)’가 예고된다.
20일 고용노동부의 ‘임금결정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결정 진도율(임금교섭 타결률)’은 올해 4월까지(누적 기준) 6.6%로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