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안모(34) 씨는 "평소 지하철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데 오늘은 택시파업 소식을 듣고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했다"라며 "택시가 운행을 하지 않다보니 평소보다 도로에 차가 없어 출근길이 오히려 편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택시 파업 여파는 오후에도 지속돼 퇴근길에도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택시 노사의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19일 주성호 2차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단체장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주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18일 개최한 전국 시도 대중교통과장 회의에서 마련한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택시사업자에게 집회 참여 자제를 설득하고 향후 2, 3차 운행중단에...
예고했던 대로 택시업계가 20일 하루 동안 파업을 강행한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개 단체는 20일 오후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집회에는 2만명가량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목적은 LPG 가격안정화, 택시요금 인상 및 감차...
LPG업계 관계자는 “특히 이번 택시파업은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전반에 차질을 빚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LPG가격에 대한 사회적 압박도 무시하지 못한다”면서 “현재는 정부와 가격 분산 반영으로 서로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곤 있지만, 정부가 향후 정유업계처럼 규제의 칼을 꺼내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막판 협상 타결로 서울 시내버스는 현재 정상운행 중이며, 모든 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 서울시와 자치구·중앙정부부처·공기업 및 대기업 출근시간이 정상화됐다. 또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기간 동안 해제하기로 했던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또한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기간 동안 해제하기로 했던 개인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도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최종 협상 직전까지 노조는 당초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중재안인 4.9%(기본급 3.5% + 무사고 수당 월 5만원) 인상을 주장했고, 사측과 서울시는 4.2%(기본급 3.5% + 무사고수당 월 3만원) 인상안을 제시했었다.
의견 차이가 계속되자...
17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12년 임투승리를 위한 총파업 투쟁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오는 18일 오전 4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역앞에 대기중인 택시들이 버스노조의 파업을 지켜보고 있다.
파업기간 동안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 평균 1만 5800대의 운행을 임시로 허가한다. 승용차 요일제 또한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시는 실시간 시내버스 파업 상황도 안내한다.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와 모바일웹(m.bus.go.kr), 트위터(@seoulgyotong)와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알려준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밖에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평균 1만5천800대의 운행을 임시로 허가하고 승용차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버스 파업에 대비해 이날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전야제, 조선대 특강 일정을 취소했으며 18일과 19일 여수, 대전 방문 일정도 파업 상황에 따라 조정하기로 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하지만 이씨는 택시비를 받지 못했다.
이씨는 “택시비가 1만원 넘게 나왔다는 이유로 은행에 오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의심을 받았다”며 “택시비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싫었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와 사측은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 명예퇴직제도 폐지에 대한 접점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어 노조의 파업은 8월을 넘길 전망이다.
영국뿐아니라 중국과 이스라엘 등 세계 곳곳에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중국 항주와 상하이에서는 최근 택시 기사들이 낮은 임금과 열악한 복지 환경에 반발하면서 파업을 벌였다.
이스라엘 역시 높은 물가와 치솟는 주택가격 등 민생고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