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이 많다는 것은 (보수층이)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고민의 흔적”이라고 말했다. 김남수 한백리서치 대표도 “부동층이 많다는 건 한나라당에게 좀 더 리스크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민심이반으로 고전 중인 한나라당이 텃밭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지, 민주당이 사상 처음으로 동구청장을 배출할 것인지 유권자들의 선택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 동구청장, 대구 서구청장, 경남 함양군수 재보선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민심의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를 통해 야권이 부산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지 주목된다.
이번 재보선의 후보간 평균 경쟁률은 3.9대1로 지난 4.27 재보선 경쟁률 3.6대1보다 높다. 선거운동은 투표일 전날인 25일 자정까지 지속된다.
흔들리는 PK 민심을 대변한 것으로 안 교수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조국 서울대 교수와 함께 부산 출신 3인방으로 불린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7.0%)와 학생층(66.1%)에서 안 교수의 지지가 두드러졌다. 박 전 대표는 블루칼라(55.7%)와 농림수산업 종사자(43.8%), 주부(48.1%), 무직·기타(52.4%)의 지지가 뚜렷했다. 자영업층으로부터는 박 전 대표가 41.9%, 안...
620만명의 유권자(전체 대비 16%)로 대구·경북, 호남, 충청보다 1.5배 많은 최대 전략적 요충지역의 민심이 갈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90년 3당 합당으로 전통적 야도(野都)에서 한나라당 텃밭으로 변질된 부산·경남이 내년 총·대선의 운명을 결정지을 블랙홀인 이유다.
‘노무현’을 탄생시켰고 문재인·김두관·안철수·박원순 등 쟁쟁한 지역출신 주자들을 보유한...
부산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전통적 야도에서 여도로 변모, 한나라당 텃밭으로 인식됐지만 동남권신공항 무산과 저축은행 사태, 장기화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최근 민심 이반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이 4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허남식 한나라당 후보를 위협하기도 했다. 특히 이웃 경남에선...
18대 총선에서 절대과반 의석을 확보했지만 각종 실정(失政)과 내부싸움으로 민심 이반은 가속화됐다. 6.2 지방선거에 이은 4.27 재보선 참패는 수도권 위기론으로 비화됐다.
이는 지도부의 영남 때리기로 이어졌다. 텃밭인 부산·경남(PK)의 대대적 물갈이를 통해 해당지역의 불만을 가라앉히는 동시에 교체 바람을 수도권으로까지 옮겨 붙게 한다는 계산에서다. 김정권...
안 전 대표는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역민심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8월 국회가 열리면 국회로 출근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에 지역구를 둔 한 초선 의원은 “물가상승 등 체감경기 악화와 각종 악재 때문에 민심이 많이 안 좋다”며 “일주일에 네댓 번은 지역구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직격탄을 맞은 부산 의원들도 더없이...
뜯어보면 내년 총·대선을 앞두고 지역의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과학벨트·동남권신공항·LH 이전 등 대형국책사업을 둘러싼 지역갈등 비난이 정부여당을 관통하고 있고, 고(高)물가 등 민생난이 심화되면서 텃밭이었던 영남조차 위태로워졌다는 위기감이 이를 뒷받침한다.
민생투어는 후유증에 몸살인...
이들이 텃밭을 뒤로 한 배경엔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불모지도 개척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깔려있다.
그러나 ‘대의명분’을 앞세운 이들을 향한 당 내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개인적 유불리로 인해 움직였을 뿐이라는 평가절하 등이 핵심이다.
지난 5월 원내대표 경선에서 총선 공천을 고려, 호남 출신 강봉균 후보에게 몰표를 줬던 호남 의원들이...
그러면서 “서민정책으로 민심을 되돌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시급한 부분에 대해 “물가, 환율, 금리 등 민생과 직결되는 경제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면서 “민생은 어려운데 지표는 좋고 경제회복은 됐다고 하니 상실감만 크다”고 말했다.
7.4 전당대회 출마를 최종고심하고 있는 권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한나라당이 그동안 총선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텃밭인 분당에서 패하자 중산층의 심각한 민심이반을 느끼고 감세 철회 및 복지확대 등 좌편향 정책을 통해 돌아선 중산층을 잡아보려는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한나라당은 진보적인 정책을 쓰지 않아서 지난 4.27. 재보선에 패한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4. 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분당에서...
이는 여당의 텃밭인 경기 분당을의 참패가 차기 총선 수도권 위기론이 현실화 된 만큼 수도권 및 소장 중심의 친이계가 ‘박근혜 역할론’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친박계 한 핵심 의원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차기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분당에서 한나라당이 패할 경우 수도권 친이계는 박 전 대표에 목을 맬...
분당과 강원, 텃밭에서 충격적 패배를 안은 한나라당은 28일 지도부 총사퇴를 단행했다. 비대위 체제 구성이란 강수를 뒀지만 격랑은 끝나지 않았다. 조기전대 개최냐, 비대위 체제 지속이냐를 놓고 격론이 예상되며 조기전대 개최 시 또 다시 계파싸움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발발한 것이다.
당 심장부에 꽂힌...
분당을 선거가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는 점에서 텃밭에서의 패배는 당 권력구도의 지각변동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선 현 지도부를 향한 대대적 ‘반란’이 예상된다. 앞서 수도권 소장파 사이에 ‘안상수 체제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말이 나돌았던 만큼 당 쇄신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분당을 패배 책임을 묻고 새...
선거와 부산 사상구 기초의원 선거 2곳에서 이기는 등 부산·경남에서 열린 4곳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에서 치러진 광주 서구청장 선거에서 조차 사수하지 못했고, 전남 공석 1곳만 당선됐을 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민주당의 아성인 광주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고 비(非)민주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돼 호남민심 변화에 민주당은 출렁거렸다.
자민당이 이처럼 보선 승리에 들뜬 것은 '민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는 아이치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자민당은 2009년 8월 중의원 총선거 때만 해도 아이치의 소선거구에서 전멸했고, 결국 정권까지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이 때문에 이번 보선을 앞두고 다니가키 총재나 이시하라 노부테루 간사장 등 자민당 지도부는 직접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남다른...
손 대표는 나홀로 행보를 통해 낮은 자세로 분당 민심을 두드리고 있다. 한나라당 텃밭인 점을 감안, 당을 내세우기보다 인물대결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생각이다.
이 총장은 이어 “그에 비해 강재섭 후보의 선거 전략은 상당히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철새론을 꺼내들었다가 역풍만 맞게 되자 도로 집어넣고 당 대 당 대결로 몰고 가기 위해 의원 60여명을 동원했다....
손 대표 출마로 흔들리는 민심을 다독이기 위해선 이곳이 한나라당 지역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캠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당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세몰이는 앞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강 후보는 이와 함께 ‘토박이론’을 앞세워 ‘철새’를 몰아낸다는 전략이다. “15년째 분당사람으로 살고 있는 강재섭”이라는 자기소개는 유세현장마다 빼놓지...
우 대변인은 “호남민심은 모든 야권이 똘똘 뭉쳐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달라는 것”이라며 “민심을 받들어 김선동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승리가 야권연대의 승리이자 순천의 승리이며 국민의 승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야권연대 차원에서 텃밭인 순천에 후보를...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에 친이 주류측이 밀었던 정운찬 전 총리의 전략공천 카드가 ‘신정아 파문’에 좌초된 데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설이 급부상하면서다. 손 대표의 출마가 유동적이지만 출마를 공식화 경우 여당도 ‘손학규 대항마’로 ‘제3의 인물’을 물색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여당으로선 상황이 급박하다. 재보선 지역 중 친노진영의 ‘성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