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人文學)’ 전성시대란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대기업들의 채용 트렌드는 인문학이라는 단어로 명확하게 요약된다. 지난해부터 각 그룹과 기업의 최고경영인(CEO)들은 인문학의 소양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데 너도 나도 직접 나서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중심으로 한 학문영역을 뜻한다. 분야 역시 광범위하다. 언어를 포함한...
“내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은 우리나라가 인구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골든타임입니다.”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날 논의된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 수립 방향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현재 1.19명인 출산율을 오는 2020년 1.4명까지 끌어올린다는 것. 이를 위해 현재...
을미년 새해가 밝은 지도 십여일이 지난 지금,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부산하다.
2015년 조직개편을 마친 상당수 그룹들은 계열사별로 세부 계획 조정과 신조직 가동 준비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그룹들도 최종안을 수립하고 하나, 둘 시행에 나서고 있다. CJ 등 총수 부재 사태를 겪고 있는 그룹들의 경우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 시기가 늦어지고 있지만, 역시...
다국적 기업 ‘페레로(Ferrero)’의 성공 뒤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Piedmonte) 출신의 가족 이야기가 자리한다. 피에트로 페레로(Pietro Ferrero) 부부는 1946년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주 알바(Alba) 지역에서 시작한 작은 페레로 제과점을 공장으로 발전시켰다. 그후 그의 아들인 미켈레 페레로(Michele Ferrero)는 혁신적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만들어 수백만 고객의...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을 잡아라.”
삼성과 LG 등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사업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도 베트남 시장 공략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내수 침체와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통업체들은 성장의 기회를 베트남에서 찾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가장 적극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요우커) VIP 10명 중 9명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쇼핑에만 5000만원 이상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외국인 관광전문여행사 코스모진이 운영하는 코스모진관광R&D(연구·개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VIP 관광’을 요청한 중국인 관광객 5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한국에서 경험한...
최근 재계의 화제는 단연 삼성이다. 올 연말 인사에서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게 가장 큰 골자다. 제법 그럴싸한 무기명의 재계 고위관계자 코멘트를 빌려 연말에 새로운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는 말도 곳곳에서 나돌고 있다.
그러나 삼성 내부도 그럴까? 오히려 반대다. 우선 오너가의 경우 직급이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른바 ‘단통법’이 시행된 지 10일째. 예상은 되었지만 생각보다 더 큰 파장이 국내 휴대폰 시장 구조를 뒤흔들고 있다.
단통법은 소비자들이 차별없이 적절한 가격에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취지다. 그러나 해당 법의 시행은 이동통신업체의 배를 불린 반면, 소비자들은 차별없이 모두...
1990년대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컴덱스(COMDEX)를 찾았을 때다. 컴덱스는 당시 세계 최대의 컴퓨터 관련 전시회였다. 전시장에선 글로벌 IT업계를 좌우하고 있었던 IBM, 마이크로소프트, 휴렛팩커드, 컴팩 등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고, 국내 업체들은 쉽사리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실 국내 업체들은 전시 참가보다는 글로벌 업체들이...
2011년 3월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장. 한 초로(初老)의 주주가 일어나 단상에 선 최지성 부회장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삼성이 애플에 왜 뒤집니까. 잡스가 연일 폄하하고 있는데 왜 참고 있습니까. 맞서 일침을 가해 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최 부회장이 “애플은 지난해 삼성의 제1의 거래선으로 공개 대응하는 것은 주주이익에도 부합되지 않는 만큼...
6년여 전 중국 심천을 찾았다. 그곳에서 한때 국내에서 MP3플레이어 전문기업을 운영했던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언론에도 수차례 소개되는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물이었지만, 한 대기업에 지분투자를 받은 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회사를 나온 뒤 한국을 떠났다.
그가 현지에서 선택한 것은 개발 아웃소싱 회사. 중국은 풍부한 내수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얼마 전 헤드헌팅 업체에 몸 담고 있는 오래된 지인을 만났다. 어느 정도 술잔을 기울이던 그는 불쑥 ‘연공서열(年功序列)’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의 말은 이랬다. 기업에서 어느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달라는 제안은 수없이 많지만, 막상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50대 중·후반의 인물을 추천하면 나이가 많다며 거절하는 일이 일쑤라는 것. 특히 해당 기업의...
세월호 참사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를 바꿨다. 빈약한 국가 재난 시스템과 연이어 밝혀지는 조직적인 비리에 대한 국민들의 성토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거셌다. 어린 나이에 세상에 대한 꿈도 펼쳐 보지 못한 채 차가운 바닷속에 사라진 학생들의 추모 행렬에 동참하며, 안타까움은 슬픔으로, 안타까움은 분노로 바뀌었다. 특히 부실한 사회를 만들었다는 어른들의...
“홈쇼핑 판매라는 게 겉으로 볼 때 괜찮을지 몰라도 실속은 그리 없는 장삽니다. 수수료율도 높은 데다가 MD(상품기획자)들이 별도로 이것저것 요구하는 게 많아요. 방송을 끝내고 수지타산을 맞춰보면 손에 남는 게 별로 없습니다.”
몇년 전 만났던 한 중소기업 사장의 말이다. “그럼 안 팔면 되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판로가 있어야지요”라며 푸념을 했다.
그는...
선물-14일’에서는 김수현(이보영)이 눈 앞에서 딸 한샛별(김유빈)의 교통사고를 보고, 대신 몸을 던졌다.
수현은 남편 한지운(김태우)에게 화를 내며 “주민아(김진희) 뱃속에 네 새끼”라며 “샛별이 잘 못 되면 네가 죽인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수현은 누워 있는 주민아에게 다가가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끝나는 운이죠’라는 말을 속으로 되새겨 궁금증을 모았다.
올해 대한민국 노동계의 최대 이슈는 정년 연장과 이에 따른 임금피크제의 도입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고령사회에 접어 들어 2019년까지 매년 15만명 이상 일자리에서 퇴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오는 2026년부터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은 기업에게 노동력 부족을, 개인에게는 노후 생활의 불안을 가져온다....
1586년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은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여왕 암살 모의 혐의로 법정에 섰다. 20년 전 메리가 잉글랜드로 도주해 온 이후, 그녀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눈엣가시였다. 메리는 헨리 7세의 딸 마거릿 튜더의 자손이었고 가톨릭 교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잉글랜드 왕위를 위협할 수 있는 배경이 충분했던 것.
법정 판결의 핵심은 가톨릭 교인인...
카카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 GSMA 주관으로 진행되는‘글로벌 모바일 글로벌 어워드’에서 카카오톡이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 부문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모바일 글로벌 어워드는 모바일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우수 모바일 기기, 서비스, 앱 및 관련 기술의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