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관련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 등도 명단에 올랐다.
다만 이들이 실제 증인석에 설지는 미지수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과 협상에 나서야 하는 탓이다. 지난해에도 대거 금융권 CEO를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부르는 데 그쳤다. 정무위 소속 여당...
한편 또 다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당분간 주택담보대출를 포함해 간편결제와 법인계좌에 집중할 전망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신용카드업도 은행 사업 중 하나로 검토한 것은 맞지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본인가도 받아야 하고, 여러 가지 조건도, 시장 환경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 중인 KT(케이뱅크)와 카카오(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되 삼성과 LG 등 소위 대기업의 진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 야당은 법에 업종에 따른 규제를 넣는 것은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라고 반발해 팽팽히 맞섰다.
여야는 수차례 협상 끝에 인터넷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모든 산업자본에 허용하되 하위 시행령을...
인터넷은행은 유상증자에도 명암이 엇갈렸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5000억 원과 3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행했지만, 카카오는 16.85%를 기록한 반면, 케이뱅크는 10.71%를 기록했다.
자본비율 상위 은행에는 씨티(18.74%), 카카오, 경남(16.7%), 부산(16.45%), 신한(16.17%) 등이 이름을 올렸다. 케이뱅크와 수출입은행(13.26%)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이은 제3인터넷은행 설립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제3인터넷은행 허용에 필요한 국회의 입법안을 기다린다며 한 발짝 물러서 있지만 사실상 도전 가능성은 가장 크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디지털 금융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농협은행이 제3인터넷은행 참여에 주도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2분기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는 1억1664만 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7328만 건으로 조사됐다. 이용건수는 지난 분기에 비해 각각 7.5%와 9%씩 증가했지만 이용금액은 각각 1.2%와 5.3%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실적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줄곧 내림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를 이끌고 있는 카카오와 KT를 포함해 잠재적 인터넷은행 진출 후보로 거론되는 네이버 등 ICT 기업에는 문을 열어 주되 삼성, 현대차, SK, 한화 등 소위 ‘재벌’의 진입은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다.
여야는 일부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에 대한 산업자본의 지분보유 한도(현재 4%)에 대해서는 34%로 의견을 좁힌 것으로...
아울러 이들은 "현재 영업 중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사실상 대주주인 KT와 카카오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해 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이다"면서 "혁신을 일으켰던 인터넷전문은행이 특례법 통과로 오히려 경영상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추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의 태도에도...
업계 1위인 카카오뱅크 자산 규모는 7조9000억 원이지만 지방은행 평균보다 낮다. 업무 범위 역시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에 비하기는 어렵다. 기업금융이나 펀드 판매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금수취기관 규제는 시스템 리스크 크기에 비례한다. 영업 구역과 업무 범위가 넓을수록 리스크가 큰 것으로 보고, 자본금과 지분 보유 요건을 강화하는 식이다. 전국에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10%)과 우리은행(13.79%)이 각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지분을 갖고 있다. 나머지 은행들은 제3 인터넷은행 지분 참여 여부를 놓고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시중은행들 모두 겉으로는 ‘은산분리’ 완화를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규모의 차이가 크고 아직...
카카오는 총수가 있고, 자산이 8조5000억 원에 이르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자산이 7조1000억 원에 이르는 네이버 역시 제3 인터넷은행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정 위원은 현재 이들 기업에 혜택을 줄 현실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케이뱅크는 은산분리 완화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케이뱅크 대주주인 KT가 지하철...
전문은행들은 시니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만 65세 이상 고객들의 상담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고령 고객 전용 전화 상담서비스’를 시작했다. 상담 직원의 말하는 속도를 기존 고객보다 천천히 하고 어려운 금융용어 사용을 자제하는 등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한 서비스다. 케이뱅크도 고령층 고객을 겨냥해 별도의 대기시간 없이...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이 자본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은산분리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8월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겨우 마친 케이뱅크는 지난 5월에도 15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추진했지만 정작 300억 원을 확충하는 데 그쳤다. 지분율대로 증자에 참여해야 하는 문제로 인해 주주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군희 서강대...
인터넷은행 활성화를 위한 은산분리 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넘어 한국서도 앨리뱅크(GM 등이 투자한 미국의 인터넷은행)가 탄생할 수 있는 단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대와 달리 찻잔 속 태풍에 머물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혁신' 행사에...
원재웅 NH투자증권은 8일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미 인터넷뱅킹에 관심있는 잠재 이용자는 대부분 1년의 시간 동안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즉 은산분리 자체가 추가적인 이용자를 끌어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원 연구원은 "실제로 카카오뱅크 가입자 및 여수신...
최 위원장은 "출범 1년 만에 2개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이 고객 수 700만명, 총 대출액 8조 원을 바라볼 정도로 국민의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인터넷은행을 핀테크 혁신의 '개척자'이자 금융혁신의 '촉매제'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인터넷은행 출범으로 대형 시중은행 평균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해외송금 수수료...
케이뱅크 관계자는 “대출 규모를 늘리려면 자본 수혈이 불가피하지만 (은산분리) 규제로 인해 주주들이 투자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 역시 “혁신하기 위해선 은산분리 완화가 잘 돼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동조하는 전문가들은 낡은 규제를 고집하다 보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임병화 수원대...
현재 자산 규모로 카카오뱅크는 전북은행(17조5291억 원) 다음이다. 앞서 출범한 케이뱅크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빨랐다. 케이뱅크는 자산이 지난해 12월 말 1조3511억 원, 올해 1분기 말엔 1조5422억 원이었다.
카카오뱅크 여·수신 규모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15일 기준 수신은 8조5186억 원, 여신은 6조9400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수신은 70.7%, 여신은...
한편 최 위원장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과 카카오, 더치트, 뱅크웨어글로벌 등 핀테크 기업 대표들과 만나 인터넷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협업 강화를 위한 방안, 향후 핀테크 활성화 방향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은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에 힘을 싣고 있다.
최종구 위원장은 11일 국회 토론회에서 “은산분리 원칙 적용 방식을 재점검할...
최종구(오른쪽) 금융위원장과 이용우 한국카카오은행 대표이사가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핀테크기업 간의 다양한 협업사례를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승현 기자 story@