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부터 4세대 지도부 후진타오의 기본사상을 관통하는 중국식 사회주의 핵심용어이다. ‘공동부유’ 개념은 1953년 12월 농업생산 합작사 발전 정책을 발표하며 시작되었다. 능력에 관계없이 똑같이 대우한다는 이른바, ‘한솥 밥을 먹다(吃大鍋飯)’로 표현되는 계획경제 개념이었다. 덩샤오핑은 “사회주의는 가난한 것이 아니다”라고 외치며 잘 사는...
공청단은 과거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 등 여러 정상들을 배출해 온 전통 있는 조직이지만, 시진핑 체제 들어서는 홀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학을 월반해 입학한 학생과 같은 우수 인재를 대거 영입하며 정부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시 주석이 장기 집권 목표를 내걸고 경제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청단 출신의 젊은 인재들이 다시...
‘전면적 샤오캉 건설’도 후진타오의 서부대개발과 시진핑의 중국몽 세부 목표 아래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 실질적인 이면을 살펴보면 아직도 많은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 특히 농촌과 빈곤퇴치는 향후 중국이 가고자 하는 ‘따통사회’ 건설의 핵심인데, 생각보다 실현 속도가 더딘 상태다.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창업자 빌 게이츠는 1990년대 이후 십여 차례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고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을 워싱턴에 있는 자택으로 초대한 이력이 있다.
또 지난해 시진핑 현 국가주석은 게이츠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보냈고, 2018년 왕이 외교부장은 당시 현지 CEO를 “중국인의 오랜 친구”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CNN은 “MS는...
▲ 1996년 4월 멕시코 티후아나 복합단지 시찰, 7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선정
▲ 1997년 2월 말레이시아 전자복합단지 건설
▲ 1998년 2월 사마란치 IOC위원장 접견, 3월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준공, 4월 앨빈 토플러 박사 면담, 5월 후진타오 부주석 접견, 볼보 회장 접견, 9월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 만찬
▲ 1998∼2008년 삼성전자㈜ 대표이사...
2003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이 당면한 위협 중 하나로 에너지 수송로의 안전이라며 ‘말라카 딜레마’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중국의 에너지 안보가 미국이 관장하는 말라카 해협에 달려 곤란하다는 의미다. 이는 뒤집어 말하면 이 지역의 안보 상황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만은 최근 들어 미·중 군사...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은 후진타오 당시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의 원인이 전적으로 중국에 있다며 협력 관계를 거부하고 있다.
각종 포럼과 대화 창구가 단절되자 민간 협력조차 영향을...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경제특구 지정 40주년을 맞아 관례대로 올가을 선전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주년과 30주년에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기념식에 참석했었다. 인접한 홍콩의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시 주석의 선전 방문은 언제 이뤄질지, 어떠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덩샤오핑의 도광양회(韜光養晦, 참고 기다리며 힘을 기른다), 장쩌민과 후진타오의 유소작위(有所作爲, 할 일은 적극 나선다)에서, 시진핑은 분발유위(奮發有爲, 떨쳐 일어나 해야 할 일을 이룬다)로 나아갔다. 중국의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얘기다.
시진핑의 중국몽이 놓친 게 있다. 인민민주독재와 국가자본주의의 한계, 그것의 근본적...
이날 국경절 행사에는 시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톈안먼 성루에서 단상에 오른 것은 물론 건강 상태에 관심이 쏠렸던 장쩌민과 후진타오 등 두 명의 전 주석도 참석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열병식에는 약 1만5000명의 병력과 약 160대의 군용기, 580대에 달하는 전차와 기타 무기 등이 등장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이번 베이다이허 비밀회의에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시 주석의 전임자인 후진타오, 총리를 지낸 주룽지와 원자바오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톈안먼 사태가 재현될 것을 우려해 홍콩 조기 진화를 주요 의제로 다뤘을 것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홍콩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면 중국도 경제적으로 막대한 타격을 받는다. 이에 시...
덩샤오핑(등소평·鄧小平)은 1989년에 도광양회(韜光養晦) 즉 “빛을 감춘 채 어둠 속에서 힘을 기르자”는 방침을 제시했고, 2003년에 후진타오(호금도·胡錦濤)는 ‘화평굴기(和平屈起)’ 즉 “평화로운 가운데 굽혔던 몸을 서서히 펴고 일어나자”는 지침을 내렸다. 최근 시진핑(습근평·習近平)은 ‘주동작위(主動作爲)’ 즉 “중국의 이익을 위해 주동적으로 행동하자”...
무엇보다도 시진핑 정권은 중국이 후진타오 주석 시절 홍콩에 약속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 약속을 뒤엎어버렸다.
홍콩 시민들이 특히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두려워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중국 공권력이 심지어 이 법이 없을 때도 홍콩 시민을 납치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 사건으로 중국 공산당 내 권력 암투나 지도층 비리를 다룬 금서들을...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은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이며,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2010년 11월 후진타오 전 주석 이후 약 9년 만이다.
일찌감치 오사카에 도착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비공식 회의를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군사적 긴장을 줄일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다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북중 수교 이후 중국 국가주석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시 주석은 2005년 10월의 후진타오 방문 이후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게 됐다.
시 주석은 이틀간의 국빈방문 기간 김 위원장과 바로 정상회담에 돌입하고 나서 환영 만찬과 축하 공연, 북중 우의탑 참배 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을 태운 특별...
중국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방북하는 것은 2005년 10월 당시 후진타오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북·중 수교 이후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후 주석에 앞서 장쩌민 전 주석이 1990년 3월과 2001년 9월, 두 차례 북한에 갔고 류사오치 전 주석이 1963년 9월 방북했다. 시 주석 개인으로는 지난 2008년 국가부주석 신분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중국 측이...
후덕죽 마스터 셰프는 중국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과 주룽지 전 총리가 "본토 요리보다 훌륭하다"고 극찬했던 인물이다. 지난 42년간 서울신라호텔 팔선을 이끌었고, 업계 최초로 주방장으로서 임원에 오르기도 했다.
중식당 이름은 후덕죽 마스터 셰프의 성인 '후(侯)'의 중국어 발음 '허우'를 본떴다. '후덕죽 사단'이라 불리는 이들도 '허우'에 모여...
당시 후진타오 지도부는 금융 정책을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하고 4조 위안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자금을 쏟아 부었다. 이것이 현재 부채 문제의 시발점이 됐지만 경제 둔화를 막은 것은 확실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진핑 정부는 회색 코뿔소가 날 뛰는 걸 억제하면서 경기 부양책을 궤도에 올려야 하는 미묘한 상황에 내몰렸다”며 “10년 전과는 비교할...
리카싱은 덩샤오핑과 그 뒤를 이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시진핑(習近平) 주석 시기부터는 중국 정부와의 친밀감이 예전만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 중국에서 부동산 자산을 줄이고 호주와 캐나다, 영국 등에서 신규 투자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홍콩 빈과일보는 “리카싱이 정치적으로 중국...
국립박물관에서 지난 14일 열린 또 다른 개혁개방 전시회에서는 시진핑의 사진이 가장 돋보이게 전시됐고 덩샤오핑은 장쩌민, 후진타오 등 시 주석의 전임자들과 비슷한 위치로 격하됐다.
기념식을 앞둔 이런 충돌은 단순히 두 가문의 자존심 문제가 아니라 시 주석의 정책을 둘러싼 공산당 내부의 갈등을 보여준다고 FT는 풀이했다.
시진핑은 중국의 문호를 더욱 넓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