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596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게 되면서 2013년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사 실적이 악화된 것은 지난해 순이자마진(NIM) 하락세가 계속됐고 STX그룹 해체, KT ENS 부당대출 등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은행의 대손상각비는 2008년 이후 매년 10조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6일에는 자회사인 KT ENS의 영업담당 직원과 7개 협력업체 등이 공모해 금융권으로부터 3000억원을 사기 대출받은 사건이 불거졌다. 이 사건은 발생 초기 KT ENS 직원이 주범처럼 부각되면서 KT의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 여기에 이미 2년 전 가입자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전적이 있는 KT가 또다시 홈페이지 해킹 사고를 당하면서 회사 신뢰도 훼손이...
1억건이 넘는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KT 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등 대규모 금융사고 잇따라 발생한 만큼 금융감독 시스템을 상시적인 감시 및 기획 검사체제로 전환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금융권은 금감원이 펀드와 방카슈랑스 등 금융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매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을 대대적으로 나섰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수천억원대로 알려졌던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들의 대출사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대출받은 혐의로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2명을 구속기소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8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은행 16곳을 상대로 463회에 걸쳐 모두...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매출채권 위조를 통해 벌인 대출사기 금액이 1조83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5000억원대로 알려졌던 대출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3일 매출채권 등을 위조해 은행으로부터 불법 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KT ENS 김모 부장(52)과 협력업체 아이지일렉콤...
당초 5000억원대로 알려졌던 KT ENS 직원의 사기대출 규모가 1조8000억여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은행권 내부 공모에 대한 의혹이 또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부터 올 1월까지 하나은행 등 16개 은행에서 총 463회에 걸쳐 1조8335억여원을 대출 받을 동안 대출 사기를 알아챈 은행은 없었다. 그러나 은행들이 매출채권 위조서류만 믿고 거액을 대출해...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매출채권을 위조해 사기로 대출을 받은 금액의 일부가 국내 카지노에 유입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 금액을 자금 세탁 용도로 사용했는지, 강원랜드에서 탕진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KT 자회사인 KT ENS 직원과 이 회사의 협력업체 등이 금융권으로부터 1조8000억원이 넘는 사기 대출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저지른 대출사기 규모가 당초 알려진 수천억원대를 넘어 2조원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KT ENS 김모(52) 부장과 통신기기 업체 아이지일렉콤 대표 오모(41)씨, 컬트모바일 대표 김모(42)씨 등...
KT ENS 직원 등이 저지른 대출사기 규모가 3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범죄 혐의가 확인된 해당 직원 등 3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KT ENS 김모(52) 부장과 통신기기 업체 아이지일렉콤 대표 오모(41)씨, 컬트모바일 대표 김모(42)씨 등 모두 3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검찰에...
임 회장이 이달 계열사 대표 인사도 새 얼굴들로 채울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카드사 대량 개인정보 유출사태와 KT ENS 직원의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 등에 휘말리고, 우투증권 인수 등을 앞두고 있어 이번 인사에서는 조직안정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속도 조절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임 회장이 최근 발발한 사태를 수습한 후에는 어떻게 조직체계를 재정비할지...
특히 KT ENS 직원과 협력업체들이 연루된 5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은 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의 허점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이 사건에 연루된 관계자들이 여러 금융회사를 돌며 사기행각을 벌였지만 사고 은행의 여신심사 시스템은 문제를 인지하지도 못한 채 거액의 여신을 제공했다.
◇ 여신위서 대출 여부 결정…은행장 직간접 개입 = 은행의 여신심사 시스템은...
선진국에서는 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이 일반화되면서 여신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부실한 여신관행은 금융사의 줄도산을 초래했고 나아가 금융위기라는 문제까지 낳았다.
이에 대출로 인한 금융사의 부실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개별 금융사의 여신시스템과 여신정책 및 취급절차 등을 합리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바람직한 여신 문화를...
현재 밝혀진 이번 대출사건에 연루된 KT ENS 협력업체 8곳이 설립한 SPC는 총 9개다. 이 중 하나·농협·국민은행 등 3개의 시중은행이 대출해 준 SPC는 5곳, 저축은행과 거래한 SPC는 4개다. 추후 조사 결과 대출에 이용된 SPC가 더 밝혀질 경우 대출사기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MWC 2014 개막… 갤럭시S5 골드폰 25일 새벽 4시 공개
세계 최대의 모바일 축제 MWC 2014가...
24일 금융권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KT ENS 협력업체들이 매출채권을 양도한 SPC가 최초 설립시 ‘협력사-회계법인-은행’간 업무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자산유동화대출(ABL) 계약의 경우 SPC 법인 설립을 의뢰하는 협력업체와 이를 수행하는 회계법인 사이에서 은행 실무진과의 협의가 반드시...
KT ENS 자회사의 협력업체 대출사기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페이퍼컴퍼니인 SPC는 설립이 자유롭고 금융당국의 규제를 피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외 금융사기에 매번 등장하면서 불신도 커진 게 사실이다.
SPC가 관련된 대표적 사건 사례로 엔론을 꼽을 수 있다. 미국 에너지회사 엔론은 5년간 파생상품 투자로 입은 손실...
현재 밝혀진 이번 대출사건에 연루된 KT ENS 협력업체 8곳이 설립한 SPC는 총 9개다. 이 중 하나·농협·국민은행 등 3개의 시중은행이 대출해 준 SPC는 5곳, 저축은행과 거래한 SPC는 4개다. 추후 조사 결과 대출에 이용된 SPC가 더 밝혀질 경우 대출사기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 피해은행, SPC 설립 관여했나? = KT ENS 협력업체의 사기행각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와...
우선 금감원은 KT ENS 대출사기 적발로 큰 성과를 거둔 사전예방 감독시스템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장 주관 민원점검회의를 내부점검협의회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위법·부당행위 징후가 발견되면 검사 종료일과 무관하게 사실관계를 파헤쳐 문제점을 뿌리 뽑는 ‘진돗개식 끝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시감시 과정에서...
20일 금융권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KT ENS 직원이 납품업체 대표들과 짜고 2008년부터 5년여 동안 벌인 5000억원대 거액 대출사기 사건이다. 3개 시중은행과 13개 저축은행이 이 사건의 표적이 됐다.
우선 연 매출 5000억원대 대형 IT기업인 KT ENS가 수년간 지속된 매출채권 허위 발행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는 KT ENS 직원 K씨가 5000억원대 대출...
◇ KT ENS, 매출채권 발행 정말 몰랐나? = KT ENS 직원 김모 부장이 협력업체들과 공모해 허위 매출채권을 발행하는 동안 경영진 등 내부에서 정말 몰랐을까 하는 것이다.
김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8개 협력업체가 은행 13곳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류를 위조해 허위 매출채권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KT ENS 측은 김씨 단독 범행이라고...
KT 관계자는 “2011년 KT ENS에 단말기 수급사업을 넘겼고, 여기에 휴대폰 주변기기 사업도 포함된다”며 “KT는 중앙티앤씨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KT와 자회사인 KT ENS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KT ENS는 휴대폰 주변기기 사업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KT ENS 관계자는 “단말기 수급사업을 한 것은 맞지만 휴대폰 주변기기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