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명목으로 현역 의원 38명이 고배를 마신 가운데서도 지도부 공천은 착실하게 지켜낸 셈이다. 다만 김태호 최고위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총선 준비에 순항 중이던 더불어민주당도 ‘셀프공천’으로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이날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표 공천에서 자신이 행사할 수 있는 전략공천 몫으로 박 교수를 비례대표 1번에, 자신을...
이날 현역 탈락자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늘었다. 재적의원 108명 가운데 정확히 3분의 1인 33.3%가 물갈이 됐다.
분당 사태(국민의당) 이전의 의석수 127석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56명이 더민주를 떠나 공천에서 탈락해 현역의원 교체율은 44.9%까지 늘어난다.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는 치과의사인 김찬진 예비후보가 권보근 정책위 부위원장을 눌렀고 충남 천안에서는 한태선 전 원내 정책실장이 이규희 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에 승리하고 본선에 올랐다.
이날 현역의원 2명이 탈락하면서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은 총 34명으로 늘었다. 재적의원 108명 가운데 31.48%가 물갈이 된 셈이다.
16일 현재까지 컷오프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157명 중 43명으로 물갈이율은 27%를 기록 중이다. 물갈이율이 46%에 달했던 19대 총선에 비하면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대부분 비박계 의원들이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점에서 계파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MB)의 최측근이자 친이계 맏형격인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을 비롯해 MB 재임 시절...
공천관리위원회가 친박계 적당히 섞어서 ‘비박’ 특히 유승민계 현역의원들에 대해 사실상 공천학살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물갈이 비율만으로 볼 때는 지난 19대 총선보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물갈이 대상이 비박계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천에서 탈락한 비박계 의원들과 후보들은 이 같은 결과에 ‘월요일의 공천 학살’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더구나 현역 의원의 물갈이가 시작되는 듯하니까 비박 측에서는 살생부 그대로 상황이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반발할 기세다. 물론 살생부는 과거 총선에서도 등장했고 물갈이에 대한 반발 역시 매번 총선 때마다 발생하는 일종의 통과의례였다. 예를 들어 19대 총선의 경우 이명박 정권 말기에 치러졌고 당시에는 박근혜 후보라는 뚜렷한 대선 후보가 있었다. 그래서...
윤 의원은 문제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난달 27일 아침 신문을 통해 김 대표께서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의원 40여명의 물갈이 명단을 전달받았다는 말을 김 대표가 직접 했다는 뉴스를 접한 상태였다”며 “절대 그런 일이 없고 있지도 않은 일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알려져 격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날...
현역 의원 중 3선 이상은 50%, 초·재선 의원은 30%를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해 경쟁력·윤리심사에서 기준에 미달하면 물갈이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밀심사 대상은 40여 명에 달하고, 현역 10명 이상이 다시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문희상, 홍의락, 백군기 의원 등이 탈락하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당도 이번 주 중 컷오프 결과를...
김 대표는 강기정 의원의 공천배제 문제에 대해서도 “혼자 당을 지켜낸 공로를 알지만 광주 상황을 수습할 길이 없었다”면서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한 일이 아니라 당 전체를 위해 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역 30∼50% 정밀심사와 관련, “50% 물갈이니 30% 물갈이 하는 뜻이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되지 않을 뿐더러 그럴 뜻도 전혀 없다”며 “인재풀이...
지난 2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박계 인사인 정두언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친박 핵심으로부터 현역 의원 40여명의 물갈이 요구 명단을 받았으며, 거기에 정 의원도 포함돼 있었다”는 얘기를 측근으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는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고 곧바로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친박(친박근혜)계는 지난 주말동안 김 대표를 향해...
전날 더민주가 5선의 문희상 의원 등 친노계 인사를 포함한 10명의 현역의원의 컷오프를 실시하면서 친박계를 중심으로 물갈이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의 컷오프와 관련, “거기(더민주)는 무식하게 대놓고 싹둑 잘라버렸다”며 “우리는 그 게 아니고 하나하나 솎아낸다”고 밝혔다.
특히 공천개혁의 ‘칼날’로 쓰일 것으로...
이에 따라 현역의원 108명 중 불출마를 선언한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3명이 물갈이됐다.
공관위는 향후 정밀심사를 통해 공천 원천 배제자를 추가로 걸러낼 예정이어서교체 폭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컷오프된 의원 중 일부는 탈당후 무소속 출마하거나 국민의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컷오프에 포함된 의원은 지역구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현역평가 하위 20% ‘컷오프’ 대상자가 10명이라고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자를 제외하면 공천심사 배제 통보를 받는 당 소속 의원의 숫자는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이날 오후부터 심사에서 제외되는 의원들에게는 최대한 빨리 개별적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역의원 평가결과에 따른 ‘하위 20% 물갈이’에 대해 “내가 대표라고 해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하는 활동에 대해 관여할 생각을 안하고 있다”며 “공관위에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남구로시장 척사대회에 방문한 뒤 중소기업 방문, 기업인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표가 취임 후 민생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잇따라 출연해 20% 물갈이와 관련해 “숫자는 의미 없고 억지로 숫자를 맞추려는 것은 제 머리 속에서 다 사라지고 있다. 백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 의원보다 더 좋은 사람이 계속 나오면 현역을 40∼50% 쳐낼 수 있다는 생각이냐’는...
총선 후보 공천룰이 정해짐에 따라 전략공천을 통한 ‘인위적 물갈이’를 배제하고 경선방식을 주장하는 호남 현역 의원들과 ‘물갈이’를 통한 공천혁신을 주장하는 천정배 공동대표 및 정치신인들 사이의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질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당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룰과 당 사무처 조직 규정 등을 담은 당규를 의결했다. 당규...
당 안팎의 관심은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에 쏠려있다.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현역이 프리미엄을 얻는 식의 공천은 하지 않고, 공천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에 맞게 과감하게 가려낼 것”이라며 “당헌·당규에도 부적격자는 가려내라고 돼 있다”고 말했다. 현역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당규(제9조)에는...
앞서 대구 지역에 현역물갈이 바람이 불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전선에 뛰어들었다.
이는 비박(비박근혜)계로 알려진 권은희(북갑) 김상훈(서구) 김희국(중남구) 홍지만(달서갑)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된 류성걸(동구갑) 윤재옥(달서을) 의원 등이다.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대구 현역...
이런 식의 인재 영입으로는 민심을 얻기 어렵다.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현역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가 국민의 요구라는 건 쉽게 알 수 있다. 사람을 바꾸는 게 전부는 아니지만, 여론에 조금만 더 관심 갖고 귀를 기울이면 어떤 인사가 잘하는 것인지 힌트는 많다. 결국에는 이런 힌트들이 그토록 부르짖던 정치 개혁의 첫걸음이다.
국민의당 의원들이 최근 기득권 포기 및 당내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것도 천 의원의 현역물갈이론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창당 이후 공천룰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면 양측의 갈등이 폭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통합정당의 대표직도 논란의 요소 중 하나다.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전날 공개 회의석상에서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