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 기간에 자국에서 제조업 기반이 튼튼했던 독일과 일본의 고용은 각각 2.1%, 0.7% 증가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부실했던 미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는 고용증가율이 감소했다. 제조업의 비중이 고용 창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유럽 재정위기에 일조했던 스페인은 최근 경기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고질적인 유럽병을 앓던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이라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면서 개혁의 와중에 있다. 심지어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구제 금융을 지원받았던 그리스도 경제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달러를 팔고 유로를 사는 건 당연한 움직임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때부터 영부인 공식 직위를 만들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 프랑스 헌법은 미국과 달리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공식 지위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대통령 배우자는 엘리제 궁 내에 사무실과 1∼2명의 보좌관과 경호원을 둔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배우자에 ‘퍼스트레이디’라는 법률상 공식 지위를 주고 별도 예산을...
그런데 마크롱은 대선 때부터 부인 브리지트 여사에게 공식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주고자 사무실과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이에 반감을 느낀 프랑스 국민이 마크롱의 계획에 반대하는 청원에 참여했고, 현재 15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앞서 마크롱은 국회의원들이 가족을 보좌관으로 채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국회의원들에게는 정치...
미국 대선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됐지만, 그의 승리에는 이런 가짜뉴스가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미국 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가짜뉴스는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쳐 큰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거짓이 판칠수록 진실에 대한 갈구는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팩트체킹’이 새로운 저널리즘 영역으로 부상하고...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보수를 주장하는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이후 투자 자금이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데이터제공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최근 일주일새 유럽 주식형 펀드에 유입된 해외자금은 30억 달러에 달한다고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유럽 주식형 펀드에 투입된 자금은 260억...
오 국장에 따르면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 소속 도의원 6명 중 4명과 도의회 사무처 직원 3명, 도청 직원 1명 등 총 8명이 18일 오후 이탈리아와 프랑스 파리에 8박10일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문화선진국의 새로운 문화, 관광, 예술, 건축, 산업 현황을 보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러 떠난다는 이유로 이번 유럽 해외연수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는 1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파리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우리는 나쁜 무역거래로 완전히 황폐해졌으며 한국과도 끔찍한 거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재협상에 착수했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에 대해 명목상으로는 개정 협상이지만 실질적 내용으로 들어가면 재협상에 가까운...
하지만 정작 집권 이후 오바마 전 정부의 핵 협정과 제재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핵 협상 합의는 미국의 주도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란의 2015년 7월 핵개발 중단을 조건으로 서방국가가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하기로 합의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말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정(파리협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퇴를 번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기후 변화 문제를 논의한 사실을 밝혔다. 마크롱은 “그는 앞으로 몇 달간 해결책을 찾겠다고 내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그를...
둘의 나이 차는 프랑스 대선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둘은 20여 년 전 학생과 제자 신분으로 처음 만났다. 마크롱이 16살 때였는데 당시 브리짓 여사는 자녀 3명을 둔 유부녀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는 마크롱 대통령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럼프는 “파리는 아름다운 곳”이라고 덕담했고 마크롱을 향해서도 “당신은 좋은 지도자”라고 밝혔다.
지난 프랑스 대선 때 트럼프는 마크롱의 최대 맞수였던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를 사실상 지지했다. 마크롱이 당선된 뒤 처음 만난 지난 5월에는 강한 악수로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은 6초간 악수를 하며 손을 강하게 흔들었는데, 악수라기보다 기 싸움에 가까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지난달 1일 트럼프가 파리협정 탈퇴를 선언하면서 두 정상 간...
특별검사는 트럼프의 선거 캠프 관계자가 지난해 대선에 대한 간섭으로 러시아와 공모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WSJ는 13일 밤으로 예정된 미국-프랑스 정상의 공동 기자 회견이 트럼프가 트럼프 주니어와 러시아인 변호사의 만남에 대해 처음으로 질문을 받는 공식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의 공개 발언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정부가 이르면 내년 해외 자산가들과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자들에 대한 세금을 낮추는 이른바 ‘부자 감세’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 때부터 대대적인 세제개혁을 예고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서민 복지 확대를 위한 부자 증세 대신 투자 유치를 위한 부자 감세를 택하면서 그의 세제 개혁이 성공할지 관심이...
이는 지난 5월7일 프랑스 대선에서 EU 통합을 지지하는 마크롱이 당선되고 뒤이은 6월18일 총선에서도 집권 여당이 승리하면서 EU체제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또 6월8일 영국 조기 총선에서 메이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하드 브렉시트(급격한 EU탈퇴) 추진 가능성도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이...
현재 프랑스의 상원과 하원 의원은 각각 348명, 577명이다. 마크롱은 이를 각각 232명, 348명으로 줄여 3분의 1가량 축소해야 한다는 대선 공약을 정식으로 제안한 것이다. 그는 의원 정원 감축과 함께 총선에서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등 정치 개혁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9년 임기의 상원은 선거인단이 간접 선거로 선출하고, 5년 임기의 하원의원은...
지난해 영국의 유로존 탈퇴(브렉시트) 결정과 올해 프랑스 대선에 따른 정치불안감 등이 해소된데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조기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시사하는 등 경제도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다만 최근 원·유로 환율 상승세가 가팔랐다는 점에서 당분간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울러 원·유로 환율 상승은 우리경제에...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의 경우 프랑스 대선과 총선 결과에 의해 지난해 불거진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와 반이민정책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됐다는 평가다. 중국도 과잉설비, 부동산시장 불안, 기업부채 과다 등 3대 리스크에 대해 어느 정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도 경제상황 호조에 따라 오히려...
지난해 대선 이후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기대는 의회 장벽을 만나 후퇴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회복과 프랑스 대선 결과 등 정치적 불안 완화에 지난 상반기 미국 달러화에 대해 8.6% 올랐다. 이날 유로화 가치는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대선과 총선에서 모두 압승을 거둔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첫 시험대에 올렸다. 전문가들은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며 의회까지 장악한 마크롱이 이제 자신의 국정운영 능력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고 말한다. 이런 가운데 마크롱이 가장 먼저 직면한 과제는 재정적자를 줄이는 일이다.
프랑스 국립회계감사원(Cour des Comptes)은 마크롱 새 행정부가 유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