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크 이론에 대척점을 이룬 경제학자는 영국 출신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이다. 역사상 가장 화려한 조명을 받은 그는 정부의 시장 개입 필요성을 주창했다. 케인스는 1922년 ‘맨체스터 가디언’의 기고문을 통해 처음으로 케인스 진영 사상의 토대가 되는 ‘정부가 경제를 관리해야 한다’는 정부 개입론을 제시했다.
이 같은 케인스식 이론은 1929년...
미국의 레이거노믹스와 중국의 공급 측면 개혁 모두 케인스형 정책의 반동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1970년대까지 케인즈 경제학을 따른 수요 확대 정책을 펼쳐 레이건이 정권을 잡기 전 정부 부문의 비대화와 재정수지 적자, 세금 부담 증대 등에 시달렸다. 중국도 지난 20년간 경제 고성장을 지탱하기 위한 정책으로 부채가 급증하게 됐다. 현재...
※ 용어설명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
존 메이너드 케인스가 처음 언급한 것으로 경제가 인간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은 물론 비이성적인 심리에 의해서도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야성적 충동이 나왔다. 오늘날에는 기업들이 경제를 낙관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때 이 표현이 쓰인다.
예산처는 특히 트럼프 재정정책이 케인스주의식 확장적 재정지출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레이거노믹스보다 더 적극적인 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정부의 경제정책에는 취임 이전부터 1조 달러 규모의 막대한 인프라스트럭처 및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통한 정부지출 확대를 담고 있다.
예산처는 또 트럼프의...
그는 “통화완화정책만으로 글로벌 저성장 기조를 바꿀 수 없다고 믿는 서구권 나라 일부 이코노미스트들과 신 케인스학파들이 인프라 구축을 늘리고 정부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주장이 힘을 받게 되면 원자재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버는 “신흥국의 인프라 건설 부족과 미국·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인프라에...
그렇다고 애덤 스미스나 존 케인스처럼 새로운 이론을 창시한 것은 아니다. 기존 학설들을 종합ㆍ정리하고 수학적으로 계량화해 경제학을 한 차원 높은 사회과학으로 이끌었다.
우리가 경제학을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양쪽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 사람이 바로 새뮤얼슨이다. 1929년 대공황이 발생하기 전까지 신고전학파는 경제학의 주류였다....
“자본론의 사회학적 가치가 어떠하든 경제학적 가치는 제로입니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케인스에게 ‘자본론’에 대해 평해달라고 하자 케인스가 한 말이다.
현대 경제학자들 대부분은 케인스처럼 마르크스 경제학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념적 목적을 지닌 경제학은 과학으로서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또 "상품의 가치는...
알리는 2012-2013시즌 리그1(3부리그) 밀턴 케인스 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3시즌 동안 88경기 24골을 터트려 가치를 올렸다. 알리는 지난해 2월 토트넘과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8억원)에 5년 6개월 계약을 한 뒤 다시 밀턴 케인스 던스로 재임대됐다.
2015-2016시즌 토트넘으로 복귀한 알리는 정규리그 18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주전 자리를...
루카스(미국)
= 케인스의 재정중시 이론을 비판하고 재정과 금융정책은 실질생산과 고용에 미
치지 못한다는 '합리적 기대이론'을 발전시킴
▲ 1994년: 존 C. 하사니, 존 F. 내시(이상 미국), 라인하르트 젤텐(독일)
= 복잡한 게임이론을 적용해 현실 세계에서의 인간 상호작용 예측
▲ 1993년: 로버트 W. 포겔, 더글러스 C. 노스(이상 미국)
= 경제적·제도적 변화를...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추경예산에 찬성하는 이유는, 경제학자들이 공부하는 주류경제학 체계가 케인스 이론을 중심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수식으로 보면, 정부지출을 늘리면 누군가의 소득이 높아지므로 경제활성화에 효과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효과가 정부지출 액수보다 낮으면, 경제적으로 낭비가 된다. 이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개념이...
