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은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하고 3명의 전·현직 회장이 모두 관료 출신인 만큼 차기 회장 인선에 외풍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KB금융은 덩치가 커진 만큼 윤종규 회장의 은행장 분리설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외부 입김에 취약한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윤 회장이 은행장 분리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도 이러한 고민이 근저에 깔렸기 때문이다....
업계 사정에 밝은 고위 관계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운용은 외부 전문가 손에 맡기는 편이 낫다는 판단하에 조재민, 이현승 등 내로라하는 외부 전문가들을 발탁한 것으로 안다”며 “과거 윤 회장이 부사장 시절 손발을 맞추고 KB운용을 액티브펀드 명가로 성장시킨 조 대표는 KB운용을 다시 액티브 전문 운용사로, 현대자산운용은 대체, 부동산투자...
최근 인사를 단행한 신한금융, KB금융, 하나금융, 농협금융 등을 보면 이러한 성과주의 인사 흐름이 눈에 띈다.
신한금융은 차기 회장 인선을 앞둔 소폭 인사로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지만 큰 성과를 낸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이기준ㆍ허영택ㆍ우영웅 부행장보와 SBJ은행(일본 법인) 진옥동 법인장을 부행장으로 내정했다. 이...
신임 이사장 공모 서류 접수는 지난 20일 끝냈고 서류 심사 등 인선 작업이 진행중이다.
금융기관 CEO 상당수는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신한금융지주의 한동우 회장, 신한은행 조용병 행장의 임기가 3월 끝난다.
하나은행 함영주 행장도 3월에 임기를 마치고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임기도 종료된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도 3월에 3년 임기를 마친다.
4월에는...
또한 경영관리부문은 현대증권 출신 김병영 부사장이 지휘하게 되며, 관심을 끌었던 통합 KB증권의 첫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리서치와 자산배분 역량 강화를 위해 JP모건 베테랑 금융 애널리스트 출신 서영호 전무가 선임되는 등, 평소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이 밝혀 온 내·외부 우수인재 발탁을 통한 Best Team 구성이라는 인선 원칙이 이번에도 적극 반영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임용택 전북은행장 등이 성대 출신으로 꼽힌다. 주요 금융 지주 회장들이 공교롭게도 대부분 성균관대 출신인 셈이다.
이 중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새로 선임 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가 김정태 회장과 같은 성균관대 출신으로 알려지면서 새삼 주목을 받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선을 두고 장고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현대증권, KB투자증권을 통합해 연내 출범할 KB증권을 이끌 적임자를 다방면으로 물색하고 있다.
애초 KB증권은 현대증권이 다음 달 1일 상장 폐지된 후 곧바로 출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전산시스템 통합 작업 등을 이유로 12월께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할...
경영진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르면 8월 최고경영자(CEO) 인선 절차에 착수한다. 이어 9월 선박펀드를 신청하는 등 경영정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 [포토]‘ISA’도 갈아타세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금융사 간 이전 서비스가 시작된 18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한 시민이 ISA계좌 이전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날부터 ISA...
◆ 공공금융기관 '알짜 자리' 인선 놓고 '큰 장' 선다
새 KDB산업은행 회장 인선이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공공기관장 연쇄 인사의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로 선임된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후임으로 이동걸(68)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을 임명해 달라고 청와대에...
김 사장 내정자의 출근이 미뤄진 이유는 전 직장인 SGI서울보증의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 내정자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러브콜을 받은 직후 SGI서울보증 사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퇴임식까지 치렀지만 후임 사장이 선임되지 않아 등기이사직을 유지, 겸직금지 규정에 따라 KB금융 사장 취임이 차일피일 미뤄졌었다.
김 사장...
특히 윤 회장이 김 내정자를 불러들이면서 숙원사업인 비금융부문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명분을 내세운 만큼 그의 역할에 각별한 관심이 쏠렸다.
