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분기 2800선 터치할까…반도체·소재·中소비재 주목

입력 2018-05-23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올해 하반기 사상 최고치 경신에 다시 도전할 것이란 증권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가 2800선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4개 증권사가 제시한 하반기 코스피 밴드 평균값은 2367~2833으로 집계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고 코스피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높은 오는 6~7월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 직전 고점(2607.1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프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2400~2930으로 제시했다. 4개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펀더멘탈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코스피도 그 때를 전후해 본격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하반기 예상 주도업종으로 쏠리고 있다. 우선, 코스피의 중심에 선 반도체는 계속되는 위기론에도 여전히 추천 업종으로 꼽힌다. 현재 한국의 반도체·IT업종 PER는 7배에 그쳐 선진국 18배, 신흥국 14배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이익증가율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철강, 화학, 에너지 등 소재업종도 주목할 만 하다. 중장기적으로 업종 전망이 나쁘지 않지만, 지난해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역기저 효과가 작용한 업종이다.

특히, 사드 문제로 악영향을 받았던 화장품, 면세점, 호텔 등 중국 관련 소비재 실적이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인 입국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면세점 매출이 개선되고 있으며, 급감했던 화장품 수출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윤 연구원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중국 관련 소비재의 실적 전망치 상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건의료노조, 61개 병원서 총파업 가결…“요구 외면 시 29일 파업 예정”
  • 굴곡진 인생 끝판…영국 1호 소프트웨어 억만장자 ‘마이크 린치’
  • '아이돌 명가' SM도 참전한다고?…플레이브가 불붙인 '버추얼 아이돌' 대전 [솔드아웃]
  • '삼시세끼' 이주형 PD, 야근 후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사망
  •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돌파…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5% 상승
  • 윤석열 대통령, 내달 체코 방문…삼성·SK·LG 총수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
  • 애플, 아이폰16ㆍ애플워치10 등 내달 10일 발표 전망
  • '에이리언: 로물루스'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흥행 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2,000
    • +1.3%
    • 이더리움
    • 3,722,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489,600
    • +0.93%
    • 리플
    • 827
    • +1.85%
    • 솔라나
    • 215,500
    • +8.29%
    • 에이다
    • 533
    • +2.9%
    • 이오스
    • 750
    • +2.04%
    • 트론
    • 212
    • +0.47%
    • 스텔라루멘
    • 138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050
    • +1.75%
    • 체인링크
    • 16,610
    • +3.81%
    • 샌드박스
    • 410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