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행정관은 이날 오후 3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서 이같이 증언했다.
윤 행정관은 "누구의 추천인지도 모르고 2012년부터 박 대통령의 업무를 계속 도와주고 자연스럽게 (청와대에) 들어왔다"며 "3급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소추위원이나 재판관들이 윤 행정관과...
촛불시위를 겨냥해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언론보도도 '북한 노동신문에 의해 찬양받는 내용'이라는 말을 계속하자 소추위원 측은 "그게 탄핵사유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이의를 제기했고, 재판장인 박한철 소장도 "할 말이 있으면 서면으로 제출해달라, 의견만 간략하게 줄여서 말씀해달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
하지만 이중환 변호사는 오히려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이 대통령 중심제를 정한 헌법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게 사악하고 두려운 존재였느냐"고 반문하며 "정부 출범 후 임의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거나 기업 인허가를 고의적으로 방해한 사례가 있는지 제시해보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지만, 올해는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황 권한대행이 참석했다.
황 권한대행은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미래대비 구조개혁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 하방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투자, 소비 등 부문별 활성화 대책을...
국회 소추위원 측은 최 씨가 국정에 개입하도록 대통령이 방치하거나 도움을 줬기 때문에 헌법상 국민주권주의를 위반하고 권한을 남용해 탄핵사유가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박 대통령 측은 최 씨가 단순 조언자였을 뿐, 권한 없이 국정에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씨와 안종범(58) 전 청와대 수석, 정 전 비서관은 10일 증인으로 출석한다. 셋은 구속...
올해는 최순실 사태로 10대 그룹 총수들이 국정조사 청문회와 특검 수사 등에 연루된 데다 박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리 참석하는 등 어느해보다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검 수사 준비 등으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무 LG 회장도 건강과...
재계 관계자는 “올해는 최순실 사태로 주요 그룹 총수들이 국정조사 청문회와 특검 수사 등에 연루된 데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리 참석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새해를 맞이했지만, 암울해던 2016년의 연속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정부 부처의 신년 업무보고는 부처별 새해 국정 밑그림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황 권한대행은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11일까지 5개 분야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은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국방부와 통일부, 외교부, 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가 처음으로 합동업무보고를 진행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120분에 걸친 외교ㆍ안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박근혜 대통령 대신 새해 국정의 밑그림을 그리는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게 된 황 권한대행은 ‘외교·안보’ 분야를 첫 주자로 택했다. 경제부처를 우선순위로 업무보고를 받던 박근혜 대통령과는 다른 행보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 측은 “굳건한 안보 기반하에 경제와 민생, 국민 안전을 챙겨 나가자는 취지에서 업무보고 첫날 외교...
박 소장은 재판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의결돼 기본적 통치구조에 대한 위기상황”이라며 “‘대공지정(大公至正, 지극히 공정하고 바르다는 뜻)’의 자세로 엄격하게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추위원 측은 이날 박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을 상대로 한 간담회 발언 전문 등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박 대통령이...
손석희는 "길지 않은 헌정사상 불행하게도 두 번이나 탄핵소추된 대통령들의 다른 억울함을 가늠해볼 뿐. 참과 거짓, 빛과 어둠의 대조는 극명하게 도드라져서 궁극에는 어느쪽이 참이고 어느쪽이 빛인지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앵커브리핑을 마무리했다.
이는 차인표가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며 "50년을 살면서 느낀 것 세...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도 이시윤(82·고시 10회) 전 재판관이 탄핵소추위원 측에 합류했지만,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에 그친 전례가 있다.
소추위원단에는 검사 출신의 권 위원 외에 변호사 출신인 이춘석(54·20기) 의원과 박주민(44·35기) 의원 등 법률가들이 포진해 있다. 소추위원 측 대리인으로는 황정근(55·15기) 변호사와 이명웅(58·21기) 변호사가...
권성동(57) 소추위원은 이날 변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간담회 발언에 대해 "탄핵소추와 관련해서 직접적인 증거는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나온다"며 "예를 들어 추천을 받아 인사를 했다던가, KD코퍼레이션 같은 경우도 자신이 소개했다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신년 간담회를...
한편 박 소장은 재판 시작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의결돼 기본적 통치구조에 대한 위기상황"이라며 "헌법재판소는 이 사건이 가지는 엄중한 무게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공지정(大公至正, 지극히 공정하고 바르다는 뜻)'의 자세로 엄격하게 심리할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3일 시작됐다. 사건 쟁점과 주요 증거목록을 추리는 3차례의 준비기일을 마친 소추위원과 대통령 대리인단은 앞으로 한 달여 동안 파면 사유가 있는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헌재는 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청사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 1차 변론기일을 연다. 박 대통령이 불출석 의사를 밝힌 만큼, 첫...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인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와 청와대가 한눈에 보이고 있다. 박한철 헌재 소장 등 9명의 헌법재판관은 이날 오후 국회 측이 주장한 탄핵소추 사유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에 돌입한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