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올초 모비스 부품사업부와 글로비스를 합병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지배구조 개편안을 추진했지만 시장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완성차와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등을 포함해 6개 분야에서 3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그룹의 중심인 자동차 산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현대기아차의 실적하락은 철강과 부품은 물론...
나아가 현대모비스 중심으로 재추진될 ‘그룹 지배구조 개편’ 역시 적지않은 당위성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이 20일 밝힌 ‘아우디와 수소전기차 동맹’은 상호 관련기술과 특허를 공유하고 현대차 측이 주요 부품을 공급한다는 게 핵심이다. 현대차 입장에서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인 데다, 경영전략의 변화와 친환경차 분야의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또 다른 중점 과제인 재벌개혁의 경우 대기업 집단의 지배구조와 경영관행에 대한 자발적 변화를 유도해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전환 등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공정위의 국민적 신뢰제고를 위해 사건·심의절차 개선, 외부인 접촉관리 제도 시행, 중대한 사건에 대한 원칙적 고발 등을 추진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재벌 개혁 핵심은 대기업 집단의 경제력 집중 억제와 편법적 지배구조 개선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 위원장은 작년 6월 취임 후 며칠 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과 간담회를 했으며, 11월에는 롯데를 포함한 5대 그룹 경영진을 만났다. 지난달에는 10대 그룹 경영진으로 외연을 확대했다. 연이은 회동에서 김 위원장은 이들 그룹에 자발적인 소유...
“주주분들과 투자자,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5월 자본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정의선 부회장의 말과 함께 전격 철회됐다. 현대모비스의 우호지분은 30.7%로 출석 주주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 사안이었으나 충분한 찬성표를 얻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삼성그룹은 삼성생명의 추가적인 삼성전자 지분 처분 여부 및 방안이 중장기적인 이슈로 남아있는데, 20조 원이 넘는 자금이 드는데다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해결하기 쉽지 않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에 의해 지배구조 개편안이 제지된 현대차는 새로운 대안책을 마련해야 한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도 엘리엇 같은 헤지펀드가 삼성과 현대차 등 국내 대기업을...
현대차그룹이 전사적으로 준비했던 지배구조 개편안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백지상태에서 새로운 개편안을 짜는 것이 아닌, 종전의 개편안을 보완하고 수정하겠다고 합니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안은 재계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환영을 받았습니다. 순환출자구조를 끊어내고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이었으니까요. 나아가 지배구조 개편...
한국신용평가는 23일 최근 이뤄진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 재검토 발표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한신평 관계자는 "다만 지배구조 개편 계획 추진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순환출자구조,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 해소는 지연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이 결국 외국계 자본을 규합한 엘리엇의 반대에 밀려 무산됐다. 정몽구 회장과 주요 계열사가 우호지분 31%를 쥐고 있었으나 ‘주주이익’을 앞세운 1% 지분의 엘리엇의 공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 강화를 골자로 한 제도적 뒷받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2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29일로...
KTB투자증권은 2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철회에 따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목표주가 27만 원이 분할합병안의 가결을 전제로 산출됨에 따라 18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4% 하락하며 분할합병안 부결을 상당...
현대차그룹이 추진했던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이 사실상 무산돼 재검토 된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반대와 주요 의결권 자문사의 잇따른 합병반대 권고에 가로 막혔기 때문이다. 개편안은 '지배회사 체제'와 '글로비스 활용'이라는 2가지 명제를 제외하면 합병비율과 방식 등이 원점 재검토된다.
21일 현대모비스는 29일로 예정됐던...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사안으로 추진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계획이 취소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달 29일로 예정했던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결의했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21일 정의선 부회장은 공식입장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업구조와 지배구조 개편 안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조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경영환경과 규제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자동차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여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가치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차원에서...
모비스는 21일 현대자동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지배구조개편안이 엘리엇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오는 29일로 예정됐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와 분할·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 역시 정 부회장으로의 승계를 염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60대지만 폐기능저하로 고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건강 이상설이 확산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인 태양광 사업을 이끌며 경영 보폭을 넓혀가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 의견을 내기로 결정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어 찬성 의견을 밝힌 두번째 국내 자산운용사다.
키움자산운용은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의결권을 검토한 결과 찬성 의견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운용사는 의결권이 있는 현대모비스 주식 13만9652주(0.14%)와 현대글로비스 주식...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둔 현대모비스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 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원은 이날 국민연금과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은 자산운용사들에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현대모비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핵심부품 사업...
지배구조재편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의 4개 순환출자고리가 해소되는 것에 대해선 "기존 순환출자 해소 및 정부의 정책방향과 투명한 소유구조에 대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에 대해 가지고 있는 국민적,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사장은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의사결정 구조도 투명화하는 경영구조 개편도...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제동을 걸자, 국내 기업의 경영권 방어 수단을 제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 필·Poison Pill)’과 ‘차등의결권’ 도입을 골자로 하는 상법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장기적 투자보다는 개편과정에서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이 다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민연금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이번 모비스 분할합병에는 최대한 의결권 자문기관의 입장을 참고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