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ㆍ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논의"
이준석, 22~27일 미 의회 인사 면담 추진 중
"해외 동포, 대선 투표 참여 독려"
여야 대표가 오는 19일부터 차례로 방미길에 오른다. 여야 대표가 당선 후 해외 순방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미국을 워싱턴DC를 찾는다.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과 이용빈 대변인, 김병주 의원 등이 동행한다.
송 대표는 방미 기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 외교·안보 정책 담당자 및 의회 관계자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15일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순방은 한미동맹의 포괄적 강화·발전 뒷받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 방안 모색, 문 대통령의 방미 측면 지원 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실무 중심의 방미 의원단 및 실무 추진단을 구성, 실질적 의원외교 목표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비슷한 시기 방미하는 데 대해 "여러 사안을 놓고 여야가 열심히 미국 의회를 상대로 활동하는 것은 오히려 경쟁과 함께 협력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워싱턴,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외 부재자 신고 기간에 맞춰 재외 동포들의 대선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미 의회 인사 등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방미단에는 허은아 수석대변인, 김석기 조직부총장 등 최소한의 인원이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