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사권 조정 협상의 책임자였던 홍만표 기획조정부장 등 대검 참모진과 일부 검사들이 집단 사의를 표명한 상황에서 조직의 불필요한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직접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총장은 지난달 30일 세계검찰총장회의 개막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했으나, 이 대통령은...
이번 사태는 29일 오전, 수사권 조정안의 검찰측 협상 창구 역할을 해온 홍만표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사실상 조정안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사의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어 김호철 형사정책단장을 비롯한 수사권 조정협상 실무진 3명과 최득신 대구지검 공판부장이 절충안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사의 표명에는 김홍일 중앙수사부장을...
29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검찰 측 협상팀을 이끌던 홍만표(52.사법연수원 17기)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이 이날 돌연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김호철(44.〃20기) 형사정책단장을 비롯한 부장검사 3명과 최득신(46.〃25기) 대구지검 공판부장이 수사권 조정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며 사의를 밝혔다.
대검은 전날 박용석 차장검사 주재로 긴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