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태평양을 누비며 신 동맹체제를 구축한 영국은 중국에 대해서도 강한 외교를 구사하고 있다. 오커스 출범 직후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중국의 국방비 지출과 더불어 해군과 공군력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에 우려를 표하며, 이에 따라 인·태 지역 갈등이 고조될 것임을 지적하였다. 나아가 양안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지난 9월 27일 베트남으로 향하던...
존 아퀼리노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필리핀과의 군사훈련 범위를 넓히기를 원한다”며 “훈련에는 새로운 파트너도 초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세 파우스티노 필리핀 참모총장은 “영국과 호주, 일본 등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국가들이 옵저버 자격으로 훈련에 참여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고...
백악관 역시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이 견고하며, 인도 태평양 지역과 세계 평화의 안전 및 안정의 초석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쿼드(Quad·미국, 인도, 호주, 일본 등 4개국에 의한 비공식 안보회의체)를 포함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뒤이어 모리슨 총리와도 약 20분...
6월 나토는 처음으로 대중 견제 정책을 공개하며 내년까지 이를 포함한 새로운 전략 지침을 수립하기로 했다. 당시 발표한 성명에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ㆍ태평양 동맹국과의 협력 중요성이 담겼다.
지난달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화상통화에서 핵무기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등 나토는 최근 연이어 중국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밖에도 사이버, 우주 등 여타 영역에서의 협력도 심화하기로 했다.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한미 국방부는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포함한 양국의 지역 전략에 대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정부가 동맹 강조와 함께 다자체제에의 복귀를 공언한 만큼 기후변화, 해양환경 보존 등 국제공공재(international public goods) 문제의 처리나 다자기구인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을 통한 새로운 규칙의 제정을 통해 중진국으로서 중재할 여지가 생긴 점이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와 중국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영구적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외교와 대화에는 강한 안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인도태평양 사령부"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하와이 호놀룰루 히캄 공군기지 19번 격납고 회의실에서 존 아퀼리노 미국·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쟁 종료 이후 철저하게 외교를 추구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면서 “미국이 초점을 인도·태평양 같은 지역으로 옮기고 있으며 이 지역을 포함한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 국제기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특히 각종 회담을 정례화하고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바탕으로 비전과 이익을 공유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구축하는 등 포괄적 전략동맹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며 "미·중 전략경쟁 시대의 한중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일본과 관계에서는 '한일 김대중 오부치...
유엔총회 연설서 동맹국 협력 강조하면서 “인도·태평양으로 초점 이동”중국 직접 언급 안해“한반도 비핵화 위한 진지한 외교 추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인도태평양지역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발언이었지만 ‘신냉전’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깜짝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AUKUS)’를 발족했다. 이 과정에서 호주는 3자 안보동맹 발족과 함께 미국과 영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핵 추진 잠수함을 개발하기로 하면서, 프랑스 정부가 지분을 일부 갖고 있는 방산업체 나발 그룹에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구매하는 공급...
핵심 동맹국이자 우방인 미국과 호주의 대사를 소환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도 프랑스와 미국이 2003년 이라크 전쟁 등 일부 국제문제에 때때로 이견을 보였지만 현지에 있는 대사를 소환한 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3국 정상은 지난 15일 인도·태평양에서...
CPTPP는 애초 미국이 주도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파생된 경제동맹체로, 지난 2017년 미국의 탈퇴 이후 새롭게 수정·출범된 단체다.
애초 TPP는 미국이 중국을 고립시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어 자국의 우위성을 확고히 하고, 중국에 대항하는 경제 블록을 발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추진됐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아시아·태평양...
프랑스, 호주 잠수함 계약 파기에 분노…미국에도 “트럼프 떠오른다” 혹평 EU선 자강론 부상 속 ‘전략적 자율성’ 강조…동맹국 달래기 나선 미국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이 발족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한 깜짝 안보 파트너십 ‘오커스(AUKUS)’를 둘러싸고 견제 대상인 중국은 물론, 동맹국인 유럽연합(EU)과 프랑스까지 불편한 심기를...
미국은 오커스를 통해 유사시 자국의 핵잠수함을 인도·태평양까지 보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이미 여러 동맹 관계로 얽힌 세 나라가 추가로 새 안보 파트너십을 구축한 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둘러싼 세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이미 캐나다와 뉴질랜드가 포함된 기밀 정보 공유 협정인 파이브아이즈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국 시민과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고도 60km로 약 800km를 비행한 후 한반도와 일본 사이 해역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11일과...
송 대표는 방미 기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 및 의회 관계자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15일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은 한미동맹의 포괄적 강화·발전 뒷받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 방안 모색, 문 대통령의 방미 측면...
이반 두케 마르케스 대통령이 25일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준회원 가입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입이 성사될 경우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두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콜롬비아는 올해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의장국으로, 한국이 태평양동맹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는...
양 정상은 대한민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이 양국 기업들 간 교역과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한-중남미 간 가치사슬을 개선하여 양국 국민들의 경제적 복리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콜롬비아 대통령은 2021년 태평양동맹(PA) 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의 조속한 개시를 위한 지지를 재차 확인하였다.
양...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중국의 위협에 맞서 동맹과 파트너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중국해는 자원이 풍부하고 해상 물류 이송의 주요 통로로 중국과 함께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다만 해리스는 “우리의 남중국해와 인도태평양 관여는 하나의 국가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라면서 "미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