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 여객은 6월만 해도 183만 명에 달했지만, 7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하자 두 달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올 7~8월 일본 관광업계의 생산유발액이 지난해보다 3537억 원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의 여행 보이콧이 치명타였다. 연구원은 보이콧이 장기화하면 내년 일본의 경제...
관련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한반도 안보 상황과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 지속 보장, 우리의 재정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일관계 갈등과 관련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고, 양국 국민과 피해자가 수용 가능한 외교적 해결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양국 모두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에서 두 나라 기업인들은 정부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와 함께 대화를 통한 호혜적 관계 복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수출이야말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다. 최대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일본 수출규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수출 규제 이후 한일 양국 전체 수출에서 상대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분석한 결과도 오히려 한국에 유리하게 나타났다.
일본의 전체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6월 6.3%, 7월 6.6%, 8월 6.9%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5.1%, 5.5%, 5.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보다 5.6% 감소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R&D 예산이 늘어나면서 R&D 관리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내년도 정부의 R&D 예산은 24조1000억 원으로 올해(20조5000억 원)보다 17.3% 증액됐다.
이 의원은 "한일 무역 분쟁으로 R&D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구개발비의 부정 사용은 우리의 경쟁력을 포기하는 행위”라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또 인천발 삿포로, 후쿠오카 등 LCC의 대표적인 인기 일본 노선 2개에 대한 탑승객 수는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본격화한 7월부터 8월까지 32만3824명으로 전년 대비 15.2%가량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 노선 수요 감소 영향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3분기 전망도 좋지 않다. 증권업계는 일제히 국내 LCC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이 말씀드린 것도 아니라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신뢰를 근거로 해서 먼저 수출규제 조치가 있었고, 또 수차례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대화의 장에서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란다는 입장 또한 여러 번 밝혔다”고 부연했다.
앞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는 26일 뉴욕에서...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징용 소송에 따른 한일청구권협정 위반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의 책임 문제를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대한국 수출규제 강화와 관련해서는 해당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포함한 자유무역의 틀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가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자유무역...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외국인투자기업을 포함한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소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소재·부품분야 외국인투자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또한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전국 125개 세무서에 설치된 ‘일본수출규제 피해기업 세정지원센터’를 통해 빠짐없이 세정지원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다. 김 청장은 “국세행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납세자보호위원회’ 심의대상을 세무조사에서 일반...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20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경기 둔화에 더해서 주요국 간의 갈등,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대외 여건이 불확실해지는 모습”이라며 “국세청에서 세무검증부담 완화와 각종 신고기한 연장 같은...
유 본부장은 일본 정부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유감스럽게도 최근 한일 경제관계는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양국 간 경제적 교류와 협력이 제한되고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흔들리는 현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간 적극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양국이 직면한 과제를 지혜롭게...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중소기업계 당면 현안에 대한 현장 목소리와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중소기업계와 박영선 장관 간 간담회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4월 박영선 장관 취임 이후 5개월 만이다.
박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초연결, 초지능, 융복합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연결의 힘’이 필요하며, 중소기업 간...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회의가 무산될 것이란 전망도 많았으나 어렵게 성사됐다. 회의 주제는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의 한일 협력’인데, 지금의 갈등 상황을 반영한 ‘한·일 경제관계와 공급망’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한국 측에서 200여 명, 일본 측에서 100여 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의 심각한 정치·외교적 대립 국면에 경제인들 간...
일본이 지난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쓰이는 첨단소재 3개 품목에 대해 수출 규제를 가하면서 한일 갈등이 본격화했다. 우리나라 국회는 일본 전범기업들에 대한 KIC의 투자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법이 시행되면 우리는 해당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 사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가장...
미중 무역전쟁과 한일 소재부품 수출규제 등으로 글로벌 순위 경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국산 반도체 테스트 기술 소재 업체의 재도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글로벌 반도체 토털 테스트 솔루션 기업 ISC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19’에 참가해 다양한 테스트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위상을 강화했다고 23일...
박 회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주요국 간의 통상 갈등에 더해서 일본 수출규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걱정하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며 “경제 이슈에 있어서만큼은 10년 후 미래를 보고 해야 할 일들을 찾고 이행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S&P는 양국 기업이 서로의 제품과 고객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수출규제 영향을 최소화하려 노력하겠지만 이러한 무역전환은 양국 기업 모두에게 비용 증가, 매출 감소, 투자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일관계 경색이 소비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현재로써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