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참석해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부가 금융논리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한진해운 공중분해로 수천 명의 직원들이 실직하고 1년간 전국적으로 17조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여파가 크다....
해운업 구조조정을 담당했던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한진 몫의 물동량을 두고 글로벌 해운사와 현대상선이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라며 “물류사태로 유럽 화주들 사이에서 국내 해운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협상 상대가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서는...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MSC의 터미널 사업 자회사인 토털터미널인터내셔널(TTI)과 컨소시엄을 이뤄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법원에 지난달 28일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를 위한 가격제안서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MSC는 현재 롱비치터미널 지분 46%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업계에서는 MSC가 롱비치터미널을 현대상선이 인수하길 희망해 측면 지원에...
이어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대한 여러 지적이 있으나 복잡한 채무구조의 문제로 인해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지 못한 것도 주요 요인”이라며 “결국 산업의 경제적 기여도, 청산 시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기보다 국책은행이 한진해운 추가 위험을 감당할 능력이 있었는가에 집중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책은행이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만을...
해운업 구조조정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한진 몫의 물동량을 두고 글로벌 해운사와 현대상선이 줄다리기를 하는 상황"이라며 "물류사태로 유럽 화주들 사이에서 국내 해운사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협상 상대가 이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구조조정 중이던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를 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의 소식통은 화주들의 반발로 인해 현대상선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진해운이 몰락한 뒤 화주들은 한국 선사인 현대상선이 동맹체에 가입하는 것을 꺼려했다는 것이다. 현대상선이 2M 얼라이언스...
이는 구조조정 중이던 현대상선이 법정관리를 피하고 한숨 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WSJ는 설명했다. 그러나 2M 얼라이언스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한진해운의 몰락 이후 고객들이 또 다른 한국 선사인 현대상선의 동맹 합류를 꺼렸다고 전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현대상선과 함께 가는 것은 고객의 신뢰를 흔들어 놓을 수 있으므로 우리는 느슨한 형태의...
한진해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기전 롱비치터미널 지분을 담보로 6개 해외금융기관으로부터 약 3000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대주단은 이를 인수자가 떠안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터미널 운영자금 1000억 원을 더하면 인수자금으로 약 4000억 원이 소요된다. 3분기 말 기준 롱비치터미널의 순부채는 6240억 원,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3360억 원이다. 현대상선도...
또 한진해운이 선원관리 책임이 있는 선박 총 61척(컨테이너 37척, 벌크 24척) 중 46척에 대해 주부식을 포함한 생필품을 75회 공급했으며 반선된 선박에 승선한 선원 649명(내국인 255명, 외국인 394명) 전원이 본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해수부는 선박 하역작업은 일단락됐으나 하역된 화물 반출, 한진해운 매각·회생절차 등이 남아있는 만큼...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의 ‘알헤시라스 터미널’을 인수해 유럽 터미널을 확보한다.
현대상선은 전날 매각주간사로부터 알헤시라스 터미널 우선협상자 선정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3일 입찰제안서를 접수했다. 오는 28일부터 약 2~3주간 실사를 거친 뒤 12월 말 경 본계약을 체결하면, 터미널 지분 100%를...
우리은행은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의 탱커선박 4척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선박금융과 관련해 못 받았던 채권 368억 원 전액도 상환 받는다.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스페인 알헤시라스 소재 TTIA(Total Terminal International Algeciras) 컨테이너 터미널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외에도 ARIRANG...
한진해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미주-아시아 노선 인수를 허가할 예정이다.
대한해운이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한진해운 6500TEU급(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선박 5척,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54%) 등 자산은 별도 협상을 벌여 인수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본계약으로 고용 승계가 이뤄지는 인원은 육상인력 293명, 해외인력...
2%, 53.6%, 36.0%로, 국적항공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에도 진에어의 여객수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34.8%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올 3분기에는 한진해운 상표권 관련 손상차손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1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은 미주-아시아노선 영업망을 비롯해 해외법인과 터미널 등 알짜 자산들을 모두 매각하며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 한진해운은 육상직원 650명ㆍ해상직원 640명 등 약 1300명을 오는 12월 말 모두 해고할 예정이다. 이미 해상직원 540명가량은 지난 10일 자로 해고 예고했다.
육상직원 650명 중 대부분도 사실상 해고가...
의원 역시 “한진해운을 부실기업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대우조선해양 사례와 달리 초지일관 강경한 입장을 제시했다”며 “조양호 회장과의 마찰과 현대그룹과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는 기업구조조정 원칙대로 처리했다”며 “그 어떤 요소도 작용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16일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대우조선해양 사례와 달리 한진해운 부실기업 처리 과정에서 정부가 초지일관 강경한 입장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돈을 달라는 최씨의 요구를 조 회장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에 따른 금융권과 국민경제 전반에 번질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은행별 여신현황은 산업은행이 3조292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3조904억 원이 대출채권이었다. 수출입은행도 3조1999억 원의 여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 중 2조6240억 원이 지급보증이었고 대출채권은 5700억 원이었다. 국책은행은 모두 3조 원 이상의 여신을...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의 미주노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탈락한데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14일 현대상선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현대상선은 한진해운 자산 실사 후 합리적인 가격과 조건을 제시했고, 추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수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단기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대한해운(SM그룹)이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의 미주노선을 인수한다.
14일 해운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대한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1일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처음 공고 당시 매각 대상 자산은 선박 5척과 미주∼아시아 노선 인력, 7개 해외 자회사 등 1000억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법원은 예비입찰 참여 업체에...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 육상 노동조합은 14일 인적ㆍ물적 자산을 최대한 인수 가능한 기업이 미주노선 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진해운 육상노조는 ‘한진해운 신설법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하여’라는 주제의 성명서를 통해 “한진해운 사태를 두고 외압과 오판이 불러일으킨 전대미문의 비극이라는 여론이 증폭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