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들은 오 시장의 사퇴 의지가 결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걸림돌은 당 지도부의 강경한 '불가론'이다. 전날 주민투표 마감 직후 오 시장은 홍준표 대표,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효재 정무수석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같은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러나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있는 당으로선 오 시장의 사퇴로 치러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마냥 두렵기만 하다....
홍준표·나경원 전략공천 30% 구두합의
당내선 “인위적 물갈이 안돼 ”반발심해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와 나경원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과 관련해 전략공천 비율을 30%로 확대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나 최고위원은 당 공천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임 중이다.
당 핵심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만나 “홍 대표와 나 최고위원이 10일 최고...
후신(後身)인 ‘뉴한국의힘’은 지난 7.4 전당대회 때 현 홍준표 대표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때문에 민주당은 당초 핵심 증인으로 홍 대표를 포함시켰다. 사실상 비리의 핵심 몸통으로 지목한 것이다. 본지 취재 결과에서도 이 회장은 전대 당시 홍 대표와 수차례 독대를 갖는 등 막역한 관계였고, 이범래·이종혁 의원 등 홍 대표의 측근과도 끈끈한 사이였던 것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3일 나란히 4박5일 일정으로 휴가를 떠났다. 최근 집중호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면서 미뤄오다 이제야 떠나게 된 것이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이 오는 일요일까지 휴가지에서 보내기로 했다”며 “차분히 국정운영 구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방 모처에서 독서와 테니스...
홍준표호 출범 이후 당직 인선을 둘러싼 한나라당 지도부 내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내년 총선 공천을 관장할 사무총장에 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앉히며 시작된 마찰은 여의도연구소장에 이르러 ‘나경원의 눈물’을 자아냈고, 27일엔 지명직 최고위원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과정도 매번 같다. 홍 대표 안(案)에 최고위원들이 집단반발, 얼굴을 붉히며 고성이...
이는 홍준표 대표가 친박계 유승민 최고위원의 거센 반대에도 내년 총선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직에 자신의 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임명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다만 “최근 당직 인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무상급식에 대해서 그는 “무상급식은 지자체마다 사정과 형편이 다르기...
홍준표 대표 최측근인 김정권 의원이 사무총장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당내 각 계파가 내년 총선 공천을 좌지우지하는 요직을 하나씩 차지한 셈이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각 계파를 대변하는 지도부 각자 상대 패를 감안하며 자신의 카드를 내보였다. 홍 대표는 제1사무부총장에 이혜훈·이종혁 복수안을 들고 나왔다. 그간 친박계가 제1사무부총장을 맡아 온 관례에...
이 대통령은 내정에 앞서 전날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에 인사안을 통보했으며 한나라당은 '민본21' 등 소장파가 대통령 측근인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기용에 반대한다며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해 이날 오전 의총을 열어 의견을 수렴했으나 찬성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주요 참모들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홍준표 대표 등 한나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방침을 전하고 이해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차동민 서울고검장을 검찰총장에, 노환균 대구고검장을 권 수석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청와대 민정수석에 기용하는 방안을 놓고 최종 결단만을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원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인선안을 강행하려 하자 “공정성을 잃은 편향적 측근 인사이자 캠프 인사”라며 반발,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직후엔 “홍준표 사당화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며 “공천을 대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독단이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당내 세력기반이 취약한...
출범한 지 10일도 안 된 홍준표호의 현주소다.
발단은 홍 대표의 취임 첫 일성에서 비롯됐다. 홍 대표는 기존 정책기조를 점검하고 방향타를 설정하는 대신 “앞으로 계파활동을 하면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계파활동을 무디게 하기 위한 선언적 의미”(김정권)라고 측근들이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화염에 휩싸인 뒤였다.
작용은...
여권의 소장파들은 권 민정수석이 이 대통령의 측근인 점을 들어 공정성 시비 가능성이 많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다수는 권 수석의 법무장관행을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 법무장관직은 법무행정을 하는 자리이고, 청와대 수석 출신이 장관으로 간 전례가 많은 만큼 권 수석의 개인적인 문제만 없다면 반대할...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당직 인선안을 강행처리한 뒤 “과정이 다소 원만하진 못했지만 반대 최고위원이 퇴장한 후 만장일치로 인선안을 완료했다”며 “오늘 이후로 당직 인선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논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당직 인선안을 의결한 뒤 유승민...
원 최고위원도 “다른 얘기를 할 필요도 없다”며 “안상수 대표 시절 당시 홍준표 최고위원이 캠프인사 인선을 ‘당직 매수행위’라고 비난하지 않았나. 왜 같은 행위를 반복하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반면 나경원 최고위원은 “중립 성향의 사무총장을 찾아야 한다”며 “홍 대표의 캠프인사가 배제돼야 한다는 주장도 맞지 않다”고 양비론을 폈다.
선출직...
한나라당이 홍준표 체제로 탈바꿈한 때에 야당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내년 총선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게 당내 기류다.
이에 대해 김동철 대표 비서실장은 “손 대표가 이슈 파이팅을 포기한 게 아니다. 할일이 워낙 많다보니 하나씩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의 핵심 측근인 김부겸 의원은 “당직도 안 맡은 내가 답하면 자칫 계파 싸움처럼...
당대표에 올라 계파색을 떨쳐내고 화합을 기조로 자기정치를 하고자 했다는 게 그의 측근들 전언이다.
그런데 결과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4위였다. 맞상대였던 홍준표 후보의 당대표 등극은 일견 예견됐지만 그의 추락은 단상에 서 있던 경쟁자들도 생각지 못한 이변이었다. 특히 자신 있어 하던 선거인단 투표에서 여론조사 결과(3위)보다 못한 4위를 했다는 사실은 그를...
이 지역에 연고를 둔 홍준표 후보가 그간 박 전 대표를 향한 적극적 구애를 펼쳤다는 점에서 그의 우세를 점칠 수도 있지만, 朴心이 침묵을 지키고 있고 유 후보가 유독 홍 후보에게 날카로운 공세를 펼쳤다는 점이 표심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이도 적지 않다.
이상 조짐은 이미 지난주 감지됐다. 선거 초반 친박계 의원들은 대세론의 홍 후보에게 쏠림...
비주류측 홍준표 후보가 일부 여론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전해지면서 친이계의 결집력 또한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표(票)퓰리즘’ 드라이브 걸리나 = 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진두지휘할 당 대표가 어느 진영이냐에 따라 당 정책노선 변화는 불가피하다.
홍 후보가 당 대표를 확보할 경우 황우여 원내대표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친서민 정책...
측근이 1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밝혔다.
원 의원은 직전 사무총장으로 그간 4.27 재보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자숙해 왔다. 언론과의 접촉도 일체 피하며 지역활동에만 매진해 온 것. 전대 출마 또한 애초엔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들어 범친이계의 유일한 대안으로 급부상하면서 그의 고민이 깊어졌다.
이로서 이번 전당대회는 홍준표...
그간 당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 김무성, 홍준표 의원은 무엇보다 원적지의 ‘불가’ 방침이 걸림돌이다. 이중 김 의원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은 구도 자체를 급변화시켰다.
김 의원은 한때 친박계의 좌장으로 불렸으나 朴心(박근혜)의 저항에 직면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김 의원은 원점으로 회귀, 고심 끝에 불출마로 입장을 정했다. 그는 계파 해체를 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