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9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미국과 이란 간 갈등 국면과 관련한 긴급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청와대는 “중동 사태 관련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우리 국민과 기업, 선박에 대한 긴급대응 체계 등을 점검하면서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NSC...
이번 회견에서는 최근 문 대통령이 경제, 정치, 외교안보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언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각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한일 갈등, 방위비 분담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드러낼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미국 측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대해 “미국의 입장과 우리의 입장이 반드시 같을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국익 차원에서 수용할 것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총사령관 제거를 비롯한 미국의 외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미국 측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대해 "미국의 입장과 우리 입장이 정세분석에 있어서나 중동지역 나라와 양자 관계를 고려했을 때 반드시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으로부터 질의를 받고 "우리는 이란과도...
앞서 해수부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따라 우리 국적선사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호르무즈해협(반경 150마일)‧페르시아만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성전화를 통해 매일 확인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외교부, 국방부(청해부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오고 있다.
또 중동 정세가 급변한 이달 3일 이후부터는 중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응체계 내 해운물류반을...
미국과 이란의 갈등으로 중동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8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청와대와 정부는 호르무즈 파병 문제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극도의 신중을 기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우리로선 부담이 큰...
또 지난해 6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영공을 위반했다고 미국 감시 드론을 격추시켰다.
이란은 사이버 기능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은 2010년 이란 핵 시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로 혁명 수비대에 별도의 사이버 부대를 창설했다. 이들은 상업 및 군사 스파이 활동을 하는 독자적인 사이버 사령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란은 이미 국제 석유시장에서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고 있는데 제대로 수출을 안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 영향이 미칠 수 있는데 이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다만 가능성은 낮은데 다른 나라에서 원유를 공급할 가능성도 있고 확전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며...
이란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하며 양국의 전운(戰雲)이 짙어지자,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감이 전 산업계에 퍼지고 있다.
세계 원유 공급량 중 40%에 달하는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닫히면 단순히 국제유가 등락을 넘어 수급 자체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영업비용 중 유류비 비중이 상당한...
또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해협을 항행하는 선박 공격에 나설 수도 있다. 이란은 미국 및 서방국가와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 나포 및 공격을 감행해왔다.
하늘길도 안심할 수 없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란이 미군 기지 2곳을 공격하자마자 “전 세계 미국 민간항공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
정 실장은 전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반도 비핵화 협상을 통한 항구적인 평화정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 같다”고 말한 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다른 현안들에 대한 의견 논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연초 진행된 북한의 노동당...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사태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국내 건설사의 최대 해외 발주처인 중동 국가들의 공사 진행은 물론 신규 발주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영향을 미칠 국가는 UAE,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이라크 및 사우디 일부 지역 등 중동 대부분이 해당된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돌발 군사 행동이 현실화한다면 유가 초급등 현상으로 글로벌 경제가 침체 공포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가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여기에 세계 원유 공급량 중 40%에 달하는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봉쇄 조치 여부도 관건이다.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 단순히 국제유가 등락을 넘어 수급 자체가 불안정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ㆍ홍콩 등 인기노선 수요 악화, 항공화물 부진 등으로 줄줄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조심스럽게 반등을 기대한 항공업계에...
가능한 보복 조치로는 페르시아만 인근 원유시설 타격, 원유 수송관 타격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지난 십여 년간 미국과 이란 분쟁 시 수차례 거론된 바 있으나, 실제 봉쇄로 이어진 적은 없다.
다만 실제 봉쇄로 이어진다면 국내 건설사의 최대 해외 발주처들인 중동 국가 진행공사 조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평가다....
사태가 더 악화하면 이란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30%가 움직이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 이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서 생산되는 원유 운송이 막히고, 세계 경제에의 충격이 불가피하다.
국제 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난 주말부터 요동치고 있다. 우선 유가가 급등했다. 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두바이유는 3.65% 상승한...
이 밖에 호르무즈해협 인근 우리 선박에 대한 안전 강화를 위해 선박 모니터링 강화 및 위성전화를 통한 1일 1회 안전확인을 실시하고, 해수부·선사 간 상시연락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회의에서 각 부처는 앞으로도 관계장관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면서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7일 기재부 1차관 주재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관련 동향 및...
이번 갈등은 미국이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선택을 보다 어렵게 만든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현지시간) 드론을 이용,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한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해 살해했다.
이란 정부는 강력 반발했고, 나아가 이란이 5일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정한...
또 이란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으로는 중동지역 내 미군 기지 공격, 중동지역 수니파 원유생산 기지 파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을 꼽았다.
백 연구원은 “이란 입장에서도 전면전 카드는 쉽게 꺼내 들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이란의 원유생산 설비 공격 시 단기 국제유가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특히 세계 원유수송량의 약 15% 수준인 호르무즈 해협...
IRNA는 나포된 선박은 130만ℓ 이상의 연료를 싣고 호르무즈 해협 입구 아부무사섬 근처를 지나고 있었으며 말레이시아 국적 선원 16명이 모두 억류됐다고 전했다. 어느 국적의 선박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주말 미군이 이라크의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 PMU 또는 PMF) 기지를 폭격한 데 이어 이란이 선박 나포에 나서면서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