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한국=중국 제품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다음 달 20%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됐다. 11일 미국의 싱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분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획대로 다음 달 중국에 추가관세(10%)를 부과하면 중국 제품 전체에 대한 미국의 평균 관세율은 21.5%를 기록하게 된다. 양국의 통상갈등이 격화하면서 무역전쟁이 1930년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올해 전 세계 200개국을 대상으로 전략물자 무역관리를 평가한 순위에서, 한국은 17위를 차지하여 36위의 일본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변명을 어떻게 바꾸든, 일본의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경제보복”이라며 “이는 다른 주권국가 사법부의 판결을 경제문제와 연결시킨 것으로, 민주주의...
반면에 수출에 의존해 성장한 한국은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일부 국가들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일 간 무역갈등의 틈을 노리며 자국 이익 극대화를 고민하고 있다. 그만큼 한일 간 무역분쟁은 단순히 두 나라 간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미중 양국은 자국의 이익셈법에 따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소극적인 자세로 작금의 사태를 관망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중국으로의 자원 수출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호주증시에서는 광산업체 BHP빌리턴 주가가 급락했다.
미즈호종합연구소의 하세가와 가쓰유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RICs를 구성하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의 주식과 통화가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자국 통화 강세를 막고자 신흥국도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했지만 자국 통화...
미국 경제는 양호한 성장세와 일자리 증가를 보여 온 반면, 한국경제는 저성장과 고용 악화가 지배적 추세였다.
작년 한국의 2.7% 성장률을 상회하는 2.9% 성장을 기록한 미국은 무역전쟁 등 불안 요인으로 향후 경기 둔화를 우려해 지난주 금리를 10년 만에 처음으로 낮추었다. 그런데 금리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온 트럼프 대통령이나 미국의 주식시장은 기대에 비해...
이로써 수출과 수입을 합친 대중 무역총액은 작년 상반기 3141억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는 2710억 달러로 감소했다. 멕시코는 3089억 달러, 캐나다는 3067억 달러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같은 순위 변동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관세 장벽을 쌓으면서 교역이 위축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프레드 버그스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창립 이사는 “30년 넘게 지속돼온...
과학국제안보연구소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 평가에서 한국은 17위, 일본은 36위에 오른 점을 제시했다.
의견서에는 일본의 경제 보복이 국제 규범과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관한 우려도 들어갔다. 정부는 의견서에서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는 수출입 제한 조치·무역 차별을 금지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비상등이 켜진 상태다. 일각선 추가 금리인하 얘기까지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한국 ‘10년 만의 최저 성장’ 경고
악화한 경제 여건은 한국의 성장 잠재력에 관한 외국 투자가들의 평가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이달 초...
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이수훈 전 주일대사는 17일(현지시간) “미국이 초기에는 한국과 일본 두 정부 간 이슈여서 알아서 잘 해법을 찾으라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단계를 넘어선 분위기가 확실히 감지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사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한미경제연구소(KEI)이 공동 주최한 비공개 세미나 참석차 미국 방문 중 이날 워싱턴DC에서...
이 관계자는 2010년 중국이 일본에 희토류 수출을 차단했을 당시 일본 정부 관료들이 주장했던 “중일 관계 악화는 세계 경제에 해롭다”, “일본만을 겨냥한 것이라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 위반에 해당할 것이다” 등의 발언을 인용하며 일본의 경제보복 부당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이 WTO 협정 위반으로 밝혀지며 일본이 이겼다”며 “나는...
트로이 스탄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의회·무역 선임부장은 “한국 제조업체들이 일본의 무역 제재로 생산을 줄이면 반도체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며 “결국 그 비용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일 무역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기술 부품 공급에 나서면서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스탄가론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가 지속된다면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은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진행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규제로 인해 우리나라가 겪을 수 있는 피해의 심각성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한국으로의...
조나단 버크셔 밀러 일본 국제문제연구소연구원은 “양측 지도자들의 정치적 상황이 경제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의식은 부정적이고 아베 역시 한국사람들에게는 기피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일부터 일본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고순도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 승인 절차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3년에 한...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이 일본 수출 규제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권 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에서 “이미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데다 미·중 무역전쟁과 생산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경제와 산업을 생각할...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전경련 주관 ‘일본 경제 제재의 영향 및 해법’ 긴급세미나에서 일본의 무역규제와 이에 대응한 한국의 보복여부에 따른 시나리오에 대한 모의 실험을 통해 한일 무역분쟁의 경제적 영향을 분석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한일 무역분쟁은 관세부과로 대립하는...
일본 내 ‘한국통’으로 알려진 일본종합연구소의 무코야마 히데히코 수석 주임연구원은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과의 경제 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첨단 소재 3개 품목(TV·스마트폰의 유기EL 디스플레이 부품으로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꼭 필요한 리지스트와 에칭 가스(고순도불화 수소)을...
한국산업경제무역연구소의 이항구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려면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투자자들은 낙관적이다. 한국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용 소재를 만드는 솔브레인과 ENF테크놀로지 주가는 3일 각각 7.35%, 4.5% 급등했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램테크놀로지와 오션브릿지는 각각 16.3%, 10.1...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가 한일 통상환경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이주완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연구위원이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과제를,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일무역분쟁의 경제적 영향을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허윤 서강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와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참석한다.
참석 희망자는 한국경제연구원...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3일 일본 내 ‘한국 통’으로 알려진 일본종합연구소의 무코야마 히데히코 수석 주임연구원과 긴급 인터뷰를 갖고, 사태 악화 배경과 해법 등을 짚어봤다.
닛케이에 따르면 무코야마는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전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국 대법원이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을 내리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