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총파업 돌입…시민들 출근길 '발동동'

입력 2012-06-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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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가 총파업에 들어가며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전국 택시 노사는 20일 서울광장에서 LPG 가격안정화와 택시요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24시간동안 운행을 중단하고 2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택시 노사의 대규모 집회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발표하고 교통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을 1시간씩 연장 운행하고 버스는 998회, 지하철은 255회 증회 운행한다. 부산시는 버스 204대를 추가투입하고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하며 지하철도 128회 증편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별로 집회에 참석하지 않는 택시 부제와 승용차 요일제를 임시 해제한다.

하지만 이같은 대책에도 불구 시민들의 불편은 잇따랐다. 일부 시민들은 택시 운행 중단 사실을 모르고 택시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급히 버스를 타는가 하면, 평소보다 혼잡한 버스 및 지하철로 인해 불평을 내뱉기도 했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아침에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데 정류장마다 버스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서서 천천히 가더라"라며 "평소와 같은 시간에 출근을 했는데 지각을 했다. 사무실에 출근해보니 나만 그런게 아니더라"라고 토로했다.

반면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는 일부 직장인들은 오히려 출근길 교통체증이 없다며 반기기도 했다.

직장인 안모(34) 씨는 "평소 지하철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출근하는데 오늘은 택시파업 소식을 듣고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했다"라며 "택시가 운행을 하지 않다보니 평소보다 도로에 차가 없어 출근길이 오히려 편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택시 파업 여파는 오후에도 지속돼 퇴근길에도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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