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반해 야권출신 대통령인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은 재벌과 혼맥을 맺지 않았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은 3녀 수연씨를 효성가(한국타이어 조현범 사장)에 시집보내면서 재벌과 인연을 맺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지만 과거에는 모든 권력이 청와대에 집중되다보니 대통령과 사돈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유무형적 가치가 있었다”고...
본지는 국내 주요그룹 총수일가의 혼맥(婚脈)을 통해 재계 총수 일가가 한국 사회에서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재계 지도가 바뀌고 있다. 이건희, 정몽구 등 2세 경영인들이 아직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점점 무게중심은 자식대인 3·4세로 이동하고 있다.
2세 경영인들과 달리 대부분 유학을 다녀온 해외파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그동안 정권 실세와 재벌가의 혼맥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하다. 때문에 정권과 맺어진 재계 혼맥은 때때로 기업의 향후 성장전략에 보이지 않는 밑거름이 되기도 한다. .
한국타이어 역시 마찬가지다. 1972년생인 조현범 사장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자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 사위다.
조현범 사장과 부인 이수연 씨는 서울...
하지만 최근 들어 ‘사업 파트너’ 혹은 ‘모임 회원’ 나아가 ‘혼맥을 통한 가족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사업 파트너를 벗어난 개념의 친분도 있다. 강남 일대에서 연예인과 재벌가 인사들이 모이는 비밀 모임의 존재는 이제 공공연한 사실이다.
성공한 연예인과 돈에 관해선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가의 결합이 새로운 힘의 집단을 형성하는 또 하나의 관계가...
그의 회장 선임에는 화려한 혼맥과 인맥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게 재계의 후문이다.
조 회장은 동생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으로 연결됐을 뿐만 아니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과도 간접적으로 혼맥이 닿아 있다. 또한 그가 졸업한 와세다대학 출신에는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의 별'들이...
조 회장은 학맥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 세 명의 대통령과 직ㆍ간접의 혼맥으로 얽힌 화려한 혈통을 자랑한다.
이 당선인의 셋째 딸 수연씨가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둘째 아들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과 부부사이다. 조양래 회장은 조 전경련 회장의 동생이다.
조 전경련 회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노태우 전 대통령과 혼맥이 닿아 있다.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