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을 마치며 "야당은 '정부심판론'을 얘기하지만, 오히려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다가올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대비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서 전 시장은 "1998년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일꾼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낸 전문가에게 비상경제 회의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최근 기준금리 50bp인하에 이어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왑 체결, 국고채 1조5000억 원 규모 단순 매입 실시 및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조치까지 시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채권, 외환 시장 등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맞먹는 변동성을 나타내면서 시장 안정화를 위해 발파른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현재까지 발표된 정책에도 시장 불안이 여전한 것은 2008년과 현재 여건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2008년에는 금융기관 자산이 손상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금융기관 유동성 보강으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었으나, 현재는 실물부문의 위기가 금융위기로 번질까 두려워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금융부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공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초강력 ‘바주카포’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연준이 주연이었는지 몰라도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선 조연으로 빠지고, 재정 지원이 주연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은 올해 G7 의장국. 내부에서도 엇박자를 내는데, 하물며 다른 강대국들의 결속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처음은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도 당시엔 모두에게 처음이었다. 그랬기에 모두가 미숙했고, 그랬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겪었다. 그럼에도 결국 그 긴 암흑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도 우리 모두 처음 겪는...
경제가 이정도로 침체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지난 2008~2009년이 마지막이라고 마켓워치는 부연했다. 미국은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에 각각 -8.4%와 -4.4%의 GDP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CE는 2020년 연간 GDP 증가율 전망치도 당초 1.8%에서 -0.6%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면서 엄격하게 사회적 거리를 두는 조치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하는 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까지 번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경제와 시장에 막대한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한 혼란이 빚어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도 시장을 실망시켰다. 내놓은 경제 지원 조치는 기대에 미치지...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01년 미국 9ㆍ11 테러 당시 등 총 10차례 발동됐다.
코스피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는 5% 이상 선물 가격하락이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며, 발동 직후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하락폭보다도 크다.
유럽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이탈리아의 FTSE MIB 지수는 16.92% 폭락한 1만4894.44로 장을 마감했다. dpa 통신은 “1998년 이 지수가 탄생한 이래 최악의 하루 낙폭”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럽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전날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제와 시장에도 막대한 충격을 줄 것이라는 공포로 미국시장이 역사에 남을 최악의 폭락을 나타냈다고 미국 CNBC방송이 설명했다.
다우지수 이날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15일의 7.87%를 제치고 ‘블랙먼데이(검은 월요일)’인 1987년 10월 19일(22.61...
세계 경기둔화 우려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급락한 가운데, IMF 총재는 올해 세계 성장률이 지난해 수준(2.9%)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지난주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의 기준금리 인하, 주요 20개국(G20), IMF...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까지 크게 하락하면서 주간 기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다우 등 미국 3대 지수는 일주일 간 모두 10% 이상 하락했고, 최근 고점에서는 약 13%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뉴욕증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인 1987년 ‘블랙먼데이(Black Monday)’에 빗대어 ‘블랙위크(Black Week)’라는 말까지...
여기에 더해 지난달 말 영국의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서 영국 및 유럽연합(EU)발 불확실성이 미래형이 아니라 현재형이 되어버렸다. 이런 와중에 발생한 중국발 신종 바이러스 사태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 불은 지르면서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만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위기국면은 이번이 4번째로...
2008년 은행들은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상품을 판매했지만, 미국발 금융 위기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치솟았다. 탄탄한 수출 중소기업이 쓰러졌고 피해 기업만 919개, 손실액은 3조1588억 원에 달했다.
그는 “외환 파생상품인 키코는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망하게 했고, 결국 환헤지 시장 자체가 사라졌다. 금융에 종사하던 최고급 두뇌들의 일자리도...
한마디로 대처주의가 경제적 불평등을 야기하고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영국 등 유럽으로 전이된 경제위기의 한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노사의 한 축인 노동자의 권한을 약화시켰기 때문에 이를 바꾸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기에 노동당의 이런 대안이 제시됐다.
제레미 코빈 노동당 당수는 2015년 9월 예상을 뒤엎고 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1930년대의 대공황이 그랬고 2008년의 세계 금융위기도 마찬가지다. 반면 트럼프발 세계 경제위기는 이렇게 금융위기로 시작해 급격한 수요부문의 위축으로 진행되는 전통적 경로가 아니라, 트럼프가 초래한 공급부문에서의 실물경제 위축으로 시작된다는 큰 차이점을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트럼프가 취임한 2017년 이전까지 세계 모든 주요 기업은, 급속하게 진행된...
이명박 정부들어 금융위기가 발발하자 한은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기준금리를 5.25%에서 2.00%까지 낮췄다. 2008년 10월엔 25bp 금리인하 이후 임시 금통위를 열고 75bp 금리인하를 단행하기도 했었다.
당시 한은 총재였던 이성태 총재는 이를 회고하면서 “그렇게까지 낮출 필요는 없었다”며 참회록을 써야한다고 후회하기도 했다.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었던...
우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통 은행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다. 명성에 기대 새로운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늘려 경쟁을 촉진하는 조치에 나섰다. 2016년 소매금융시장에 더 많은 경쟁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오픈뱅킹 규칙을 도입했다. 은행이 제3자에게...
그 전에 그는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2월부터 캐나다 중앙은행을 5년 반 동안 이끌었다. 당시 그는 취임하자마자 캐나다의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발빠른 조치들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여 캐나다가 다른 나라들보다 일찍 금융위기 파고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그가 영국 중앙은행 수장 자리에 발탁된 건...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얼어붙자 동파 사고가 터지면 1930년대 대공황이 재현된다는 공포가 세계경제를 덮쳤다. 이때 벤 버냉키 의장이 이끄는 FRB가 기민하게 대응하여 주요국에 달러화를 넉넉히 공급하면서 참사를 막았다.
통화정책을 독점하고 감독권까지 보유한 FRB는 미국 공적기관들 중에서도 신뢰도가 높다. 193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