적어도 케인스라는 대경제학자가 나타나서 ‘절약의 역설(Paradox of Thrift)’이라는 명제를 처음으로 언급할 때까지는.
즉, ‘절약의 역설’이란 비록 절약이 미덕이라 할지라도, 국가 전체 차원에서는 소비를 감소시켜 경제를 어렵게 만든다는 논리인데, 이처럼 개별적으로는 맞지만 전체적으로는 틀린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구성의 모순(Fallacy of Composition)...
케인스가 말한 저축의 역설이다. 문제는 우리 경제가 이 저축의 역설에 빠져 있다는 점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한 포럼에서 디플레이션(물가하락과 경기침체가 동시에 오는 것)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물가는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마이너스”라며 “저물가 상황이 오래 가서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참 큰 걱정을...
‘유동성 덫’이란 미국의 대공황을 직접 경험한 경제학자 존 케인스가 붙인 표현으로, 아무리 금리를 낮추고 돈을 풀어도 시중에 돌지 않아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경기 주체가 경기를 낙관하지 못해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지 않고, 은행은 대출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에 돈이 돌지 않게 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구로다...
바로 케인스 일반이론 제1장에 나오는 얘깁니다."
정운찬 이사장은 동반성장,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의 말을 인용했다. “아탈리는 21세기가 ‘이기적인 이타주의’ 세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잘 되기 위해서도 남을 배려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죠. 세계적인 부자 워런 버핏이나 빌 게이츠가 그렇게 자선과 기부에...
◆ 한국 에볼라 의료구호단, 영국서 실전 훈련 돌입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치료 지원에 나설 한국의 긴급구호대(KDRT) 1진은 이틀 전 영국에 도착해 버킹엄셔 주 밀튼케인스의 한 호텔에 설치된 임시 훈련소에서 파견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감염내과 전문의 등 의사 4명과 간호사 6명으로 구성된 민·군 보건인력 10명은 19일까지 4박5일간 이곳에서...
자유방임주의를 추종하는 시카고 학파의 본산인 시카고대 학부를 나왔지만 정부의 시장 개입을 적극 지지하는 케인스 이론에 심취했다. 1차대전과 대공황을 경험한 데다 케인스 이론의 미국 보급창구 역할을 했던 하버드 대학에서 석ㆍ박사 공부를 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통화학파의 거두이자 같은 유대계로 시카고대에서...
그러나 세계대전, 대공황 등을 겪는 과정에서 높은 고용률을 달성하기 위한 재정 확대, 누진세에 기초한 복지 제공 등 경제성장과 소득형평을 위해 정부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케인스 주의가 1960년대 말까지 확산됐다.
1970년대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하면서 케인스 주의로는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고 정부의 비효율, 복지국가 팽창에 따른...
단지 ‘망각의 기제’가 작용해서 대충 넘어갈 뿐이다.
지금 경제를 살리는 데 필요한 사람은 케인스도, 크루그먼도 아닌 프로이드인지도 모른다. 그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경제정책에 진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닭치高’에서나 있을 법한 대화, 행동, 결정은 아예 잊어 버리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1883~1946)를 만든 또 하나는 아버지에게 쓴 ‘공부 편지’였다. 케인스는 경제학자로는 드물게 유려한 문체로 유명한데, 그 비결은 바로 일곱 살 때부터 아버지에게 쓴 편지에서 시작되었다. ‘사랑하는 아버지에게’로 시작하는 편지쓰기가 그를 문장가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이 이튼에 입학하자마자 “공부가 진행되는 상황을 매주...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완전고용을 실현·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유방임주의가 아닌 정부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20세기 초반 정부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주장하며 경제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그 책이 ‘고용·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1936)이다.
케인스는 경제학자로서는 드물게 인문학뿐만 아니라 논리력에 있어서 탁월했다. “그와 논쟁할 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