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먼에서는 시위대의 화염병 투척 때문에 경전철 운행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홍콩 경찰을 지지한 중국 본토 배우 류이페이를 광고 모델로 쓴 아디다스 매장, 중국 국영 시티그룹이 운영권을 가진 맥도널드 매장도 공격 대상이 됐다.
이밖에 침사추이 하버시티, 코즈웨이베이 타임스스퀘어 등 도심 주요 쇼핑몰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홍콩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10명의 시위대를 불법 시위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가장 격렬했던 날은 24일인 크리스마스이브였는데, 이날 체포된 시위대만 16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밤부터 사흘 연속 이어진 민주화 요구 시위는 하버시티,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 스퀘어 등 도심 주요 쇼핑몰을 거점 삼아 산발적으로...
홍콩 경찰은 “다수의 폭도가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신호등을 망가뜨렸으며 상점을 파손했다”며 일부 시위대가 화염병까지 던졌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여러 발 발사하면서 시위대의 해산을 시도했다. 또 쇼핑몰 안에서 농성하던 시위대를 상대로 경찰봉을 휘두르고 총을 겨누는 등 강경 진압에 펼치기도 했다. 진압 과정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한...
지난 6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민주화 시위는 홍콩 경제를 무너뜨리고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끼쳤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현지 경찰은 지난 6개월간 무려 1만6000회 이상의 최루탄을 발사했으며 검은 옷을 입은 시위대는 지하철 등 교통시설이나 중국계 매장을 파손했다. 홍콩 정부는 보안 우려로 새해 전야 불꽃놀이를 취소했다.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부...
6개월이 넘는 시위사태 속에 6000여 명이 구속됐으며 경찰은 약 1만 발의 최루탄을 시민을 향해 발포했다. 결국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지난 9월 범죄인 인도법을 완전 철회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행정장관 직선제 등 5대 요구 관철을 주장하고 중국은 일국양제를 위협하는 시위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을 고수하고 있어 내년에도 홍콩 시위사태가...
경기는 안전요원 690명을 비롯해 부산경찰청 역시 4개 중대(300여 명)가 배치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관중들의 치열한 응원 속에서 중국은 전반 8분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섰다. 홍콩도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25분 중국이 추가골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홍콩은 끝내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중국에 2-0으로 패했다. 중국은...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 경찰력 4개 중대가 배치됐다. 오후 4시 15분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 경 중국 홍콩 간 경기와 7시 30분으로 예정된 한국 일본 경기와 관련해서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 홍콩 전과 한일전은 해당 국가들의 첨예한 외교적 갈등과 무관하지 않다. 홍콩 민주화 시위로 중국과의 정치적 대립이 극에 달한 만큼...
동아시안컵 축구 맞대결을 앞둔 중국과 홍콩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부산시는 물론 경찰까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8일 '2019 동아시안컵 챔피언십' 마지막 날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동아시안컵은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5개국 8개...
시위대는 홍콩의 빅토리아공원에 모인 뒤 행정기관과 경찰서가 있는 시내 중심을 향해 행진했다. 주최측 추산 80만 명이 시위에 참가했다. 경찰 추정은 18만3000명이었다. 이는 지난 6월 9일 100만 명 시위 이후 최대 규모다.
일부 젊은이가 도로를 봉쇄하거나 법원 건물에 화염병을 던졌으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평화로웠다. 경찰도 폭력 사태를 이유로 7월 이후 대규모...
홍콩 경찰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시위대 집회와 행진을 허가했다. 다만 주최 측에 평화적인 집회를 요구했다. 경찰은 비상시를 대비해 특수전술팀을 포함한 경찰 인력을 코즈웨이베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같은 집회 허용은 지난달 24일 치러진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 중 400석 가까이 ‘싹쓸이’하는 압승을 거둔 후, 달라진...
예를 들어 제가 수집하고 제작한 우리나라 경찰차만 살펴보더라도 우리나라 경찰차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예요. 제가 15개국의 경찰차를 만들어내고 수집하고 있는데, 각국의 경찰차 미니카를 통해서도 차량별 비교를 할 수 있고 그 나라의 경찰 문화도 알 수 있죠. 대단하지 않나요?"
그동안 다양한 '덕후'를 만나봤지만, 이렇게...
한편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홍콩 정부가 경찰의 과도한 폭력 사용과 관련 독립적이며 공평한 판사 주도의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며 “아울러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주민과의 의미 있고 폭넓은 대화에 나서는 것도 우선순위로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의 주장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또 중국 본토에서는...
2주 가까이 이어져 오던 홍콩 경찰과 시위대의 휴전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이번 주말 시위에서 최루탄이 다시금 등장하는 등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수백 명의 시위대는 전날 밤 홍콩 몽콕 지역의 프린스에드워드 지하철역 인근에서 ‘8.31사건’ 3개월을 맞아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광객 유입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며 “회복 여부는 폭력이 사라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홍콩은 6개월째 대규모 민주화 시위와 경찰-시위대 간 충돌 등이 벌어지면서 경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홍콩의 2, 3분기 국내총생산은 각각 전기 대비 감소했고, 홍콩 경제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경기 침체 국면에 돌입했다.
홍콩 경찰이 홍콩 반정부 시위의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홍콩이공대 봉쇄를 해제하면서 시위 사태가 마무리됐다.
29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정오가 되기 전 홍콩이공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완전히 철수했다. 지난 17일, 이공대 원천 봉쇄에 들어간 이후 약 2주 만에 해제에 나선 것이다. 홍콩 경찰이 학교 측의...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최루탄, 고무탄, 전기충격기 등 홍콩 경찰이 시위 진압 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는 일부 품목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는 별도 법안에도 함께 서명했다.
이에 따라 막바지를 달리고 있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의 전망이 또다시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홍콩인권법안에 대해 “중국과 홍콩에 대한 내정간섭이자 국제법 위반”...
당시 하원은 최루탄, 고무탄, 전기충격기 등 홍콩 경찰이 시위 진압 아이템으로 활용될 수 있는 품목에 대해 수출을 금지하는 별도 법안도 함께 가결했다.
이에 따라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언급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양측의 ‘1단계 무역 합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역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
시위대는 홍콩 사태를 촉발하게 된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완전 철회,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경찰 강경 진압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 체포된 시위자의 조건 없는 석방과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선거 등 이른바 5대 요구사항을 정부가 들어주기를 촉구해왔다.
범죄인 인도법은 시위대의 요구가 받아들여졌으나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 정부는 완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범민주 진영이 친중파를 누르고 압승함에 따라 향후 행정장관 직선제를 비롯한 정치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 커지는 한편, 최근 경찰의 강경 진압 등으로 기세가 꺾였던 홍콩 시위대에도 새로운 동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은 지난 22~23일 일본 나고야(名古屋)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이날은 아베...
이밖에 범민주 진영의 선거 압승은 최근 경찰의 강경 진압 등으로 기세가 꺾였던 홍콩 시위대에도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범민주 진영의 공민당은 이날 오전 승리가 확정된 후보자 32명 전원이 경찰에 의해 포위당한 홍콩이공대로 달려가 남아 있는 시위대를 격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