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철강이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똥이 자동차 산업으로 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한국을 철강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사실상 철강 관세부과를 철회하는 대신, 산업 규모와 경제 여파가 더 큰...
한국 정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외교통상 라인이 워싱턴에 총출동해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방위 설득전을 펼쳤다.
정부는 철강 관세를 면제받기 위해 미국에 수출할 한국산 픽업트럭 관세 유지와 국내 자동차 안전ㆍ환경 기준 완화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 관세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오후 1시부터 시행된다. 우리나라가 관세 시행 전에 면제될지 아니면 시행 이후에도 협상을 계속하는 유예국에 포함될지는 22일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캐나다, 멕시코가 관세 ‘예외국’으로 남고 여기에 브라질과 한국까지 면제되면 대미 철강 수출국 상위 4개국이 모두 빠지는 셈"이라며...
다만 승인 여부 결정까지 최대 3개월이 걸릴 전망이라 그동안 부과되는 관세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 고객사와 관세 분담 비율을 협의하면서 동시에 고객사가 상무부에 품목 제외 신청을 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최선의 방안은 한국산 철강의 관세면제를 받아내는 것인 만큼 업계는 정부의 막판 협상이 성과를 내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에 므누친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며 “미 정부의 결정 과정에 한국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11일 므누친 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양국의 관계를 감안해 한국산 철강을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회동에서 김 부총리와 므누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국내 철강업체들은 아직까지 결과를 기다리며 신중한 모습이다.
철강업계는 오히려 관세 면제가 되지 않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고객사들과의 아웃리치(외부 접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품목 제외’을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해 당사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한국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면제를 얻어내기 위한 협상과 관련, “조금 더 기다리면 이번 주 안에 좀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워킹그룹 총괄분과 1차 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면제를 받기 위해...
정부는 한국산 철강 관세 제외, 불리한 가용정보(AFA) 조항 시정 필요성,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철강 관세와 연계해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련 비관세 무역장벽 해소, 원산지 규정 완화 등으로 압박을 지속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6일(현지시간) 한미 FTA...
이는 냉장고·자동차·세탁기·철강 부품 등 한국이 잘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것과 일치하기 때문에 한국이 집중 대상이 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한국이 적당한 타깃이 된 셈이다.”
- 미국의 무역 분야 공세를 막을 방법은 없나
“7명으로 이뤄진 WTO 상소기구위원이 9월이 되면 임기 만료로 3명만이 남는데, 위원을 새로 선임하는 절차를...
한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임박한 상황이어서 정부는 이번 협상에서 한국을 관세 대상국에서 제외하기 위한 설득에 주력할 전망이다.
미국은 중요한 안보관계가 있는 국가가 철강 공급과잉과 중국산 철강 환적 등의 우려를 해소할 대안을 제시할 경우 관세를 경감 또는 면제해 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이 철강 관세를 지렛대로 한...
그는 방통위 제재 관련 소통 이외에도 한국 시장 전반을 둘러보고 역차별, 조세회피 등 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방통위의 고심이 길어지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자칫 휘말릴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이 철강 수출에 25%의 관세를 일률 부과했다. 더불어 한국산 변압기에도 60% 반덤핑관세를 확정하는 등 강도 높은...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은 코일류 등 철강 관련 원자재를 미국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어 한국산 철강에 수입 관세가 추가 부과돼도 직접적 영향은 거의 없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도 대부분 주식담보대출로 묶여있어 추가로 나올 물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정부 부처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가속 페달을 밟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공세가 올 한국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했다.
유럽연합(EU) 등 상대국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을 거쳐 관세...
그는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의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해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美 재무장관에게 한국산 철강의 면제 필요성을 적극 설득하기 위한 서한을 발송했으며, 다음 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재무장관 간 양자 면담을 갖고 한미 통상현안과 그 밖의 여러 가지 대외문제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
또 양국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감안해 한국산 철강을 관세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서한에서 그동안 한국 철강, 자동차 기업이 대(對)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치가 양국의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한국산 철강을 관세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 시간)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규제조치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은 당장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국이 수입철강에 25% 관세를 매기면 한국의 부가가치가 앞으로 3년간 1조3000억 원 이상 줄어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미국 정부의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수입 규제 조치 결정와 관련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관세 경감 또는 면제를 위해 미국측과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철강 문제를 앞으로 진행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연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를 강행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는 9일 대응책 마련을 위한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10시 코엑스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하에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최종결정 관련 민관합동...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6일부터 9일까지 다시 미국을 방문해 최근 미국이 발표한 철강 관세 대상에서 한국산 철강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앞서 미국 출장에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의회 주요 인사 등을 만나 수입산 철강에 관세를 매기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 대해...
특히 전경련은 이번 서한에서 한국산 철강의 수입제재를 제외해야 하는 이유로 5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전경련은 한국이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은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한국의 대미(對美) 투자액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한국이 미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한국의 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