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희생자 검시, 신원 확인과 유족 인도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했고 경찰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 검찰로 송치된 후엔 정확한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총장은 “매시 범죄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서 보고와 지시에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쓸 수는 없으며 검찰 구성원 개개인이 현장에서 책임감‧자율성‧유연성을 바탕으로...
검찰은 ‘추모와 애도’가 절실한 시기에 이태원 참사 여성 희생자들에 대한 조롱과 음란한 묘사로 2차 피해를 가하고,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반인권적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태원 참사 후 희생자들과 유족을 조롱하거나 희생자들의 사진과 함께 음란한 글 또는 모욕적이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해 유족, 생존자, 구조참여자 등에게...
이태원역 추모공간을 찾은 배우 정우성 앞에서도 연기를 펼쳤다. 당시 현장을 찍은 유튜브 영상을 보면 현장을 떠나려던 정우성에게 누군가가 “여기 유가족인데 악수 한 번만 해주시죠”라고 말한다. 이후 한 남성이 바닥에 주저 앉아 통곡했고, 정우성은 그의 손을 잡으며 말없이 어깨를 토닥였다. 이 남성이 B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희생자 명단이...
한 희생자 유족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워싱턴포스트에 희생자 사진과 이름이 보도됐다고 하는데 그들은 (공개에) 동의를 한 사람들이고, 민들레나 더탐사는 동의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법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적절한 행위는 아니라고 본다"며 "위령비 건립 등 추모 사업도 원치 않는다"이라고 토로했다.
법조계도 우려를...
지난 7일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문진석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전체 희생자 명단, 사진, 프로필을 확보해서 당 차원의 발표와 함께 추모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주 원내대표는 "희생자들의 존엄과 유족의 아픔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비뚤어진...
이 매체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데 호명할 이름조차 없이 단지 ‘158’이라는 숫자만 존재한다는 것은 추모 대상이 완전히 추상화된다는 의미”라며 “위패도, 영정도 없이 국화 다발만 들어선 기이한 합동분향소가 많은 시민들을 분노케 한 상황에서 희생자들의 실존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건 각자의 몫이다.
정치권이 할 일은 슬픔과 분노를 선동해 잇속을 챙길 것이 아니라 속도감 있게 잘잘못을 가리고 미비한 시스템을 바로잡아 똑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해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다. 더는 외국인들이 ‘KOREA’를 떠올렸을 때, 미군기지의 나라, 세월호 참사, 핼러윈 참사의 나라로 기억하지 않았으면...
진행되면 모를까, 지금처럼 정치권이 (명단 공개에) 앞장서는 것은 슬픔에 빠진 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 미사를 오는 14일 열되, 사망자 명단은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만 공개하자는 상황에선 정쟁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상월결사 3주년 이태원참사 추모법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는 "156명으로 그치지 않고 부상자들, 희생자 유가족들, 사건과 연관된 공무원들, 또 이 참사를 지켜본 국민들의 심리적인 충격이나 트라우마, 공무원들의 심적 책임감이 상상 이상일 것...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날 이태원 추모 현장을 방문한 정우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했다.
사진 속 정우성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참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화꽃을 앞에 두고 조용히 묵념을 하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날 그는 필리포 그랜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 관계자들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내가 추모하고 슬프고 죄스러운 마음을 전할 이들은 참사로 희생된 한 사람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왜 생때같은 젊은이들이 죽었는지 납득이 되어야 마음으로 추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어처구니없는 참사와 희생자를 대하는 정치, 행정 관료들의 수습과 대응은 더욱 가관이다. 관료들의 또 다른 안전 감수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기득권과...
이어 윤 대통령은 김한길 통합위원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 부상자, 국민을 위로할 수 있는 방안을 통합위 차원에서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 상처를 보듬고 아픔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찾겠다”고 답했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 “국가와 정부가 국민 한분한분의 삶을 지켜주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극적 사고로 많은 분들이 희생됐고 유가족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큰 슬픔 가지고 있다. 원인 규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유가족, 부상자, 희생자, 또 많은 국민들이 위로받고 힘을 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며 "그런 점에서 주말 종교계 추모행사에 이어 연장선상에서 종교계 원로를 만나 조언을 구한 것"이라고...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을 찾아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한 뒤 참모회의에서 “우리의 미래인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아프고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전날까지였던) 국가애도기간은 끝났지만 이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새겨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할 책임이 대통령인 제게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이튿날인 6일에도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다만 최근 추모 종교행사 때와 달리 연단에서 서지 않아 이날에도 대국민사과에는 나서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에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을 찾아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이태원 참사...
외국인이 희생됐다. 국가 재난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고위 공직자들은 잇따른 실언으로 수많은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 비극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11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다녀갔다.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하고,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사고 생환자들에게 선물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난 이튿날인 이날 정오에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을 찾아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해 사흘째 종교계를 찾고...
3일 오전 KH필룩스(경기도 양주, 서울 강남구, 노원구)에 이어 KH건설(서울 구로구), KH전자(경기도 부천), 장원테크(경북 구미)는 본사 및 지사 사옥 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추모공간을 설치하고 전국에서 동시에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묵념과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고인을 애도하고 메시지를 남길 수 있도록 국가적 애도 기간...
6일간 설치된 분향소에는 11만명의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오세운 서울시장, 한덕수 국무총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다수의 정계 인사들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재계와 종교계 주요 인사들도 방문해 함께 추모했다.
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대부분 운영을 종료한다. 다만,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