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정치를 타파 하겠다며 지난해 12월 창당한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공동대표가 기존 정당 못지 않은 구태정치를 보여 구설수에 올랐다. 야당의 텃밭 지역에서 야당의 지지를 받으려는 노력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한다.
이정희 대표는 4·11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단일 후보 경선에서 여론조사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동안 새누리당의 구태 정치를...
서울 관악을 야권연대 경선에서 패한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21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측의 여론조작 문자파문과 관련,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진보의 생명은 도덕성”이라며 “이정희 후보께서 여론조사 조작 문제를 단순한 보좌진의 실수로 떠넘기려고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 대표의 재경선 주장에 대해 “죄를...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 대해서는 고연호 민병오 최승국 최창환 송미화 예비후보 등 5명의 경선으로 후보를 뽑기로 했다.
이 지역은 당초 야권연대를 위해 통합진보당에게 양보하려 했지만, 자살 소동 등으로 통합진보당에서 경선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당내 경선이 이뤄졌다.
임종석 전 사무총장의 사퇴로 후보가 공석이 된 서울 성동을 선거구는 전략공천지로 정했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현직 국회의장이 사퇴하는 사상 초유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을 수사하며 검찰이 밝혀낸 것이라곤 고승덕 의원에게 건넨 300만원의 출처가 박희태 의장이라는 사실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검찰은 불법정치자금사건 은폐의 공범이 되려는가”라고 따져 물은 뒤 “갈 때까지 간 막장검찰의 고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