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에 신규자금이 투입되거나 채권단이 추가 출자전환을 하게 되면 KDB산업은행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은이 금호타이어 매각 실패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 등 산은을 제외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 회사에 대한 신규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요구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지난해 조선ㆍ해운업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이해관계자의 손실 분담 원칙을 강조해왔다. 박 회장은 12일 제출할 자구안에 임금삭감 및 인력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정상화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5일 “더블스타의 가격인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면서 M&A 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13.24% 내렸다. 이 밖에 고려산업(13.23%), 하이스틸(12.95%), 서연이화(12.41%), 잇츠한불(12.04...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금융기관의 수장이 바뀌면서 금호타이어와 성동조선해양의 법정관리 여부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들 회사는 채권단의 신규자금 투입 없이는 존속할 수 없다. 국책은행 새 수장들의 결정이 곧 새 정부 정책방향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은 회장 내정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내정자는 이르면 이날 첫...
KDB산업은행이 동부하이텍이 동부대우전자 지분 20.5%를 담보로 요청한 대출을 거절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동부대우전자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금융권 차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산은이 동부하이텍의 대출 요청을 거절한 것은 그룹의 전체적인 부채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동부대우전자의 경우...
KDB산업은행에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가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 내정자를 새 산은 회장에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제청 이유를 “이 내정자는 산은의 당면 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내정자는 1994년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을 거쳐, 김대중 정부 때...
이렇게 되면 재매각 절차를 기존 경쟁입찰에서 박 회장 단독으로 들어오는 수의계약으로 변경해야 한다. KDB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 모두 헐값 매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매각 무산에 대해 사전에 들은 바 없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공문이 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매각 협상이 5일 결렬되면서 이번 거래를 주도한 KDB산업은행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다.
금융권은 산은이 이번 협상테이블에서 범한 실책을 크게 두 가지로 꼽는다.
우선 중국 더블스타에만 매달린 것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이의 제기에 논리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이다.
산은은 올해 3월 중국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
KDB산업은행과 금융위원회 모두 헐값 매각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해 재매각 절차를 밟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중국 채권 규모도 20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국내와 달리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어 일괄 협상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24일 “금호타이어 인수와 관련된 공식적인 입장은 아직 없다”며 “KDB산업은행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다시 체결한 뒤 공문을 보내면 정식으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전일 실무책임자 회의를 개최하고, 더블스타측의 매매대금 조정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SPA 내용이 변경됨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으로 금융이자를 내지 못했을 뿐 아니라 2009년 이후 8년 만에 연간 영업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국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이후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사실상의 추가 가격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투자은행(IB)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영업이익보다 금융이자가 2배 많은 금호타이어
23일...
장중 6700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전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더블스타는 최근 KDB산업은행에 9550억 원의 매각가를 인하해달라고 요청했다. 산은이 이 조건을 받아들일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이 부활하면서 매각 작업은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금호그룹이 대표적이다. KDB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을 매각할 당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했다. 금호산업은 그룹 지배구조 상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산업은행이 박 회장을 배려했다는 비판이 거셌다. 금호타이어는 원칙대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표권 문제 등 구사주인 박 회장 측의 요구 사항을 모두...
금호타이어의 회사 사정이 나빠진 것은 매각 과정에서 채권단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갈등이 격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금융위는 보고 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박 회장 모두 물러서지 않으면서 감정의 골만 깊어졌다. 호남 지역 단체들은 채권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잘잘못을 떠나 상황이 이렇게까지 온 데는 박 회장의 몽니와 채권단의...
화합의 자리에서도 신 전 사장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며 "신한금융내 소위 ‘신상훈 라인’은 신한사태 이후 모두 좌천된 상황이지만, 신 전 사장이 대형은행 CEO로 복귀한다면 신한 내부에서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전 사장은 현재 신한금융그룹의 최고 경영진인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과 위성호 신한은행장보다 입행 연도가 빠르다.
2년 넘게 공석인 감사까지 그룹 내 최고경영진 상위 3명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1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의 차기 회장 후보로는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이 주로 거론된다. 김성진 전 재정경제부 차관보, 이정환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KDB산업은행 회장 등 금융관련 공공기관장 후보로도 같이 하마평이 나오는데, 문 캠프에서...
14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의 회동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및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주 산업은행이 먼저 박 회장과 이동걸 회장과의 만남을 제의했지만 (박 회장이)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산업은행의 만남 제의를 거절한 이유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우선...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7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확정했다.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졸업 이후 첫 해인 2015년에도 A~E 등급 중 D 등급을 받았다.
채권단은 특별 약정에 의해 금호타이어 경영평가를 매년 실시하며 2년 연속 D 등급을 받으면 경영진을 교체하거나 해임 권고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단은 현재 진행 중인...
금융위원회에서 기업구조조정 업무를 맡는 관련 부서들은 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업무 보고한다. 구조조정지원팀은 KDB산업은행이 대주주인 대우건설의 신속 매각 방침을 보고할 예정이다. 매각 시기를 늦출 경우 대우조선해양처럼 부실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산은은 이날 대우건설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