김 사장 내정자의 출근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이유는 SGI서울보증의 후임자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 사장 내정자는 KB금융 사장에 선임된 직후 SGI서울보증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퇴임식까지 치른 후...
관으로부터의 인선이 이어져왔다. 현 최규연 회장 또한 재정경재부, 기획재정부를 거쳐 조달청장을 맡았던 관선 인사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최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한국씨티은행지주),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삼성생명),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LIG손해보험),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KB금융지주 회장) 등 각 금융협회장에 민선 인사가 계속되면서 민선 인사에 대한...
관으로부터의 인선이 이어져왔다. 최 회장 또한 재정경재부, 기획재정부를 거쳐 조달청장을 맡았던 관선 인사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최근 하영구 은행연합회장(한국씨티은행지주),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삼성생명),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LIG손해보험),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KB금융지주 회장) 등 각 금융협회장에 민선 인사가 계속되면서 민선 인사에 대한...
금투업계 관계자는 “대구고등학교 금투업계 라인으로는 이순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전병조 KB투자증권 대표, 구동현 KDB캐피탈 대표와 함께 홍 본부장 등이 주축 세력으로 꼽힌다”며 “사실 스펙 측면에선 다른 후보자들보다 홍 본부장이 열세였기 때문에 최 부총리와의 인연을 주목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홍 본부장이 기금운용본부장으로...
현 정권에 특별한 인맥이 없다는 점이 오히려 앞서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과정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무엇보다 지난해 발생한 KB사태가 관치 금융의 단면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인 만큼, 변화의 바람의 중심에 섰다.
임종룡 위원장은 앞서 인사청문회에서 32년간의 공직기간 중 금융정책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는 점...
최근에도 지주사 사장, 국민은행 감사 인선과 관련해 정치권의 외압설이 돌고 있다.
윤 회장이 외압에 굴복하는 순간 KB금융의 미래는 없다.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 지배구조와 후계 승계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
그러려면 윤 회장이 자리에 연연해선 안 된다. 사즉생 생즉사(死則生 生則死)의 자세가 필요하다.
세계경제포럼(WEF)은 한국의 금융경쟁력을 세계 80위로...
당초 중징계에서 경징계인 주의 처분으로 수위가 감경되긴 했지만 KB금융 내분사태 핵심 당사자가 불과 두 달 만에 현직에 복귀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박 내정자는 서금회 창립 멤버다. 지난 2007년 창립 때부터 6년간 회장직을 맡았다.
◇“실체가 없다”는 서금회… 멍드는 금융권 = 금융권에서 정권이 바뀌면 가장 바쁜 곳이 각사 인사팀이라고...
무엇보다 KB금융 사외이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적절한 인선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KB금융은 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갈등하는 상황에서 신 내정자 등 사외이사들이 권력화했다는 비난을 사왔던 곳이다.
금융연구원장 자리는 대대로 대선캠프 출신 인물들이 맡았다. 윤창현 전 원장도 서울시립대 교수로 이명박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에서 일했다. 앞서 6대...
◇ 사라지는 않는 관치·정치금융
산은, 눈치보느라 대우조선 사장 선임 연기… KB금융 정치권 입질에 사장직 부활 보류
산업은행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대우조선 사장 인선은 홍기택 회장의 청와대 눈치보기로 몇 달째 오리무중에 빠졌다. 한편, KB금융지주는 권력 독점화 방지 차원에서 사장직을 부활시키려던 계획을 정치권 인사 논리에 보류시켰다.
◇ [포토] 새...
앞서 정치금융의 막강한 파워는 KB금융 인사에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행태를 보였다. 당초 KB금융 현직 임원이 내정돼 있던 KB캐피탈 사장이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리기 직전 박지우 전 국민은행 부행장으로 바뀌었다. 그는 6년간 서금회(서강금융인회) 회장을 맡았다. 지난해 KB금융사태 당시 사외이사 편에 서서 이건호 전 행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핵심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