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지속가능경영 문화가 안착하려면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공개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국가와 공적 연기금이 ESG 관련 벤치마크(BM) 개발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지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2일 ‘국내 ESG투자 시장의 효율성 및 신뢰성 제고 과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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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은 올해 초 ‘국내은행의 영업점 성과 평가 방향성에 관한 연구:KPI 개선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에서 “영업점 KPI를 현행 단기 실적 지표뿐만 아니라 고객만족도와 건전성 등 장기성과 지표를 함께 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적 위주의 KPI 운영이 장기적으로 은행의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봤다.
KPI가...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목표를 하향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대외 환경이 개선되거나 기업들의 성장 동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점이라는 것이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과매수·도 종목이나 면세점 관련주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정도로만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그럼에도 한국 화장품 부문의 성장성과 해외에서의 지배력 확대 여부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신청 사업자는 건전성 규제, 지배구조 관련 규제 등 규제를 점검받는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도 샌드박스 참여 기업의 조건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서 연구위원은 “한국의 규제기관은 인허가와 관련된 재량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제도의 실효성이 더욱 떨어진다”며 “당국은 해외 샌드박스 참여 기업들의 수준과...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구조가 커플링 현상을 심화시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무역갈등으로 중간재를 수입해 조립한 후 최종재 형태로 중국에 수출하는 가공무역이 전년 대비 7.4% 하락했다”며 “중국 수출 전망이 부진하다는 것은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국들의 수출 부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윤지 신한금융투자...
오뚜기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2017년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등급평가에서 지배구조부문 D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에 오뚜기는 지난해 계열사 지분 매입 등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 중이다. 작년 지분을 매입해 연결로 편입시킨 오뚜기에스에프, 알디에스, 애드리치, 오뚜기물류서비스는 애드리치를 제외할 경우 모두 오뚜기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50...
SRI펀드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고려해 투자하는 펀드다. 즉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다. SRI펀드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이후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상장된 사회책임투자 ETF는 모두 6개로 설정액은 총 1054억 원이다. 이중 올해에만 4개가...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여러 상장기업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상장기업들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지주회사에서 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 유망 종목으로 △두산 △코오롱 △한진칼 △LG △LS △한화 △CJ △오스템임플란트 등을 꼽았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가 우선주 투자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현재까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을 통해 참여를 공표한 기관투자자는 52곳이다. 참여 예정이라고 알린 기관투자자도 49곳에 이른다.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인 기관투자자들은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사모펀드(PEF)운용사, 증권사, 투자자문사, 서비스기관, 은행 등 다양하다. KB국민은행과 IBK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GB자산운용, KB생명보험 등...
정부는 과거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대안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을 권고해 왔다.
최근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서도 지주회사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해 효성, 현대중공업 등이 지주사 전환을 완료했다. 하지만 정부가 말을 바꿔 지주회사는 대주주 사익 편취 수단이라고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이미 ‘대기업=적폐’란 결론을 지어놓고, 조사...
확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뉴 효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분할로 ㈜효성은 출자회사로서 4개의 사업회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효성은 각 사업회사의 성과를 관리하고 이사회와 전문 경영인 중심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감독해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 경영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4개의 사업회사는 전문...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은 오는 6~7월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직전 고점(2607.1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2400~2930으로 제시했다. 4개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사냥꾼의 ‘먹튀’에 한국 기업이 맥없이 당했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기업들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반대했던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또다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며 2003년 소버린 사태를 떠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이번 사안을 외국 헤지펀드의 공세가 거세지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에의...
9%, 한국은 소비와 순수출 개선으로 3.0% 성장률을 각각 전망했다. 달러는 세계경제 성장세 지속과 위험자산 투자심리 재개로 완만한 약달러를 예상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선진국 주도의 투자 사이클과 인플레이션 환경에 주목하면서 기업의 이익이 5~10%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배당성향 개선, 대기업 지배구조 개편 등으로...
◇한국지배구조연구원도 최종 입장 정리 = 국내에서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을 포함한 유력 자문사들이 곧 찬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날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에 대한 입장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인 16일 오전에 외부 전문가들과의 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적인 권고 의견을 확정한다.
확정안은 자문 계약을 맺은...
이어 증세·세제 지원 감축 등 조세 정책(16.7%), 공정거래 하도급 규제(7.5%), 영업시간·출점 규제 등 유통 관련 규제(5.0%), 기업 지배구조 관련 입법(3.3%) 등을 지목했다.
다만 이들은 지난 5년간 한국에서의 기업 경영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응답 기업의 22.5%는 '개선됐다'고 답했지만 '악화됐다'는 답도 21.7%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의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이날 10대 그룹 경영진과 회동한다. 재계 관계자는 “올해 경영계획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환율, 금리, 유가 등의 불확실성이 워낙 크다”며 “각종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 대통령 취임 후 이달 4일까지 코스피지수는 7.35% 상승했다. 기업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지난해 초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코스피는 문 대통령 취임 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 정책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했다. 이후 남북 화해 분위기까지 조성되면서 1월 2600선을 돌파했지만, 최근 미국 금리인상...
조 연구원은 특히 “실질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기업지배구조와 상대적으로 큰 이익 변동성”이라며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순위는 아시아 11개국 가운데 8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익 전망치의 변동성도 원자재 수출 국가들을 제외하면 제조업 베이스의 국가들 가운데 가장...
엘리엇은 우리시간으로 23일 오후 별도 홈페이지와 한국 언론대행사를 통해 '현대 가속화 제안'(Accelerate Hyundai Proposals)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 이후인 지난 4일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힌지 약 3주 만이다.
◇모비스와 현대차 합병후 지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