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16일 올해 첫 부분파업을 벌인 노조는 하루 4시간 부분파업을 유지했다. 다만 이날 파업 시간을 늘려 투쟁 수위를 높였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 모여 집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노조는 28일부터 물적분할 주주총회가 열리는 31일까지 나흘간...
한편 현대중공업 물적분할(법인분할) 주주총회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사가 막판 기싸움에 들어갔다. 노조는 파업 수위를 높여 주총 취소 압박을 강화하는 반면, 회사는 파업 참가자에게 경고장을 보내 반발 잠재우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노조는 27일부터 기존 하루 4시간 부분파업에서 7시간 부분파업으로 파업 시간을 늘리고, 주총을 사흘 앞둔 28일부터는...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튿날로 예정된 부분파업의 시간을 늘리고 28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민주노총 울산본부 등으로 구성된 '현중법인분할중단·사내하청임금체불해결촉구울산대책위’도 27일 울산시청에서, 28일 청와대 앞에서 차례로 기자회견을 연다.
회사는 지난 16일부터 노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들에 인사...
민노총 금속노조 소속 현대중공업 노조와 대우조선해양 노조 조합원들은 대우조선을 인수·합병키로 한 현대중공업이 중간지주회사로 한국조선해양을 설립하는 데 반대하는 집회를 22일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경찰 저지선을 넘어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고, 이를 막는 경찰과 거친 몸싸움을 벌여 경찰관 19명이 다쳤다. 치아가...
양사 노조는 지난 3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 발표부터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노조는 물적분할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31일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KDB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현재의 회사를 한국조선해양(존속회사)과 현대중공업(신설회사)으로...
그간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가 물적분할되면 자산이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에 가고, 수조 원대 부채 대부분은 신설 현대중공업이 감당하게 돼 구조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단체협약 승계 역시 불확실해 조합원의 근로조건 악화와 노조 활동 위축을 우려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물적분할에 반대하며 21일 나흘째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노조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물적 분할(법인분할)에 반대하며 20일 사흘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으로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돌입 직후 조합원들은 울산 본사 내 각 사업장 앞에 모여 집회를 하며 분할반대를 주장했다.
또한 사업장별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노조 집행부 일부는 이날 전국금속노조,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양사 노조가 모두 M&A를 반대하는 실정이다. 임단협에 들어간 현대중 노조는 회사가 물적분할로 나뉘면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악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노조 역시 독과점 문제가 명백한 두 회사의 기업결합을 불허하라며 공정위에 촉구하고 나섰다.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에 따른 누적 벌점으로 대우조선의...
최근 들어서는 소위 원청이라 불리는 상위업체와 노조 움직임에 휘둘리는 것은 물론 정부 정책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등 그야말로 진퇴양난(進退兩難)·사면초가(四面楚歌)다. 사방에 둘러싸인 위협 요인들은 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120여 개에 달하는 현대중공업 협력업체 직원들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임금을 못받고 있다....
◇현대重-대우조선 인수합병도 경쟁국 손으로 =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 인수합병도 해외에서 발목이 잡혔다. 현대중공업은 인수합병(M&A)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경쟁국의 심사 단계를 맞고 있다.
당장에 EU(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경쟁 국가의 공정거래 당국의 기업결합심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다.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인수합병이지만 이들이 끌어내는...
지난달 8일 산은은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직후 대우조선 노조와 지역사회에서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거제시의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 중단,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우조선 노조도 ‘실사 저지단’을 구성했다. 현재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는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합원들이 실사를 저지하기...
노조와 지역사회의 거센 반발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었다. 당시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과정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경남지역을 휩쓸고 있었다.
이 회장은 “조선업 일부 인력은 벌써 부족한 상태다. 특히 연구 쪽이 부족하다”며 “더 이상 놔두고 있다간 조선산업이 붕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실사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와 회계, 기술력·연구개발·영업력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에서도 원가구조(회계)의 경우 영업기밀과 직결돼 대우조선해양 노조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노조는 ‘실사저지단’까지 구성했다.
문제는 최종적으로 합병이 결정될 때까지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뿐 아니라...
현대중공업 관계자 역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예단이 어렵다. 우리(사측)는 1심에서는 패소했지만 2심에서는 승소해 기아차와 상황이 다르다”며 대법원 판결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관련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입장을 언급하기는 힘들다”면서 “기아차와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소송 인원이 얼마 되지 않아...
KDB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이 8일 예정대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노조와 지역사회의 반발, 기업결합 심사 등 ‘통합조선법인’이 출범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많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본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 민영화가 본궤도에 오르긴 했지만, 최종 완료되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만만치 않다. 앞서 이동걸...
대우조선해양이 20년 만에 정부의 품을 떠나 현대중공업그룹에 안겼다. 지역사회와 노조의 반발, 기업결합 심사 등 과제를 해결하고 '조선업 빅2 체제'를 완성해낼지 주목된다.
산은과 현대중공업그룹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우조선 민영화를 위한 본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부회장을...
그는 "노조와 협력업체, 지역사회에서 무슨 우려를 하고 있는지 안다"면서 "현대중공업그룹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영 방침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부였다.
이어 "앞으로 많은 이해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해 더욱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조선업의 새...
현대중공업 노조는 즉각 인수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 본계약 체결 소식이 들리자 "노동자를 배제한 체결"이라며 "인수 반대 기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노조 간부 120명가량은 이날 7시간 파업하고 본계약 체결식이 열리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해 계약서 서명에 반발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산은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M&A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매각 과정은 순탄하지 않으리라는 것이 산은 안팎의 전망이다.
관건은 노조와 지역사회의 반발, 기업결합 심사, 그리고 해외 경쟁당국의 반발 등이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거제의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과 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