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SUV 코나 생산을 전면 중단한지 이틀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사측이 미국 수출을 앞두고 초도물량 확보를 위해 추가생산을 시도했지만 노조가 이에 반발하면서 파업이 시작됐다. 생산은 재개됐지만 여전히 미국 시장의 원활한 진입을 위한 초도 물량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2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부터 울산1공장(11라인)에서 코나...
파업은 현대자동차 노조가 "신차 코나 추가생산을 회사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며 반발해 시작됐다.
이날 노조 측 교육선전실 관계자는 "전날 1공장에서 비상간담회를 열고 파업을 마치기로 했다"며 "회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추가 투입을 철회하면서 노조 역시 파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차 투입의 경우...
중단하고 맨아워협의를 재개할 것을 요청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하고 조립을 강행해 대치상태가 계속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노조의 행위는 관련법상 정상적인 작업 지시를 거부하는 태업으로 엄연한 불법행위"라고 했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에 따라 12월 미국 수출을 앞둔 코나의 수출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가 2015년 2월이었는데 택시운송조합에서 대규모 파업을 하고 전국적으로 들고 일어났다. 그 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부담이 됐는지 국토부가 상황 자체를 무마하려고 절충안을 내놨다. 택시조합의 주장대로 콜버스 사업에 전세버스 대신 대형택시(11인승 이상 13인승 미만)만 이용하라고 통보했다. 택시조합에서 버스가 이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결사반대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원 43%가 새 지도부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서두르지 말고 강경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노조는 최근 임단협과 관련한 선거구별 설문조사에서 “조합원의 43%가 '(만족할 회사 제시안이 나오지 않으면) 해를 넘겨 교섭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8일 밝혔다.
전면파업으로 회사를 압박해야 한다는 조합원도 22%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내...
하부영 신임 노조위원장은 연말까지 임단협을 타결하겠다고 밝혔지만, 임금인상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파인 만큼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의 합의를 따르는 기아차 노조에게도 ‘통상임금’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이 패소함에 따라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향후 통상임금 기준에 대한...
지난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2016·2017 임단협 통합 교섭에 나서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연내 타결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한항공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말까지 두 달 밖에 남지않은 시점이지만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으로 산업계는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다.
◇노사 간 의견 대립 '팽팽...
26일 현대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1조204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6% 증가한 24조2013억 원을 달성했다.
'코나', 'G70' 등 신차효과로 인한 내수 판매 증가도 영향을 미쳤으나 작년 3분기 파업과 추석 연휴 등으로 비교 기준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더 컸다는 평가다.
실제 경상이익(1조1004억 원)과...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현대차의 실적은 지난해 극심했던 파업 여파에 대한 기저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대차는 현재 기저효과 이상의 '실적 회복'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현대차는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가다. 문제는 기아차다. 기아차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2조6989억 원으로...
새 노조 집행부 선출 문제로 잠정 중단 됐던 현대차 노사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이 이달 중 재개될 전망이다.
'강성'으로 평가받고 있는 새 노조가 협상 전부터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 올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대차 노조는 회사 측에 오는 24일 임단협 교섭 재개를 요청했다고...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추석 명절 연휴 및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지난해 9월에 비해 43.7% 급증한 판매 기록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2334대 포함)가 1만1283대 판매되며 1만대 판매 고지를 재탈환했다.
이어 아반떼 7078대, 쏘나타(하이브리드 444대 포함) 6424대 등 전체 승용차...
이와 함께 국내에선 노동조합 파업, 해외에선 미국·중국 판매 부진으로 외우내환을 겪고 있는 현대차그룹에 반전의 씨앗으로 떠오를 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G70에 거는 현대차그룹의 기대도 크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지난 15일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서 정장을 입고 직접 G70 소개에 나섰을 정도다. 정 부회장이 올해 신차 발표자로 나선 것은...
IBK투자증권은 14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출시와 중국 수주 확대로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중국에서 SUV차종을 출시할 계획이고 향후 친환경차도 선보일 예정임에 따라 공조시스템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질...
기업별로는 현대차가 코나를 출시하면서 13.1% 늘었다. 기아차는 전년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수출호조세에 힘입어 38.0% 증가했다.
한국GM도 전년도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수출호조 등으로 41.5% 증가했다. 르노삼성 역시 QM6·닛산 로그 등 주력모델 수출로 24.3% 판매가 늘었다.
쌍용의 경우는 티볼리 등 SUV모델의 전반적인 수출 부진으로 6.3% 감소했다....
이미 현대자동차 등의 대기업 임금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생산성을 초과한 임금에 대해 대기업이 선택한 대안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공장 자동화다. 한국의 생산 로봇 도입률이 세계 최고가 된 이유다. 둘째, 생산 거점의 해외 이전이다. 현대기아차는 해외에 공장 10개를 지을 동안 국내 공장 신축은 없었다. 그 결과 국내 일자리가 사라졌다. 셋째, 우월한...
다만 내수 증가도 지난해 파업 및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실제 회복세라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33만6625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내수 시장에서 29.6% 급증한 5만4560대를 기록했으나 해외 판매량이 10.8% 감소한 28만2065대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줄었다....
해외 공장 판매는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와 노조 파업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부정적인 대외변수들로 인해 쉽지 않은 영업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상품경쟁력...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중국의 사드 보복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통상임금 1심 판결에 끊이지 않는 노조 파업까지,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잇단 악재가 완성차뿐만 아니라 부품업계 등 자동차 산업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30일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1~3공장과 창저우에 위치한 4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연료탱크 등을...
하지만 노조 파업이 이어질 경우 현대차 ‘코나’, 기아차 ‘스토닉’처럼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코나의 경우 계약 후 1~2개월, 스토닉은 약 한 달을 기다려야 고객이 인도 받을 수 있다. 스팅어도 고객 계약이 몰리면서 2~3개월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파업이 길어지면 이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차의 경우 고객이 계약을 하면...
기아자동차 노조가 22일 부분파업을 단행하며 6년 연속 파업에 나섰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 명이 참여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하·화성지회 조합원들은 오전 6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근무하는 1조와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 40분까지 근무하는 2조가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